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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새는 피엘님의 오래된 오너캐로 곰+새에요. (크리스마스기념 곰새낙서였음) 중학생때 만들었던 아이고, 오너캐로 조금씩 쓰기 시작했고, 중학교 친구들과 같이 각각 자신의 오너캐를 만들때 만들어진 아이에요. 요즘은 지인들에게도 인기많고 그리기도 쉽고 그래서 굿즈로도 뽑고 자주 그리는 오너캐에요 다들귀엽게 봐주셨음 좋겠어요. 그런의미로 옛날에 그렸던 만화를 재업...
- 그런 취향인가? 한시가 다 돼서야 눈을 뜬 우석은 자체 휴강을 결심했다. 진우 걔 되게 폭력적이네. 제 온몸에 울긋불긋 꽃피운 자국들과 아직도 달달 떨리는 다리를 내려다 보며 헛웃음을 지었다. 아, 배고픈데. 진우에게 졸렸던 목언저리가 저려왔다. 침대에서 바스락거리던 우석은 폰을 들어올렸다. [학교 갔어?] 1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몸은 괜찮아?] 저...
*2대 로빈 제이슨 토드에 대한 각종 스포주의 1.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늦은 밤이었다. 조심스레 방문한 것이 무색하도록 진한 흑발 머리의 여자는 우리를 반갑게 맞이했다. '세상에, 제이의 가족이라구요!' 단지 제이슨의 가족이라는 한 마디만으로, 우리의 모습을 눈으로 담지도 못하면서 마냥 상냥한 그녀의 안위가 걱정되는 것은 당연했다. 아마도 이곳이 고담이기...
/토니피터/ 조각글 w. 슈디 "엄, 피터. 레고는 다음에 맞춰야겠는걸?" 먼저 평범한 일상 속 이질감을 눈치채고 걸음을 멈춘 건 네드였다. 그의 시선이 이상하리만큼 정면을 향해 굳어져있음을 알아챈 피터는 고개를 올렸고 우뚝 가볍던 다리를 멈추었다. 바로 앞 교문에 미드타운 고등학교와는 어울리지 않는 고급 외제차가 제빛을 내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었고 그것의...
아주 오래전, 한 영주가 흡혈귀와 전쟁을 벌여 패배했다고 한다. 시인의 숲 한가운데에 있는 다 무너진 성이 바로 그 전쟁의 증거다. 흡혈귀는 자신들의 새 영토에 숲을 심었다. 앞을 분간하기도 어려울 만큼 어두운 숲이 인간과 흡혈귀의 피를 머금고 자라나 흡혈귀에게 어울리는 저주받은 숲이 되었다. 지금 그 숲을 지배하는 단 하나 남은 흡혈귀가 허름한 옥좌에 앉...
1. 명동로망스 - 선호혜린, 엔딩 후. 혜린. 당신은 지금쯤 글을 쓰고 있나요. 내게 남길 편지를 책머리에 적어넣고 있을까요. 당신이 남긴 축복을 나는 수십 년이 지나서야 받아요. 어린애도 아닌데 뚝뚝 눈물을 흘렸다고 하면 당신은 유쾌하게 웃음을 터트릴까요. 아니면 무어 그런 걸로 눈물까지 떨구느냐 가볍게 타박을 할까요. 웃음이 담긴 목소리든 타박이 담긴...
※ 주의 신체훼손, 고어한 묘사, 체벌, 불합리한 상황, 조롱, 학교폭력 묘사 가상의 고등학교를 소재로 한 나폴리탄입니다. 실제로 이름이 겹치는 곳이 있다 할지언정 창작물과 현실의
조명이 꺼지고 어둠이 내려앉은 무대 숨을 고르고 대기실로 돌아왔다. "예쁘다." "역시 주인공답다." 모두의 부러움을 사는 무대의 주인공. 자리에 앉으려는데 내 자리에도 꽃다발이 놓여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내게도 드디어. "아, 미안. 자리가 없어서 잠깐 놨는데 괜찮지?" 오늘따라 주인공의 목소리가 얄밉게 느껴졌다. 잠시나마 내 꽃다발이라...
(*선생과 체셔 로그와 이어집니다. 그래서 제목이 몽중몽) "...." "일어났어요? 맬러리." 잠이 들었는지, 눈을 떴을 때는 이미 해가 지는 시간이었다. 창문 밖에서 들어오는 노을에, 집 안이 붉어졌다. 이렇게 빛이 잘 드는 걸 보니, 거실에서 잔 모양이지. 예상대로, 내가 누워있는 곳은 거실의 소파였다. "....연락도 없이 찾아오는 건 여전하군." ...
정신을 차려보면, 내 손에는 책이 들려있었다. 펼쳐진 페이지는 회복에 관한 마법이 적힌 내용이었으며, 글이 많고 그림이 적었다. "눈이 나빠지겠군." 그렇게 말하면서 책을 집어간 건, 내가 아는 최초의 사람이었을 여성이었다. 이름을 부를 일은 그다지 없으니, 굳이 말하자면 이 고아원의 선생님이라고 할 수 있을 사람. "공부는 좋지만, 아가는 좀 놀기도 해야...
16. 홍재 그 시절 우리는 무엇을 믿고 그리 험하게 부딪혔고, 열렬하게 사랑했는지. 농구라는 단 하나의 접점을 어떻게든 부풀려 연을 계속 이어가려 애썼고, 온 몸을 찌르는 비난에도 개의치 않으며 당신만을 바라볼 수 있는지. 지금의 하이자키 쇼고에게 다시 한 번 그런 사랑을 하라면 그는 딱 잘라 거절할 것이다. 더 이상 그럴 나이도 아니고 그럴 기력도 없었...
사망 플래그란 어째서 사망 플래그인가. 그는 문득 그 답을 알 것 같다. 사람은 미래를 확신할 수 없을 때 약속이란 것을 입에 담곤 하니까. 이미 일어날 것이 분명한 일은 약속이라는 두루뭉술한 것에 얽히지 않아도 충분하다. 그러니 소위 남들이 부르는 사망 플래그라는 것은, 돌아오기 힘든 상황이 전제로 들어간다. 돌아갈 수 없을 것 같기 때문에 돌아간다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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