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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력이라곤 없는 방송사가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곤 뻔했다. 예전에 히트했던 그 시리즈로 회귀하는 것. 조작논란으로 끝난 프로세스101 시리즈가 부활한 이유도 그거였다. 물론, 동정론도 있었다. 무슨 동정론이냐고? 전 시즌을 조작한 PD와 CP가 감옥에서 끔찍한 모습으로 의문사했으니까. 그래도 시리즈를 아무 말 없이 리부팅하기는 조금 그랬던지 오스카까지 갔던...
서지학과 운동을 한 지 이틀이 지났다. 인생은 공평한 척하지만, 출발선이 각기 다르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 서지학과 나의 출발선은 위아래로는 약 한뼘가량이었고, 옆으로도 그만큼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빌어먹을 후레양키놈은 본인과 나의 하드웨어 차이를 생각하지 못하는 건지, 열차 시간이 다 되었으니 서둘러 달라는 요청을 들은 택시기사처럼 끝을 모...
시야가 밝아지면서 눈앞에 팀원들이 보인다. 모두 랜덤 위치에서 시작하는 생존 모드나 문명 모드, 진영 로비에서 대기하는 요새 모드와는 달리, 학살 모드에서는 모든 팀원이 지정된 장소에 함께 소환되며 시작한다. 시작 1분 후부터 킬이 가능해지는 학살 모드에서 제작군을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이었다. “일단 나는 하던 대로 제작군 스킬트리를 올릴게. 이번에 이것저...
궁금한 것은 참으면 병이 되는 법이다. 내 눈에 띄는 곳에 없을수록 좋지만,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나타나면 더 불쾌한 그런 존재에 대해 물어보기로 한다. “지학이 형은 어디 갔어요?” 세 명이 일제히 고개를 돌려 쳐다본다. 경악한 표정을 한 사람 셋이 나를 뚫어져라 보는 건 생경한 공포를 자아낸다. 갓 구운 케이크 시트 위에 크림 대신 마요네즈를 짜도 저...
팀원들이 내 주변에서 떠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내가 누운 이 장소는 이미 일종의 만남의 광장이 되고 만 것 같다. 등을 배기게 하는 고급 대리석 위로, 어느 시골 동네의 큰 나무 아래 있던 마루가 아른거렸다. 어르신들이 잔뜩 모여서 여가와 사교와 숙식을 모두 해결하던 만능의 마루. 담소, 화투, 바둑, 새참, 취침까지 모두 한 자리에서 해결하던 그 어르...
* 이번 화는 학교 내에서 신체적 폭력이 일어나는 장면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묘사의 수위는 높지 않으나, 사람에 따라 감상에 주의하시길 권고드립니다. * 서지학은 전화를 받으라고 하더니 문자를 보냈다. 서지학에 대한 감정이 나쁜지라, 그마저도 아니꼬웠다. 그렇다고 전화를 했다고 아니꼬운 마음이 달라지진 않을 것이다. 문자를 확인한다. [발신:010-50XX...
작품 설명(해석) 원작이 여러 버전이 있는 만큼 주인공이 처음에 빨간구두를 접하게 되는 계기도 매우 다양한데, 그 중 공주가 행차하며 신고 있던 구두에 주인공이 눈독을 들이는 전개
생존 모드 초보들이 흔히 하는 실수는 토끼들을 우습게 여기는 거였다. 토끼들은 기본적으로는 그저 식량으로 좋은 무해한 중립 동물이지만, 폭주 상태가 되면 체력이 높은 선공 몬스터가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걔네는 귀여운 집토끼(rabbit)가 아니라 산토끼(hare)였다. 경치를 감상하며 느긋하게 내려가는 중이었는데, 재앙이 닥칠 걸 알고도 여유를 부릴 ...
아무리 말로는 ‘돈으로 사겠다’라고 했다고 한들 영화는 다른 직업에 대한 존중이 몸에 밴 지성인으로, 나를 게임단에 넣을 일은 없었다. 지난번 훈련 역시 이전부터 계속 있어 온 비정기 행사나 다름없었다. 영화는 항상 온갖 핑계로 나를 운동시키려 들었다. 정말 사업 확장을 준비하면서 홍보 수단을 찾고 있는 와중에 내가 부탁했던 것 때문에, e스포츠가 눈에 들...
페이크를 잔뜩 섞은 유려한 몸놀림에 모든 가드는 허사가 되고, 그대로 내리꽂히는 타격이 이어진다. 시야가 흐릿하고, 피부 표면은 수분으로 축축하다 못해 바닥에 웅덩이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눈물인지, 침인지, 땀인지 모르겠다. 연실 가쁜 숨소리가 새어 나왔다. 굳건한 스탠딩 자세로 다음 타격을 준비하는 영화와 대비되어 스스로가 더욱 볼품없게 느껴졌다. “지금...
레프트 훅이 들어오는가 하고 급하게 가드를 올렸는데 페이크였고, 배에 펀치가 정타로 꽂혔다. 아파! 얻어맞은 곳을 감싸고 그대로 두 바퀴 반을 굴렀다. 나는 지금 세미프로 복서에게 가혹한 가르침을 받는 중이다. 한나의 안전을 확인한 지 고작 1시간 만의 일이다. 30분 전, 사업가 미소를 띤 영화는 대박 상품을 발견한 것처럼, 포부에 찬 모습이었다. 이럴 ...
2년 전 일이다. 쌍둥이는 강낭 유니티의 사무실을 계약하자마자 두 달 가량의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했다. 인테리어까지 모든 공사를 마쳤다며 나를 불렀을 때, 나는 솔직히 기대했다. 건축설계도면과 계획서는 아주 멀쩡했다. 빌딩 최고층에 위치한 복층의 팬트하우스를 사업용으로 매입해 절반은 사무실로, 절반은 주거용으로 바꾸는 건 번거롭긴 하지만 완성만 된다면 꽤 ...
KangNang Unity. 재미로 만든 회사 사무실이 강남에 위치해 있다니, 몇 번을 생각해도 제정신이 아닌 게 분명하다. 애초에 강낭 유니티라는 이름도 이상해. 심지어 사업 내용은 더 이상하다. 네? 반려동물 전문 리얼 VR 사업이요? 한국에서요? 익숙하게 응접실 의자를 찾아서 앉았다. 강낭 유니티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당신과 반려동물의 순간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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