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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포스트는 발행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된다누가 마감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하나라도 꾸준히 연재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단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다면
김칫국 2019년 12월 10일 신춘문예에 소설을 보냈다. 내가 하는 일의 대부분의 것이 그렇듯 충동적으로 결정한 일이었다. 그래서 어제는 우체국에 가서 등기우편을 보냈다. 그 전에는 소설 파일을 편집했다. 글씨체랑 글자 크기를 바꾸고 문단 간격도 넓혔다. 그렇게 하니까 열 세장이었다. 근 한 달이 다 되어가도록 학교에 가지 못한 탓에 내 노트북은 여전히 ...
* 전지적 독자 시점 5부까지의 스포일러 김독자는 정희원에 대해서 생각한다. 멸망한 세계에서 죽어가던 여자에 대해서. 감히 전지를 자부하던 남자의 앞에 나타난 읽은 적 없는 등장인물에 대해서. 그 수많은 세계 속, 그의 시선이 닿지 않은 어딘가에서 존재하고 있었을 여자에 대해서. 그녀의 눈에서 타오르던 새파란 생의 불꽃에 대해서. 그는 가슴에 검이 꽂힌 채...
어느 날의 일이다. 김독자는 자신을 둘러 싼 세계가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의 세계가 되었음을 깨달았다. 애초에 이 세계는 '멸살법'이 현실이 된 세계다. tls123이 당선되었다는 공모전이 무엇인지는 몰라도, 피스 랜드가 이 유료화된 세계 속에 편입 된 것처럼 또 다른 작품이 편입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누구를 찾아야 할까. 당연하지만 주변을 돌아 보...
애옹이는 민규네 엄마가 수인권보호 활동 중에 구조해 온 고양이임. 밍규 어머님 인권변호사라 오래전부터 이런 활동 하시던 분이야. 그니까, 어디서 구출 한 거냐면, 그, 성노리개 수인 만들어서 인신매매 하는 데에서 구조해 왔음. ㅇㅇ. 되게 더러운 사업인 거지, 이게. 사실 등록 안 된 수인은 개체수 확인도 불가하고, 인간으로 변할 수 있으니까 세뇌 시켜서 ...
트위터에서 연성 모아보기 :: https://x.com/euji_p/status/1753760915424674114?s=61&t=TwICeNBIoRT__UPa7GBNlA 연
인생은 도무지 뜻대로 풀리는 법이 없다. 김독자는 고시원 침대에서 그런 생각을 한다. 그가 또다시 고시원 침대 같은 데 누워 있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그의 실패를 처절하도록 알려 주는 대목이다. 김독자의 3회차는 허무하게 끝이 났다. 누구를 탓할 수조차 없었다. 결국은 그 자신의 잘못이었으니까. 도깨비나 성좌들이 어디까지 알고 있었을지는 확실치 않지만 함...
< 41 > “가지 말라고 해보게.” “…….” “그대가 가지 말라고 날 붙잡는다면, 가지 않을 테니.” 입안을 꽉 깨물었다. 윗니와 아랫니들이 부딪히며 자잘한 소리가 흘러들었다. 소리도 새어 나오지 못할 만큼 입안에 힘을 줬다.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은 소리를 내뱉지 않아야 했다. 방심하면 무심코 뱉어버릴 말들이 진심이라 무서웠다. 송태원은...
< 40 > 요리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성현제랑 대사는 거의 없는데 요리하는 모습을 홀린 듯이 보게 만드는 셰프 송태원 “어휴. 저희가 정말 예능에서 뵙기 어려운 분을 모셨어요!” 익숙하기 그지없는, 소개멘트에 웃으며 응답한 성현제겠지. 뒤이어 맞은편에 앉아있던, 같은 영화에 출연한 배우의 소개도 이어질 거야. 그리고 짧게 짧게 이어진...
#. "형. 저 잠깐 화장실이요. 금방 갔다가올게요." "안돼. 같이가." "아, 혀엉. 진짜 화장실인데..그럼 민석이랑 갔다올게요. 형 쟤네 눈 안보여요? 진짜 여자애들 형 때문에있는데 형가면 쟤네도 다 갈거고 그럼 우리과 망하는데 형이 책임질거에요? 응?" ".......대표님이 져주실겁니다." "아잇. 지금 3팀 바쁜거 알거든요. 오늘 출장가서 아직 ...
[어서오세요, 아빠. 기다리고 있었어요] "이거 진짜 괜찮으려나?" "당연하죠. 형 운다니까 분명?" 석진은 제 동생의 말을 듣고 멍하니 플랜카드를 들고있었다. 남준이 해외출장을 간지 약 2달, 그 사이 기쁜 소식이 찾아왔다. 그것은 바로 석진의 임신소식이었다. 26살에 결혼 후 약 2년만에 찾아온 기적이었다. 서프라이즈를 위해 일부러 말은 하지 않았고 남...
소음을 대신하여 공간을 차지한 적막이 무겁다. 허나 저를 짓누르는 분위기의 무게 속에서도 움츠러들지 않는 김독자의 곧은 등을 바라보며 유중혁은 새삼 그의 정체를 실감했다. 자신보다도 작은, 그 무엇도 짊어질 수 없을 만치 작은 등의 마왕은, 살점을 찢어발길 듯 사나운 시선조차도 주눅 드는 기색 없이 맞설 수 있었다. 그 어깨 위에 놓여있는 중압감과 책임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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