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자fic , 루성, 아성15세/명루 24세, 사춘기 아성, 사춘기가 어려운 명루
프랑스 조계지의 고서점에서 그 기묘한 책을 찾았던 그해, 아성은 열네 살이었다. 한때는 부드러웠을 가죽 표지는 바싹 말라있어 가죽이라기보다는 수숫대 같았고, 라틴어로 된 제목은 하도 손을 타 문드러져 있었다. 실로 괴이한 책이었다. 페이지마다 사지가 잘리고, 불에 구워지고, 가죽이 벗겨지고, 배가 갈려 장기가 쏟아지고, 눈, 코, 혀가 뽑히고, 헐벗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