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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UTION 본 작품은 픽션으로, 극중 인물, 배경, 사건 등은 실제와 무관합니다.또한 작품 내 부적절할 수 있는 소재, 인물 행동 및 사건들이 작가의 사상과 별개의 허구적 장
모르는 천장이다. 어라, 여긴 어디지? 몸을 일으켜 주위를 둘러본다. 아무것도 없다. 등골이 오싹해진다. 아무도 없냐, 소리쳐 보지만 돌아오는 것은 자신의 메아리 뿐이다. 정신이 아득해진다. 출구를 찾는다는 생각으로 무작정 달린다. 하지만 역시, 아무것도 없다.
자하드는 이상하게 본편이서는 옷을 못 입는데 내 캐해로는 어디 명품 브랜드의 수석 디자이너겸 ceo여서 나도 혼란스럽다 ---------- 자하드는 경영권을 거의 다 아도리에게 물려주고 자신은 어쩌다 가끔식 새 제품을 출시하면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킴 자하드의 컬렉션들은 여유에서 나오는 절제미를 갖추고 매혹적이면서 고독한 느낌의 정장이나 페미닌 의상이 많...
* 밑도 끝도 없이 시작하고 끝냄 주의. * 제목과 내용은 무관합니다. * 비난이 아닌 피드백과 오탈자에 관한 말씀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 캐해석을 못한 부분 죄송합니다. * 내용 중간 노래 가사가 있습니다. 어느 누구는 나에게 그런 말을 했다. 허황된 꿈을 꾸는 게 아니냐고. 과연 상대방도 같은 마음이냐고. 코웃음을 치는가 하면, 애잔하게 바라보기도 했...
짝사랑하다가 틱톡 남사친에게 키스하기 챌린지 찍는 거 보고 싶다. 수학여행 가서 진실게임하면 여자애들이 다 좋아하고 있다는 바로 걔, 이동혁. 나랑 동혁이는 어렸을 때부터 친했을 듯. 중학생 때도 동혁이 좋아하는 애들 있었겠지만 나한테 동혁이는 그냥 맨날 까불거리고 나한테 장난치는 엄마 친구 아들일 뿐. 관심 자체가 없었을 듯. 내 또래 여자애들이 같은 학...
"여보세요, 왕이보 씨?" 새벽 세시 이십삼분. 난데없이 걸려온 전화는 익숙한 번호였고 익숙하지 않은 목소리였다. 왕이보는 새벽 세시에 커피 마시며 사색을 즐기다 전화를 받은 사람처럼 차분하고 침착하게 대꾸했다. 전화 거신 분은 누구세요? 왕이보가 묻자 상대는 대답한다. 아, 샤오잔 친구인데요, 하고. 완전한 연애 긴 연애였다. 첫눈에 반한다는 느낌을, 왕...
눈에 띄는 것은 찢어 죽였고 때로 그럴 마음이 들면 물어뜯어 삼켰다. 스스로를 무어라 하는지는 몰랐으나 제 손으로 찢어발기고 있는 것이 저와 꼭 같은 존재임은 알았다. 그것과 같은 존재임이 싫어 유일이 되고자 했다. 이 땅, 땅이라 불러도 좋을지 알 수 없는 이 곳에서 자꾸만 나타나는 것들을 죄 찢어발기면 그렇게 될 수 있을 성 싶어 그리 했다. 그 날도 ...
안녕하세요😘 설을 맞아 월오연화로 연성을 했었는데 그 뒷이야기까지 그려서 한꺼번에 올리려는 욕심에 설맞이 인사가 늦었습니다🥹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쉬시는 동안 맛있는 것도
* 소설 내 RPS는 의도하지 않으나 독자의 캐해석은 존중합니다. 체크무늬의 단정한 침대 시트 위 두 남자는 서로 엉켜 불편하게 자고 있다. 전날, 집에 들어와 바로 침대 위에서 뻗었는지 두 남자 모두 불편해 보이는 외출복 차림이지만 정작 본인들은 불편하지도 않은지 점심이 다 되어가는데도 일어날 생각이 없어 보인다. 이 조용한 적막을 깨고 시끄러운 전화벨 ...
* 01. 여름은 봄에 스며들어 찾아온다. 그리고는 어느 순간 봄을 여름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이다. 여름은 그렇게 온다. 열기로 봄을 잡아먹고 끝끝내 숨 막히는 더위만을 흩뿌리며. 사람이라곤 손에 꼽을 수 있는 바람골에 김인성이 온 건 그때쯤이었다. 덥다- 라는 말이 스믈스믈 목구멍까지 치고 올라 올 때쯤. 촌에서도 더더욱 촌이라고 할 수 있는 바람골에 어...
김미현은 레즈비언이다. 이거는 뭐... 힙합씬에 발을 담구고 있는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간첩이다 할 정도의 주제거리였다. 뭐 가사에다 허구한 날 니 여자친구나 챙겨 내가 뺏고 나면 넌 울어, 니 여잔 취향이 바껴 내가 이뻐 보인대 이런 가사 써재끼는 안헤녀들이 더하다의 대명사나 인권운동에 힘을 쓰시는 퀴어프렌들리 그런 게 아니고 그냥 빨간색 체크셔츠 입...
* 지크프리트를 별개의 인식으로 해석한 썰 모음입니다. * 린크로 베이스로 진행됩니다. #2020.04.17 -> [푸른잔결] “이건, 대체 뭐지.” 지크프리트는 제 앞에 있는 것을 보며 인상을 찌푸렸다. 액체도 고체도 아닌 죽과 같은 것이 컵에 들어있다. 색깔은 비유하자면 흙색에 가까웠으나 아무 냄새도 나지 않은 게 그나마 위안이다. “식사다. 아무...
*22/04/14 유료 전환 합니다. 피해 다니기 지쳤다. 정확히는 이제 피해 다녀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그렇다. 삼 주를 꼬박 맘 끓였으니 이젠 모든 상황에 익숙해졌다. 맞닥트리니 현실자각이 더욱 쉽게 됐다. “오늘은 누구 친구?” “당연히… 김선우지.” “아 그러세요? 당연히 이재현인 줄.” 김선우 오늘도 영업 1팀 자진 야근러다. 지 대리님이 ...
몰락한 태양이여, 마지막으로 내뱉은 말은, 숨은, 시선은 무엇이었는가. 숨은 단어가 되었던가? 단어는 문장이 되었던가? 마지막에 내쉰 것은 무엇이었나? 떨어지는 태양을 끌어안고서 여전히 거짓말을 내뱉어버렸지. 유언은 없었고, 마지막에 내뱉은 숨도 없었을 것이다. 기껏해야 희망을 비는 단어 몇 개, 문장 몇 마디, 그것이 끝이었다. 당신의 생명은 그리 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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