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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배경 설명 나 : 9N년생, 오타쿠, 오타쿠라서 일본어 할줄 암(주변에 말할땐 아빠영향으루 할줄알다고 구라침) 가족 구성원 : 보험 설계사 엄마, 남동생, 아빠(중3때 돌아
사무실 이사를 앞두고 있다. 가로수길 변방 어드메에 있는 이곳은 번화가 중심보다는 소담한 주택가와 더 가까운 쪽이라, 아침이면 리어카같은 걸 끌고 다니며 계란과 야채를 파는 아줌마나 캣맘이 내어놓은 사료와 물을 먹으러 오는 고양이 너덧마리를 늘상 마주친다. 오후 느즈막이 업무를 끝내고 테라스에 나와 이런 글을 쓰고 있을 때면 고양이들이 담벼락 위를 액체처럼...
악마는 천사를 보았다 32 by persona [마계 지안의 성] 카르밀라는 시게르혁과 수현과 성규를 위해 빠르게 움직였다. 그녀는 수현을 처음 봤을 때, 시게르혁의 아들임을 알아봤다. 창백한 피부, 큰 키, 검고 깊은 눈동자, 중간에 굴곡이 있는 높은 콧날, 소스라치게 차가운 기운. 그리고 팔뚝에 찬 바르아세블의 팔찌. 수현은 마치 시게르혁의 젊은 시절을...
남자의 허리춤에 붙어 한참을 볼썽사납게 매달려있었다. 그와 나는 거의 초면이나 다를 것 없었다. 나는 그를 알았고 그도 나를 알았지만 우리로 묶일만한 관계는 아니었다. 그러기엔 무언가 부족했으니까. 그런데 쪽팔리게 눈물이 찔끔 났다. 나는 그것을 감추려 사람온기 처음 느껴보는 동물의 새끼마냥 그의 품을 파고들었다. 부드러운 천으로 만들어진 셔츠 위로 눈물방...
칠흑의 인과, 덧없는 세계의 거울상 루트에 나오는 성스러운 별 교회 관련 소식들을 번역. 스포일러에 주의 바랍니다. «칠흑의 인과» - 6일차 세라핌과 함께하는 흑핵 정화 스크립트 중. 가볍게 한번 손을 대었다. 결정체의 검은 색이 빠르게 퇴색되어 순백으로 변했다. 안: *처음에는 서툴러도 두번째엔 익숙해진다, 지휘사님 이번에는 훨씬 능숙해졌네요! * 一回...
숨을 크게 들이 마셨다. 다시 내뱉고, 두어 번 반복했다. 긴장이 되면 나오는 습관이었다. 이름도 모르는 ㅡ분명히 들었던 것 같은데 그 때도 너무 긴장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ㅡ 남자와의 세 번째 만남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첫 번째 만남은 졸업한 고등학교에서였다. 재학 중 제일 도움을 많이 받았던 담임 선생님의 생신이라 평소 친했던 동기들과 학교를 찾았고...
어딜 가려면 지하철 한 시간은 기본. 도착 예정 두 시간 전 눈을 떠, 아침부터 주섬주섬 소지품을 챙긴다. 기억력이 좋지 않은 나를 위해 메모장에 체크리스트를 써놨으니 하나하나 체크해가며 가방에 넣으면 된다. 혼자 지낼 때 얻은 팁이다. 캐시워크를 진작 깔았더라면 천 포인트는 거뜬히 모았을 텐데, 잠금화면이 복잡한 게 너무도 싫어서 미루고 미뤘다. 컨버스 ...
※공포요소, 불쾌 주의※
직녀여, 여기 번쩍이는 모래밭의돋아나는 풀싹을 나는 세이고...그는 첨단의 끝을 달리는 장비를 사용하고 착용하는 것과는 별개로 그가 좋아하곤 했던 인상깊은 시 구절들을 그녀에게 읊어주고는 했다. 보통 시를 낭송한다고 하면 아이가 종알거리거나 문학 동아리에서 담배를 뻑뻑 피우며 퀭한 눈으로 시에 대한 감상을 읊어대는 그런 것 외에는 떠오르지 않는데 눈을 나붓...
나를 오래도록 기억해주세요. 그는 오랜 여행을 준비하거나, 당일치기로 급박히 떠나거나 어떤 때에도 꼭 그 말을 하고 자리를 비운다. 어떤 이유인지는 몰라도, 그는 여행에서 죽음을 목전에 둔 적이 많았나보다 하고 넘어가곤 했다. 가끔은 얼이 빠진 것처럼 멍하게. 내 눈을 들여다본다. 그건 처음에는 낯간지러웠다가 점점 익숙해져 둘 사이에 의례적인 행사가 되는 ...
-'코아 TV' 팬픽션입니다. -PC 버전으로 쓴 글입니다. PC 버전으로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타, 오류 또는 맞춤법이 틀린 곳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 대회는 아주 재미있겠네요. 오늘 대회의 소가 아주 난폭하기 때문이지요." 저것이 정녕 사회자라고 불러져야 되나. 둘 중 하나가 죽는 피튀기는 싸움을 볼 생각에 들뜬 이는 미치광이라고 불려야 했...
저는 이 빌어먹게도 뜨거운 여름이 싫습니다. 청명한 하늘과 대조되던 장미들도 색이 바래어져서 바람 한 결에도 바스라지어 나뒹굴고, 저기 아스팔트에서는 아지랑이가 피어오릅니다. 아직 초여름이건만, 뜨거운 열기에 들고 있던 청포도스무디의 컵 겉면에 물이 송글송글 맺혀 팔목을 타고 흐릅니다. 하늘을 문득 바라보니, 조금은 어질합니다. 급히 고개를 내리고는 마저 ...
이, 이건 혹시나지만... 모냐가 언젠가 갑자기, 영원히 못 웃을 수도 있을 것 같은 날이 올까봐... ...그러게. 계속 볼 사이인데. 너무 깊은 걱정이었나? ...모냐는 거기서 나쁜 추억까지 쌓아버리면... 정말로 불행해지는거잖아. 그건 나도 싫어, 그러니까... 계속 좋은 추억만 쌓아줘. 나도 도와줄게, 괜찮다면... 그 추억에도 내가 들어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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