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더 정확한 검색결과를 얻어보세요.
여기서 둘다 남자로 그렸지만, 여성용 포르노 19금 만화들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서동재는 자칭타칭 서부지검의 악바리 중에서도 쌍악바리였다. 노란장판 밟으며 꾸역꾸역 올라온 검사라는 자리는 그에게 있어 하늘에 걸린 초승달의 움푹 패인 환부와도 같았다. 그러니까 유일한 동앗줄이란 얘기다. 조금만 삐끗해도 빽없고 인맥없는 지방대 출신 꼬리표가 윤활제가 되어 단박에 동재를 저 밑으로 떨궈버릴 수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동재는 연기를 시작했다....
"Trick or Treat!" 이제 막 23시를 넘긴 10월 30일 밤, 현화원 창가에는 어둠과 동시에 푸른빛의 토월이 자리하고 있었다. 30cm 정도의 작은 모습으로 몸을 바꾸고 인간세계에서 자립했다는 월화를 찾아 온 것이었다. 월화는 그런 토월이 반가운 지 특유의 미소로 그를 맞이했다. "뭐야, 그 장난스런 인사는?" "한시간 뒤면 할로윈이잖아요." ...
한국의 작가, 정우향. 그 이름 석 자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감히 단언해본다. 1918년, 세계를 뒤흔든 전쟁의 종전선언이 퍼지기가 무섭게 그는 탄생의 설움을 담아 목이 찢어지게 울부짖었다. 그 울음에 눈물을 흘리며, 그의 부모는 그에게 ‘명鳴’이라는 이름을 붙였을 테다. 경성에서 부유하기로 소문난 오 씨 가문의 막내아들. 오래전 이름을 잃고 망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자마자 허셜과 클레어는 빈번하게 소식을 주고받았다. 시간만 있으면 만났다. 둘의 사이가 급속도로 깊어진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런던으로 돌아오고서 본격적으로 서로에 대해 이야기하며 허셜은 처음으로 그녀의 정확한 연구 분야를 알았다. 다차원 시공간 이동 장치, 즉 ‘타임머신’. 그 말을 듣자마자 불길한 예감이 엄습했지만 허셜은 기분 탓...
땅에 발을 디딘 게 아득히 오랜만인 것 같았다. 갑자기 원래대로 돌아온 중력이 허셜과 클레어의 발을 무겁게 잡아당겼다. 물속을 헤엄치다가 밖으로 나오는 순간 몸이 무거워지듯. 막사 안의 군인들은 철수 준비에 한창이었다. 정신없이 오가는 그들 가운데에서 허셜과 클레어는 아까 띄워 놓았던 마지막 순간의 헵타포드 B 문장들의 화면 앞에 다시 섰다. 확대한 화면을...
의료반에서 짧은 검진을 거친 후, 연행된 대원들을 제외한 전원과 함께 허셜과 클레어는 거대한 모니터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폭발 직전 코스텔로가 내뿜은 문장을, 정확히 말하자면 빼곡하게 들어찬 수십 개의 작은 문장들을. “폭발 때문에 오류가 난 건 아니오?” “아뇨, 저희가 실제로 본 장면과 일치합니다.” “해독 가능합니까?” 대령의 물음에 클레어가 화면을 ...
안녕하세요😘 설을 맞아 월오연화로 연성을 했었는데 그 뒷이야기까지 그려서 한꺼번에 올리려는 욕심에 설맞이 인사가 늦었습니다🥹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쉬시는 동안 맛있는 것도
정신을 차려 보니 폐허 속이다. 클레어는 낯선 청년을 데리고 다 쓰러져 가는 요새와도 같은 고철 덩어리 속에서 탈출하고 있다. 상처를 입은 청년이 힘없는 목소리로 묻는다. 왜 나를 구해 주는 거죠? 그녀는 아무 답도 하지 않은 채 묵묵히 걸으며 생각한다. 그래야 하니까. 다음 순간 전혀 다른 장면으로 전환된다. 온몸이 타오를 듯 뜨겁다. 빛나는 입자들이 몸...
다음 세션부터 언어 교환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 둘의 앞에 10여 미터쯤 거리를 두고 선 허셜이 대뜸 화이트보드부터 꺼내 들고 큼지막한 글씨를 썼다. HERSHEL. 통성명과 ‘먹다’, ‘걷다’와 같은 유아 수준의 단어 목록을 보고 아스푸아로 대령은 눈썹을 찡그렸으나, 우리가 원하는 대답을 얻으려면 일단 질문에 포함되는 어휘를 저들이 확실히 알아...
동이 틀 무렵 그들은 목적지에 도착했다. 끝없이 펼쳐진 초원과 이따금 모습을 드러내는 작은 집과 교회들이 아침노을을 받아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 익숙한 칠턴 힐스의 목가적 풍경이었다. 허공에 떠 있는 거대한 검은 색의, 렌즈를 세로로 세워 놓은 듯한 ‘셸’(미확인 비행 물체에 대해 군에서 붙인 이름 같았다)만을 제외한다면. 셸에서 500m쯤 거리를 두고 ...
‘그들’을 헵타포드라 명명한 것은 클레어였다. 일곱 갈래로 갈라져 연기를 내뿜는 일곱 개의 다리에서 착안하여, 그리스어의 7에서 따온 전치사 Hepta-에 다리를 뜻하는 pod를 붙였다. 헵타포드의 존재를 규명하기 위한 시도는 여전히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들은 말하기, 대화를 진행하고 끝맺기 위한 움직임 외에 단서를 남기지 않았으며 우주선을 이루고...
자꾸만 생각나는 장면들이 있다. 갈색 곱슬머리를 가진 아기. 자신을 아빠라고 부른다. 걸음마를 하는 딸 앞에 팔을 벌리고 앉아 그는 환하게 웃고 있다. 아빠, 태양계가 뭐야? 어, 그건…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땀을 뻘뻘 흘리며 주워섬기다가 결국 포기하고 아내를 부른다. 여보, 우리 딸이 태양계가 궁금하대. 그의 말에 아내가 웃으며 다가와 설명을 시작...
“…현재 칠턴 힐스는 완전히 봉쇄된 상황입니다. 이 거대한 렌즈의 형상을 띤 미확인 물체는 현재 시각 기준으로 전세계에 12개가 상공 10m 남짓한 간격을 유지한 채 떠 있습니다. 이것이 정말 외계에서 왔다면 그들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12라는 숫자에는 의미가 있는…” 허셜 레이튼은 교수 연구실 의자에 앉아 몇 시간째 떠들어대는 뉴스를 귀에 담았다가는 흘려...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
제외 키워드
띄어쓰기로 구분해서 여러 개의 키워드를 입력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