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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편 <인어공주의 XXX>의 외전입니다. 본 편 링크: https://bosal100.postype.com/post/15922527 본편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본편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이 오늘따라 따갑다. 바닥 위에 올려져있는 여러 약재들을 만지작거리다 눈살을 찌푸렸다. 금잔화가 부족한 걸. 밥을 먹는다고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 누군가가 가져다가 쓴 것 같다. 다시 터널에 가야겠는데. 한숨을 쉬며 조금 밖에 남지 않은 금잔화를 입에 물었다. 누군가 동굴 안으로 걸어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고, 나는 풍겨오는 냄새에...
-옛날옛날, 와이번이 아편 피던 시절에, 마왕이 나타났어요. 마왕은 너무나도 사악하고 잔인해서, 이 세계를 불태우려 했답니다. 왕국은 무너지고, 사람들은 마왕군에게 죽어나가며, 너무나도 슬픈 시절이였지요. 하지만 지크 왕국의 켈리건트 3세 왕은, 마왕군에게 대항하기 위해 신들에게 간절히 빌었고, 신들은 왕을 가엾게 여겨, 용사님을 보냈어요. 용사님은 마왕군...
안녕하세요, 모험가님! 이런 변방에는 어쩐일로 오셨습니까? [잡담이나 하지.] 요즘들어 몬스터들의 경향이 이상해지고 있습니다. 고블린들이 줄어든것 같고, 대신 오거들이 더 많아진것 같아요. 물론, 저는 그 오거 몇마리라도 상대할수 있지만요. [자네를 도울 거리가 있나?] 모험가님이 이 주변의 오거를 몇마리 처리해주시면, 제가 소소한 보상을 드리겠습니다. [...
31 '우리, 문마다 요람을 만들어 겁시다.' 하지만 다시는 보지 않을 것인데. 타작을 하러 모인 반의 사람들이 모두 즐거이 웃음을 토해내었다. '어느 집사람의 실수를 기원하는가?' 베어맨. 얄궂은 농담에 불에 그을린 베어맨이 실소했다. 실소하며 타작하고 남은 귀리의 짚단을 주워, 아이의 손가락 어르듯 곱게 모아들었다. '바람을 보낸다 여깁시다.' 순간 낮...
00. 오다 주웠다 퇴근길이었다. 오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 안줏거리와 맥주를 샀다. 만 원에 네 캔을 살 수 있는 건 행운이었으나 기분은 영 그렇지 못했다. 평소라면 마트에 들렀을 것이다. 좀 더 싸게, 좋아하는 거, 마셔보고 싶은 걸 공들여 골라서. 안주를 만들겠답시고 식재료도 부지런히 집어넣어 바구니를 채웠겠지. 그러나 열두시가 넘는 시간까지 이어진 야...
그 날 토르는 오랜만에 수도를 떠나 사냥을 나섰다. 어릴 적부터 후계자의 취미는 나일강이 하이집트 북쪽의 해안으로 흘러드는 지점에 생겨난 드넓은 습지에서 새들을 사냥하는 것이었다. 한 번 훌쩍 떠났다 하면 어마어마한 양의 수확물을 싣고 돌아오고는 하여 왕궁 요리사들에게 인기가 좋은 행사기도 했다. 이번에도 토르는 수하 몇만을 데리고 말이 끄는 전차를 타고 ...
(개구리왕자) 그러니까, 먼 옛날 옛적 호랑이가 담배 피우던 시절도 아니고 그렇다고 먼먼 미래도 아닌, 아주 보통의 날들에, 라이관린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답니다. 올해 스물여섯의 라이관린은 서울의 어느 골목길에서 작은 카페를 2년째 운영하고 있어요. 인적 드문 곳이고 카페가 작긴 하지만, 커피와 샌드위치가 맛있고, 화이트 톤의 인테리어가 깔끔해서 제법 인...
내가 닮게 그리고 싶어서 진짜... 스케치 하면서 자괴감 느낌ㅋㅋㅋ 그리면서 "아 새주님처럼 그리고 싶다 아 새주님" 이러니까 친구가 ㄹㅇ 미친놈 보듯이 봤다 그림 그리는 내내 거의 실기시험보다 집중해서 눈 아프고 허리 아프고 난리남 무슨 기분으로 그렸나면 옛날 화공들이 왕 얼굴 그리는 기분으로 그림 잘못그리면 내 목이 날아간다 ㄷㄷ 라는 마음 아 여러분 ...
글의 기반이 된 포스타입의 글 링크입니다. https://oldstory.postype.com/post/558741/ <구성> [이름] : 요괴이름 「설화 내용」 AU 내 창작 설정 [도티] : 백포건 「흰 두건을 쓰고 낡은 옷을 입은 승려이나 사실은 호랑이다. 말을 알아 듣거나 할 줄 알며, 글을 읽고 쓸 줄 알기에 진짜 사람같다. 많은 보통 ...
NO.277 눈 맞은 것처럼 타이틀 : 한글 & 영문 &한문 필명 : 한글 & 영문 &한문 (커미션 시안에서 탈락된 B시안 입니다 : )
그는 자신을 예언자라 말하지 않았다. “엄연히 달라. 예언자들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미래를 보는 사람들이지만 나는 별에 쓰인 이야기를 읽는 사람이거든.” “무슨 차이인가, 그 말장난은.” “말장난이라니. 다르다니까? 나는 어디까지나 독자(讀者)라는 말을 하고 싶었을 뿐이야.” “네 이름이 독자인 이유인가.” “실제로 외동아들이기도 하고.” 힘빠진 미소를 지...
29 '내, 사관인 자네에게 아주 큰 영광을 윤허하지.' 칼바람처럼 스치는 황제의 말이었다. 노튼은 여전히 쓰고 신물로 치미는 말을 목 뒤로 삼키며, 고삐 쥔 손에 힘을 더하였다. 떨고 싶지 않다. 떨고 싶지 않다. 이 악귀의 앞에서는 떨고 싶지 않다. 그러나 털이 곤두서는 규모의 땅울림이었다. 마치 지평선 그대로 흙먼지의 돌풍이 되어 싹을 벌레를 공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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