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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년 <고스트코스터 하이스쿨 로맨스> 업로드 이후 두 번째로 인사드리는 단편입니다. *주의사항* 깊고 어두운 바다, 간략화 된 심해 물고기, 강제적인 스킨십
알을 깨고 나온 것이 처음 마주하는 것을 목매어 따라다니듯, 저를 비추는 빛을 쫓았다. 그의 인생은 태어날 적부터 빛이 깃들지않기에, 어둠 속에서 빛을 갈구하듯 주어진 빛에 원더러는 당연하게도 매료되었다. 빛을 동경했다. 아무리 기도를 올려도 대답을 내어주지 않는 여신과 저를 귀와 눈을 좀먹는 혼돈과는 달리 저를 포근히 감싸는 존재를 어떻게 따르지 않을 수...
동혁은 눈을 아예 감은 채로 점심 메뉴인 포테이토 피자를 우물우물 씹고 있었다. 준회는 동혁의 저 행동이 피자를 맘껏 음미하려는 의도가 아님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동혁은 먹을 게 보이면 일단 입 안으로 우겨넣고 보는 스타일이기 때문이었다. "그럴 거면 더 자지?" "히쟈능 시으머 마 업따 마야." "다 먹고 말해." 김은 폴폴 올라오고 ...
“한 번만!” - “한 번만, 딱 한 번만…….” 딱 한 번만 살려달라는 타나카 류노스케의 간절한 외침.아사히는 잠시 머뭇거렸다. 그 잠시로 충분했다. 타나카는 땅을 박차고 일어나 혼비백산하며 달려갔다.한 번, 이 무슨 의미가 있지. 달려가는 타나카의 뒷모습을 보며 아사히는 생각했다. 이제 타나카는 카게야마에게 죽게 될까. 아니면 다이치에게 죽게 될까. 아...
7월 20일. 오이카와 토오루의 생일은 유명했다. 다들 너무나 당연하게 알고 있어서 새삼스럽게 아는 척을 하기도 뭐했고, 축하인사를 하지 않기도 뭐했다. 복도와 교실에 삼삼오오 모여 얘기하는 여자아이들 무리의 화제는 대부분 누가 오이카와 토오루에게 어떤 생일 선물을 건넬 것인가 였다. 오이카와 토오루의 생일은 흔했다. 너무 많은 축하를 받아서 축하가 축하에...
타나카 류노스케는 23동 북쪽의 도로를 탐색했다.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그래서 타나카 류노스케는 23동 동쪽으로 갔다. 포장 도로를 내려갔다. 그리고 커브를 돌았다. 타나카는 그곳에 무엇이 있는지 몰랐다. 모르는 채 타나카는 나아갔다. 멀리 물체들이 보였다. 다가가서 타나카는 보았다. 그곳에는 타나카가 바라던 대로 시체들이 있었다. 무언가 무기를 지니...
■뒤에 유료분은 그냥, 달달물 그리고싶어서 그리려고했다가 귀찮아서 쓰레기통가려던거 러프 3장 들어간거고 이벤트참가용으로 하는거라 (유료걸어야 참가가능하다고함) 의미는없습니다.■
이봐, 데모.으아악, 씨발!!!!!!! 하고 스카웃이랑 데모는 동시에 비명을 질렀음. 씨발이라고 한 것마저 똑같았음. 스카웃은 스파이를 미리 볼 수 있는 자리에 앉아있었지만 데모한테 앵앵대느라 까맣게 모르고 있었음. 주의력 발달 장… 아니다. 이 소리까지 하면 스카웃이 너무 불쌍하니까 속으로만 놀려대야지. 음. 좌우간 만담 콤비가 질겁을 하거나 말거나 스파...
연애는 내리막길이다. 그것도 피터 파커와의 연애는 그야말로 가파른 내리막길이었다. 토니는 눈을 부비고는 연하의(라고 말하기에도 무색한, 어린) 애인을 내려다 보았다. 수많은 고민과 타협과 자기합리화 끝에 피터와 사귀기로 한 지 겨우 일주일이었다. 그를 볼 때마다 눈이 부셔서 눈을 뜰 수가 없었다. 아무리 브레이크를 걸어도 그가 이렇게 예쁜 데에야, 이성이라...
14.종현에게 민현은 물음표 그 자체였다. 황민현 석자엔 왜? 라는 질문이 늘 따라붙었다. 하고많은 사람 중에 왜 내 이름을 부른 걸까. 다 큰 성인 남자를 보다가 귀는 왜 빨개지는가. 그래놓고 왜 노골적으로 피했는가. 그럴 땐 언제고 왜 이제와 나를 기다리는가. 모든 질문은 단 하나의 가정으로 손쉽게 설명됐다.황민현은 김종현을 좋아한다.카톡으로나 가끔 보...
아, 오래간만입니다. [ ]. 말하는 걸 잊고 있었네요. 간만에 온 김에 잠깐 이전 기록들 좀 읽느라고요. 네, 제가 남긴 기록들이요, 아마도. 흐음... 제가 이런 걸 썼다고요? 믿겨지지가 않는군요. 차라리 당신이 절 골탕 먹이려고 거짓 자료들을 섞어뒀다는 가정이 더 설득력 있겠습니다. 당신은 충분히 그럴 사람이고, 그럴 능력도 있잖아요? 뭐, 그런다고 ...
Side. 허위주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완치됐다는 것만으로도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발율이 낮긴 하지만, 그래도 조심하셔야 합니다. 100% 재발이 안 되는 건 아니니까요..." 해마다 올해를 넘기기 힘들 거라며 조심스레 말하던 의사가 그간 했던 말 중 가장 긍정적인 진단이었다. 또한, 치료의 종식을 선언한 것이기도 했다. 당연히도, 그 질병을 떠안은...
Title : 상실통포스타입 업로드일 : 2017년 07월 28일 Side. 황징위 아프기 시작한지 3년. 드디어 재발 위험성이 10퍼밖에 안 될 정도로 몸이 좋아져서 퇴원해도 된다는 의사의 진단에 기분이 좋았다. 이제 쓴 약을 안 먹어도 돼. 더는 팔에 주삿자국도 늘어나지 않겠지. 벌써부터 엔돌핀이 마구 흐르는 기분이었다. 그때까지도 알 수 없었다. 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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