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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준비하는 것은 언제나 그렇듯 퍼즐을 맞추는 것과 같다.서로간에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이 각각 다르다. 그렇기에 둘 중 한명이 양보를 하거나 아니면 상대가 싫어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그렇기에 오리에는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미스즈가 싫어하는 건 피하면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걸 선택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다.게다가 사랑하는 이는 절대로 자신의 식...
좋아하는 사람의 얼굴을 보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두근거리는 것이다.그것도 지근거리라면 더더욱 그러했다. 레이카는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무슨 일 있어? 얼굴이 붉은데...."아유무는 사람 마음도 모르고 물어보았다. 그러나 레이카는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다.아유무에게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것은 절대 해선 안된다는 걸 레이카는 잘 알고...
길었다.수많은 기억들, 추억들, 그리고 물질들...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더 이상 어떤 것도 할 수 없었다.나츠미는 이제 모든 것이 끝이라는 것을 느꼈다. 더 이상 그녀와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을.그토록 사랑했지만, 그토록 곁에 있고 싶었지만 모든 것은 일그러졌다.남은 선택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굳이 그것을 입 밖으로 내지 않을 뿐 상대도 알고 있었다.허나 모...
기다린다는 것은 언제나 그렇듯 초조하고 조마조마한 일이다.그 시간이 될 때까지 아슬아슬함은 아이나에게 있어 정말 싫은 것이었다.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지금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아이 참...."마음이 너무 앞서니 어쩔 수 없는 것일지도 몰랐다. 허나 그건 어쩔 수 없었다.첫 데이트.처음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마력이란 얼마나 무거운지 말로 표현할 ...
하루는 시작이 있고 끝이 있다.정신없이 보내고 남는 것은 집에서의 휴식 뿐.그런 즐거움도 없다면 사람은 도저히 힘든 생활을 할 수 없다. 맥주라도 한잔하면서 하루를 마감하는 것이야 말로 사람 살아가는 낙이다.유아는 그렇게 생각하며 편의점에서 간단히 마실 것을 사서 들어갔다."응. 알았어."사랑하는 이의 연락이다. 가벼운, 아무 것도 아닌 이야기를 하며 저녁...
히카루는 갑갑했다.아키는 마치 자신을 혐오물처럼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에게 말을 건 것이 잘못이었을까?알 수 없었다.허나 자신의 심정을 말했다는 것만으로 이런 대우를 받는 것은 참을 수가 없었다.그저 좋아할 뿐이다.그저 좋아할 뿐인데 왜 이렇게 된 것일까?하루는 짧다.하지만 지금은 영원과도 같다.아키에게 다시 한번 말을 걸고 싶었다. 자신의 마음을, 진실을...
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아유미는 자신의 품 안에 있는 사람의 체온을 느끼며 행복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했다.굳이 거창할 필요가 없었다.그저 품 안에 있는 사람과 같은 시간을 보내면 그것으로 충분했다.살짝 곱슬진 머리카락을 손끝으로 간지럽히며 겨우 그 사실을 깨달았다는 것을 느꼈다.그렇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했던 걸까?길었다.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픔과 함...
엇갈리는 기분이란 이런 것일까?아코는 한숨만 내쉬었다. 아마 상대는 모를 것이다. 그건 어쩔 수 없었다.자신은 여자, 상대도 여자.이 안타까운 감정을 어떻게 전할 수가 없었다. 만에 하나 조금만 잘못된다면 감정을 드러내기 전에 일이 생길 지도 모르니까.여자들 사이의 우정이라는 것은 더 없이 달콤하면서도 무서운 것.하지만 그것을 뛰어 넘는 감정이란?그것은 소...
이 방에 있던 건, 단 둘뿐이었기에 자신을 끌어안은 게 누군지 모르지는 않았다. 하지만 생각도 못 한 상태에서 안긴지라 놀랄 수밖에 없었다. 배 위로 감긴 팔과 목덜미에 푹 파묻혀 있는 얼굴이 뜨거웠다. 그 덕에 한도윤까지 덩달아 열이 오르는 것을 느끼며 살며시 손으로 그의 팔 위를 끌어안아 주었다. “형…?” “어떻게…이렇게까지 좋을 수가 있을까.” 정말...
언제까지고 이 순간이 계속 되었으면 좋겠어.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길게만 느껴졌던 출장이 끝나고 이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으려니. 빠르면 오늘, 늦으면 내일 도착할 집을 반사적으로 떠오른다. 여느때와 같은 집. 하지만, 그 집의 문을 열면 반기는것은 몇주간 얼굴을 보지 못했던 연인이 서있을테니까. 사랑스러운 연인, 편안한 집, 위협하나 없이 깔끔한...
아오이는 바라보았다. 눈 앞의 작은 새가 지저귀듯 움직이는 작은 입술을.별 것 아닌 이야기들이지만 쉬지 않고 그것을 말하는 입술은 틴트를 바른 듯 반짝거렸다. 아오이는 그 입술을 조용히 응시할 뿐이었다. 마치 그 모든 것이 소중하며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그 눈빛은 따스하지만 알 수 없는 열정이 있었다.비록 작지만 생기넘치는 몸에서 흘러나오는 에너지가 ...
※나루미츠&올캐러. 두서없음 주의 주로 미츠루기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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