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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롭게 떠난 치앙마이 한달살기. 말도 안되는 '그 일'이 나에게 찾아왔다. 1화 끝.
※ 본문에서 블랙 사니와, 블랙 혼마루, 남사 도파 및 파괴, 살해 등의 소재를 서술하고 있습니다 ※ 검x사니, 사니x사니(백합) 요소가 있습니다 검은 머리카락에 어두운 보랏빛 눈동자, 온통 새카만 무녀복 차림을 한 작은 체구의 여성. 핏기 없이 창백한 얼굴은 흡사 시체를 보는 듯 불길하기까지 하다. 오른 눈은 붕대와 같은 안대로 싸매어 보이지 않는다. 텅...
박문대가 죽었다. 미션에 실패한 듯 했다. 자신은 죽으면 돌아오지 못 할 거라더니, 사실이었나. 며칠을 기다려도 그는 오지 않았다. 돌아왔다면 제일 먼저 날 찾아올 줄 알았는데. 오히려 그의 데이터는 소리 소문 없이 이 세상에서 사라져 있었다. 아주사때 부터 테스타로 데뷔하고 보냈던 나날들은 박문대만 지우개로 지워낸 것처럼 구멍이 나 있었다. 아마 이 세상...
나는 조금 더 살고 싶었어 아니 돌아가고 싶었어 발자국을 따라 걷는 것처럼 오롯한 모방에 영영 묻히고 싶지 않았어 뜨겁게 내리쬐는 뙤약볕 아래 손톱 끝을 말리고 가슴에서 터져 밀려 올라온 구토를 뱉어냈다 무엇이든 오아시스를 만들기 위해 사랑하는 것들은 너무 뜨거웠고 내가 만난 그것은 사막이었고 어린 왕자는 더 이상 돌담 아래에 머무르지 못해서 발자국에서 피...
항상 네이버 사전 볼려고 핸드폰 키다 웹툰으로 가버리고 공부 브금 들으려고 하면 어느 웹소설이나 웹툰 브금이면 그거 조금만 보겠다고 정주행해버리는 우리에게 공부자체를 시작하기 위한
* * * 황성의 회의실. 시연은 애써 담담하게 앉아있었지만 속으론 좌불안석이 따로 없었다. 그도 그럴 게 이 방에 모인 모두가 귀족으로, 제갈량의 말에 따르면 황실의 주요 인사들이 초청받은 자리라 하였다. 특히 유비와 시연은 그들 중 상석에서 가장 가까운 자리에 앉아있었는데, 유비의 정치적 입지를 생각하면 그 자리가 맞기야 했으나 문제는 이 자리가 모두의...
주말 오전의 나른한 햇살을 받으며 책장에 꽂혀 있던 자그마한 문장집들을 대충 눈으로 흘기던 형원이 대뜸 제 옆에서 커피를 홀짝거리며 멍하니 검은 tv화면을 바라보고 있던 현우를 향해 말을 걸었다. 아저씨, 첫사랑 얘기해 주세요. -갑자기? 궁금해서요. 그 사람을 왜 좋아했는지, 어떤 점을 가장 사랑했는지 하는, 그런 것들. -그런 게 갑자기 왜 궁금해. 그...
오늘의 소재 #늘_과거인_계절 내 기억 속에 유일하게 선명했던 계절이 있다. 언제나와 같은 날씨였고, 같은 일을 반복했으나, 단 한 가지. 그 하나만이 달랐다. 그는 봄처럼 파릇파릇한 생기가 넘쳐났고, 여름처럼 뜨겁고 강렬했다. 또한, 가을과 같은 향기를 지녔었고, 겨울 같은 차가움을 품고 있었다. 그랬던 그가 나의 곁을 완전히 떠난 그 날. 그 이후 다시...
와, 벌써 방황일기 시리즈 10화다. 최근의 폭풍 포스팅으로, 빠르게 10화를 돌파하게 되었다. 포스팅이 요즘 많다는 건, 뭔가 내 고민이 많고 + 시간도 많다는 뜻일 것이다. #1. 이렇게 일해야 하나? 이직 후 정말 예상치 못한 일을 하고 있다. 4대보험이라니. 단, 한 번도 생각치 못했던 일이다. 4대보험 중요하다. 그러나 손이 많이 가는 것에 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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