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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배경 설명 나 : 9N년생, 오타쿠, 오타쿠라서 일본어 할줄 암(주변에 말할땐 아빠영향으루 할줄알다고 구라침) 가족 구성원 : 보험 설계사 엄마, 남동생, 아빠(중3때 돌아
그는 시쳇말로 ㄹㄷ광공이다. 아침의 시작은 에스프레소, 마시는 물은 화려한 족보를 가진 생수다. 옷은 항상 각 잡힌 검은 정장인데, 발목을 보이지 않는 양말과 매끈한 구두와 함께하니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이하다. 일정은 항상 정해진 대로 흐르고 행동반경은 지도 위에 컴퍼스로 그리기라도 한 듯 정확히 원 내에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는 절대 더러워지지 않...
권순영이 이끄는 대로 따라갔다. 화가 났나. 손목을 너무 꽉 잡아서 손목이 아팠다. 그러고는 갑자기 멈춰 섰다. 고개를 들어 권순영을 보니 권순영이 화가 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때의 표정이랑 겹쳐 보여서 몸이 다시 떨렸다. 숨이 막혀 오는 것 같다. " ... 나 이제 가면 안 될까 " " 어디를 " " 반... 너 나랑 다른 반 아니야? " " 글...
눈 앞에 있는 자신을 알아보지도 못 하고 괴롭게 울부짖으며 바닥을 기는 모습은 흡사 상처입은 짐승과도 같았어. 쓰러져있는 수현에게 달려가 상체를 일으켰지만 수현은 제 앞에 사람이 있는지조차 구분이 안 가는 듯 파랗게 질린 얼굴로 덜덜 떨며 다온을 찾았어. "형! 왜 그래요?! 무슨 일이야!!" "....정다...다온아...!" "형 나 여깄어요..! 김수현...
그 뒤로 제원과 나는 꽤 자주 만났다. 매일 점심시간마다 옥상에서 약 10분간. 누구 하나 말하지 않아도 지켜지는 둘 사이의 암묵적인 규칙이었다. 각자의 무리에 속해 있을 땐 아는 척 하지 않았다.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처음부터 그랬다. 뭐, 한제원이나 무리라고 해야 하는 거지. 난 친구라곤 민성건 뿐인데. 책상에 낙서를 끄적였다. 시원한 눈매에 좀 더 긴...
(잠결에 쓴 거라 오타가 심하고, 원작과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조금 많이 있습니다. 주의해주세요. :) “아, 이런.” 루핀이 깃펜을 내려놓고 양피지를 살폈다. 습기를 머금은 양피지에 잉크가 번져갔다. 자신도 모르게 힘을 준 탓일까, 그의 깃펜의 끝이 약간 구부러져 있었다. 이건 루핀이 무언갈 골똘히 생각할 때마다 일어나는 일이다. 사소한 고민이나, 중한...
07
구은하의 발목은 이제껏 본 적 없을 만큼 부어올랐다. 보건 선생님은 귀중한 알파님의 골절에 호들갑을 떨며 구급차를 부르려 했지만, 구은하가 그보다 더 호들갑을 떨며 오후 수업 내내 침대에 있을 권리를 받아냈다. 반장의 권한으로 또 당당히 남은 오후 수업을 째고 보건실에 온 윤수빈이 마주한 것은 침대에 누워서 선생님께 항의하는 구은하였다. 순한 인상의 오메가...
윤수빈이 교실로 돌아온 시각은 막 6교시 수업이 끝났을 때였다. 짧지 않은 회의에서 돌아온 윤수빈은 기를 전부 빨린 듯 지친 기색으로 책상에 엎드렸다. “야, 살아 있냐?” “말 걸지 말아줘… 진짜로 죽겠으니까.” “너는 x나 연극부만 갔다 오면 말라비틀어지네.” “은하야, 나 힘없을 때만 시비 걸지 말아줄래?” “괜찮음. 나는 윤수빈이 어떤 상태든 간에 ...
세간에 알려진 모든 면이 완벽하고 우월한 형질 덕택에 천성이 오만한 알파의 모습을 구은하에게서 찾는 일은 무척이나 어려웠다. 그래도 처음 만났을 때는 상황 파악 잘하는 똑똑한 놈이었는데 어째서 이렇게 바뀌었을까? 지금의 구은하는 윤수빈이 아는 가장 한심한 알파였고, 속아서 등교한 일을 윤수빈이 사준 피자 빵과 커피 우유로 넘겨버린 실없는 놈이었다. 남고생 ...
세계는 우월한 형질의 알파와, 알파의 짝인 오메가, 그 외에 나머지 베타로 이루어져 있다. 인류가 씨족 사회를 일궜을 적부터 알파를 중심으로 철저한 계급이 나뉘었고, 알파가 꼭대기를 차지한 피라미드 구조에서 알파의 씨를 통해서야 종족을 보존할 수 있으며, 가장 열악한 신체 조건을 지닌 오메가는 언제나 가장 밑바닥을 차지했다. 알파와 오메가 사이, 절대다수를...
오전 8시 30분. 평소라면 지각 직전에 달리는 학생들과 1시간 일찍 등교해서 졸음을 참고 복장 불량을 잡아냈을 선도부가 보이지 않는 등굣길이었다. 원래라면 학생들과 선도부원들, 학생 인권 조례가 시행된 후로는 한 번도 휘두른 적 없는 회초리를 든 학생부장 선생님의 목소리가 합쳐져 소란스러울 교문이었다. 등교 시간에 사람 하나 없이 텅 빈 등굣길에서 윤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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