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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아침에 일어나 좁은 화장실에 서서 양치를 하고, 파란 하늘에 동동 떠다니는 새하얀 구름을 바라보며 밥을 먹고, 함께 학교에 가고, 도시락을 먹고,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고, 바다에 몸을 담그고, 해가 저물면 집에 돌아와 뜨거운 물에 차가운 물을 섞는. 한 이불을 덮고 나란히 누워, 재잘재잘 떠드는 풀벌레 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이 드는, 그런 일상에 익숙해...
천환이 답했다. “나 같은 사람은 없지.” “네가 천손이라서냐?” “나 같은 천손도 없어.” 유정이 어깨를 흔들며 크게 웃었다. 한참을 웃던 그가 고개를 건들거리며 말했다. “네가 다른 건 몰라도 칼 하나는 천손답지.” 유정은 천환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칼을 맞댔던 기억을 떠올렸다. 천환의 칼은 아름다웠다. 유정은 자신보다 이십 년은 더 젊은 천환의 칼을 ...
드디어 자바 8 에센셜 트레이닝도 완강했다! 솔직히 전에도 뒷부분은 영 이해가 안가서 열심히 필기하면서 듣긴 했었는데, 이번에 강의 들으면서 connecting dots 에 성공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 내 이해의 단계를 설명하면 이렇다. 이번에 제일 팟! 하고 머릿 속 전구에 불이 켜진 부분은 Abstract! 항상 강의 뒷부분에 나오기도 하고......
10 “새로 이사 온 사람인가? 처음 보는 얼굴인데.” 현관문을 닫고 집을 나서는데, 마침 옆집에서 나온 할머니와 눈이 마주쳤다. 날이 춥지 않은데도 분홍색 털 스웨터를 입은, 머리가 희끄무레한 할머니였다. 나는 할머니에게 일본어로 인사를 건넸다. “안녕하세요, 할머니.” 그러자, 할머니가 밝게 웃었다. “민아 씨의 친구인가?” “네, 고등학교 동창이에요....
연초에 그렸던 5페이지망가가 귀여워서 저장..키이스는 소탄(@little_sottan)님의 캐릭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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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화 보기★ #49 「긴급 상황. 긴급 상황.」 따갑게 귀를 두드리는 사이렌 소리와 함께, 우주 통합 관리국 본부에 같은 음성이 울려 퍼졌다. ‘긴급 상황’이라는 위급한 단어와는 다르게, 차분하고 침착한 목소리였다. 시온과 플로라는 플로라의 집무실에 앉아 코코아를 마시고 있었다. 안내 방송이 나오자마자 시온은 안절부절못하다가 헐레벌떡 책상 밑으로 들어가...
유정은 코웃음을 치면서도 비스듬히 누워있던 몸을 바로 일으켜 세웠다. “선양을 되찾겠다는 그 허망한 얘기를 또 하려는 건가?” “그보다는 훨씬 더 숭고하고 아름다운 얘기를 하러 왔지.” 유정의 눈이 은근하게 입가를 올린 천환의 얼굴 위에 머물렀다. 그가 천환의 뒤에 앉은 금평희와 이랑을 흘끗 보며 물었다. “저 두 놈은 안 내보낼 생각인가?” “자리를 지킨...
……. 또 얘기하기 싫어요? …몰라요. 연준이 옷자락을 쥐고 꾸물거렸다. 이럴 때마다 정해진 수순처럼 이 선생을 찾는 게 싫었다. 버릇처럼 수빈을 찾는 것도. 이 선생은 은은하게 미소를 띤 채 연준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 선생은 끈기 있게 연준을 기다려 줄 줄 아는 사람이었고 연준도 그걸 알았다. 성의 없게 한 마디를 뱉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연준이 입을...
내 질문은 변명의 형식이다. 당신의 대답은 위로의 형식이다. / 인간적, 강연호 @ SPRING4MOON 1. 봇에 대하여 2. 이용방법 3. 카드에 대하여 4. 추가사항 1. 봇에 대하여 '이 봄'은 오너인 디어(@D17171771) 의 창작캐릭터 입니다. 정의의 여신 유스티티아를 모델로 하고 있으며 '타로를 본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동트윗들은...
이민호랑 헤어졌다. 이제 다섯 번째였다. 현진은 방에 틀어박혔다. 그 방 스위치는 며칠째 할 일을 잃었다.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 지치면 시체처럼 누워만 있었다. 핸드폰 액정에 적힌 숫자만 보면 지금이 오전인지 오후인지도 모를 만큼 폐인이 됐다. 그것도 다 자연광 차단해 주는 암막 커튼 덕분이었다. 이민호 따라서 산 거. 이민호 집에서 보고 굳이 똑같은 제품...
"아, 정말!! 더 이상은 못 참아!!!"갤리온에 짜증 가득한 루카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방에서 뛰쳐나온 루카는 발을 세게 구르며 선장 의자에 앉아있는 마벨러스에게 달려나갔다. 부엌 정리를 하던 박사와 가이, 차를 마시던 아임, 운동을 하던 죠가 그녀를 쳐다봤지만, 마벨러스는 그저 장난스러운 미소로 루카를 올려다볼 뿐이었다. 그 모습에 또 열이 받은 루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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