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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백수가 되어 그리운 것> 편이 이어집니다.
“…어리석은 천것이… 과분한 대우에, 흑, 불충한, 흡, 흡, 마음을, 우흐윽, 품고 말았습니다…. ” 온은 이리저리 부러지고 서너 대만 남은 회초리 다발로 재차 피가 묻어나는 제 다리를 내리쳤다. 날카롭게 부러진 단면이 찢긴 피부 위로 찍히며 피부 주위를 흉하게 헤집어 놨다. 하지만 온은 흉측하게 부풀어 오른 제 다리 위로 매를 내리치는 손을 멈추지 않...
1. 뜨거운 것보다는 차가운 것, 달곰한 것보다는 쓴 것을 더 많이 선호하면서 사탕을 가장 싫어하고 초콜릿은 쓴 맛이 강한 걸 더 좋아한다. 선물로 사탕 같은 걸 주면 겉은 웃으면서 받지만 선물은 모두 쓰레기통으로. 2. 지하실 안에 걸려있는 그림은 그로테스크하다. 비슷한 인물의 그림도 대다수. 모든 인물 그림에는 이목구비가 없다. 지하실로 사람을 데려올 ...
나의 사랑하는 교수님 "교수님." 엄마, 형아가 불러. 지온이의 말을 애써 무시하고 아이를 안고 얼른 강의실을 빠져나가고 있었다. 이렇게 죄인같이 굴어야 할 필요는 없었지만 그래도 마주치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았다. "어, 양교수!" "저랑 약속 있으셨죠." "엥?" "갑시다." 한 손으로는 익숙하게 아이의 엉덩이를 받쳐안고, 한손으로는 호석의 팔을 잡아 ...
[6시 30분까지 Souvenir로 와요.] 크리스마스에도 사무실에 홀로 앉아 많은 양의 보고서를 처리하던 유연은 문자 메시지를 한 통 받았다. 보고서를 잔뜩 안겨준 장본인에게. 용건만 간단하게 적혀있는 문자에 그녀는 심통이 났지만, souvenir로 오라는 문자니까 봐주기로 했다. 엉뚱한 값은 지불해야 하지만, 분명 멋진 음식을 만들어주려고 부른 것일 테...
*논커플링 백기, 시호 형제가 어릴 때 유연이를 만났다면 어땠을까? 라는 망상에서 시작된 글입니다. 백기랑 시호가 형제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우리 와기들 행복했으면 좋겠다,,, 소복이 쌓인 눈이 온 세상을 하얗게 물들였다. 송이송이 떨어지는 눈은 세상을 들뜨게 했다. 눈이 쌓여 하얀 담벼락 위엔 작은 발자국이 남았다. 앙상한 나뭇가지 위에도 눈이 쌓여 ...
“선배, 우리 헤어질까요?” 평소와 다름없는 다정한 목소리로 말하는 문장이 낯설어서,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말이어서, 나는 무너져 내렸다. - 겨울을 알리는 하얀 눈이 앙상한 나뭇가지에 조금씩 쌓이고 있었다. 점점 더 심해지는 눈과 날카로운 바람이 사람들의 발걸음을 재촉했다. 밝고 경쾌한 캐럴이 저 멀리서 들려왔다. 갈색 코트 깃을 여민 백기는 긴 ...
호기롭게 떠난 치앙마이 한달살기. 말도 안되는 '그 일'이 나에게 찾아왔다. 1화 끝.
메이플 월드의 여름은 덥다. 깊디깊은 숲속에 자리한 엘리니아만 빼고. 마법사와 실프의 마을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머무르는 루미너스는 꽤 시원한 여름을 보내고 있었다. "루미." 밤낮없이 에어콘을 돌리느라 크리스탈 가든의 발전기가 나갈 지경이니, 아쉬운 대로 샌님네 집에 가겠다는, 귀찮기 짝이 없는 녀석에게 오지 말라고 한 참이었다. 뒤에서 들려오는, ...
그 날은 눈이 푹푹 내리는 날이었다. 시간은 어느덧 자정을 넘어 한밤중을 달리고 있었고, 눈길을 파헤치며 달리는 검은 마차들이 유령처럼 소리없이 창문 아래를 지났다. 라울은 성에 낀 유리창에 코를 박고 절박하게 기다렸다. 기다림이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감옥에 마음이 갇히는 것과 같아서, 그는 쇠창살을 의식하지 않기 위해 집요하게 눈발을 보았다. 이제 눈발은...
무언가를 일주일에 한 번씩 쓴다는 것은 엄청난 수고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어쩌다보니 월간 연재가 되고 말았네요. 이제 아마도 개강을 하면 계간 연재가 되고… 그 뒤로는 졸업하고 나서야 쓰게 되어 연간 연재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 그 사이에 날씨는 순식간에 여름으로 바뀌었고 장마가 시작된다더니 이미 열대기후에 가까워진 한반도의 여...
"사랑해" 게임을 하는 신입생으로 왕샤오 보고 싶다 음... K패치 적용해서, 보는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낸 다정한 이웃형 거거를 혼자 짝사랑하며 큰 걸로. 그래서 좋아하는 형이 대학 생활 중 입대한 사이 특별한 특기자 전형 같은 걸로 입시미술 같은 건 안 하고 거거와 같은 과 들어간 거라 치자. 운 좋게 조건이 맞았던 거지. 거거는 집안 사정 상 돈이 필요...
오늘은 밀레니엄이랑 연애 시뮬레이션을 해볼거예요. 줄여서 밀연시~~!! 0. 밀연시 이야기하기 전에 포타에서 저를 처음 만나신 분들은 모르시겠지만.. 사실 전 연재처에서 독자님들의 애칭을 정한 적이 있거든요. 근데 이제 제가 포타에서만 글을 쓰겠다고 약속도 했는데... 항상 독자님이라고 부르니까 뭔가 사회적 거리두는 거 같고 그래서 애칭을 정하려고 합니다!...
진흙 속에서 핀 연꽃같은 그대여 그렇게 활짝 피었다 가실적에 그저 제 이름 한 번만 불러주신다면 다시 피어날 그대를 위해서 이 진흙 속에 제 한 몸 수백번이고 바칠것입니다. 그러니 그대는 항상 어여쁘게 밝고 깨끗하게 살아가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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