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라는 색의 사랑이 눈 나리듯 나를 덮기 시작했고, 물처럼 녹아버린 그 감정에 물들어가던 초점을 지웠다. 떨려오는 마음에 시선을 옮기자, 그곳엔 허상이 되어 사라진 네 체향 뿐.
... 보고 싶었어요, 당신을. 당신이 내게서 떠난 그 날부터, 머릿속에서 당신이란 모든 게 지워졌어. 그런데도 마음 한 구석에서 여전히 당신을 사랑했기에, 추억하는 기억들이 너무 아팠어요. 죽을 듯 아파서, 살아있는 게 더 고통이었어. 그래도 당신이 돌아올까 봐, 당신이라는 사람이 날 찾아줄까 봐 기다렸어. 그러니까, 한 번만 안아줘요. 여전히 사랑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