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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 냄새가 만연하게 퍼져있는 방은 바깥과 단절되어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로 공기가 탁하였다. 환기 한 번 시키면 좋으련만 깊은 고민에 빠진 이는 탁한 공기 따위 안중에도 보이지 않는 듯 했다. 무엇을 하나 고개를 내밀어 보면 몇 번이나 고쳐쓴 글씨가 정리되지 않은 채로 늘어져있다. 소위 말하는 낙서와 같이 난잡하게 그어진 글씨는 잔뜩 헝클어진 아이의 머리와...
절대 미신같은건 바보같다고 안믿는 애가 사랑 때문에 지푸라기 한 번 잡게 되는게 좋아요
결코 인간은, 그 누구도 완전할 수 없기에. 그 누구라도, 결함을 가졌기에. 뭐 어떤 것부터 이야기 해야할까, 나에 대한 것부터 이야기해야 하려나? 내 이름은 유지원, 지혜 지, 근원 원. 지혜의 근원이라는 뜻. 그리고 나이는, 고1. 열 일곱. 그닥 어린 나이도 아닌데 키가 워낙 작으니까 다들 어린 줄만 아는데, 나는 열 일곱 살이다. 나름 오래 살았다고...
“나 안 갈래...” 오늘은 황궁에 가는 날이다. 황태자가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것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파티 때문이었다. 하지만 황태자인 루키우스는 남주들 중에서도 성격이 가장 난폭했던 남자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피하고 싶었다. 아니, 아예 만나기 싫었다! “파티에 공녀가 꼭 있어야 하냐고” 나는 울듯이 엉엉거리며 머리끝까지 이불을 뒤집어썼다. 라미아는...
방학은 잘 보내고 있나? 프라이드. 그래도 나름 같은 슬리데린으로서, 편지는 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져서. 그다지 길게 편지는 못하겠지만. 새벽에 일어났을 때 아무도 없으니까 심심하긴 하더군. 맨날 보이던 얼굴, - 두명에서 많게는 네명, - 이 없어서 그런가. 너는 또 밤을 새고 있나? 밤과 낮을 조금 더 구분해야할텐데 말이야. 나는 방학을 잘 보내고 있어....
간단한 배경 설명 나 : 9N년생, 오타쿠, 오타쿠라서 일본어 할줄 암(주변에 말할땐 아빠영향으루 할줄알다고 구라침) 가족 구성원 : 보험 설계사 엄마, 남동생, 아빠(중3때 돌아
장미의 꽃말 정도는, 나도 알고 있어. 보고 싶어져서 왔어. P.S. 내가 직접 주는 거니까 답장 안해도 돼. 너한테 직접 들으면 되니까. From. 아델하이트.
삑- 차렷. 탕! 수영선수 이태용의 주종목은 배영이다. 태용은 초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에 수영을 시작했다. 물에 들어가고, 킥을 차고, 호흡을 하고, 각 종목을 배우고 기초반에서 초급반, 초급반에서 중급반, 중급반에서 상급반, 교정반에서 연수반으로 올라갔고 반을 올라갈 때마다 레인은 한 칸씩 위쪽으로 옮겨져 나중에는 맨 끝, 선수반 바로 옆 레인에서 수영을...
세상이 사계절이라고 네 감정까지 사계절은 아니길 바랐으므로. 추신: 네 감정선이 봄에만 머물기를 처음은 겨울이었다, 내가 느낀 당신의 감정선은. 그래서 슬펐다. 네 감정선이 겨울이라는 한 계절에만 머문다는 것이. 세상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사계절이 있더란다. 그중 가장 암울한 시절을 겪는 계절. 겨울, 겨울이렷다. 난 너를 겨울에서 끄집어내기 ...
나는 세상을 필요로 하지만, 세상은 나를 필요로 하는가. 당신에게, 내가 필요한가요? -JR이, 모든 사람에게. 항상 마음속에 새기고 사는 말, '어찌할 수 없는 일은 잊을 수밖에 없다.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이다.'.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 하나인 맥베스 구절이다. 근데, 사람 일은 인생관 따라간다고. 인생이 참 지나간 일은 지나간대로 보내버릴 수 밖에 없...
*이후의 내용도 있습니다. 추후 수정하면 (추가) 혹은 (수정)이라 올리겠습니다. *주의사항: 샤오잔이 정말 망가집니다. 캐해석이 맞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비하는 아닙니다. 제가 본문의 직장인처럼 살고 있습니다.) 1. 신이시여, 제가 도대체 무슨 잘못을 했단 말입니까! 샤오잔은 억울하게 신을 찾으며, 자신이 뭘 그리 잘못했기에 이런 일이 생겼는지 한탄했...
(친애하는, 이라는 말을 꾹꾹 눌러쓴 듯 강조되어있다.) 드리스컬. 방학은 잘 보내고 있나? 방학이 시작하기 전에 편지를 보내달라는 말을 들어서 말이야. 너가 받으면 조금 당황스러워할 것 같긴 하네. 내 상황이 그닥 좋진 않아서 길게는 못 쓰겠지만. 답장은 바라지 않으니 그냥 받고 버리지는 말아. 나는 나쁘지 않은 방학을 보내고 있지. 평소와 다름 없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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