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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신체훼손, 고어한 묘사, 체벌, 불합리한 상황, 조롱, 학교폭력 묘사 가상의 고등학교를 소재로 한 나폴리탄입니다. 실제로 이름이 겹치는 곳이 있다 할지언정 창작물과 현실의
“이게, 뭐에요?”“휴가비.”“휴가비요?”윤기님은 딸랑, 종소리가 나는 문을 열고 출근한 나를 다시 문 앞으로 밀어내셨다.영문을 몰라 고개만 갸웃거리는 나의 손바닥 위로 하얀 봉투가 소리 없이 내려 앉았다.오늘은 이 봉투를 받는 날이 아니었는데.월급을 받는 날은 무조건 달의 첫번째 날이었고, 오늘은 달의 열다섯번째 되는 날이었다.윤기님은 달빛 색으로 물든 ...
어린 아빠와 나란히 도착한 지구는 생각보다 많이 더웠다.그 좁은 별엔 다 셀 수도 없이 많은 사람들이 서로를 등지고 하염없이 걷기만 했다.하지만 원한다면 그게 어디든, 고개를 돌려 가고픈 곳으로 발길을 틀어낼 수가 있었다. 원한다면 그게 누구든, 몸을 틀어 끌어안을 수가 있었다.지구인들은 지구에 속해 있었지만, 그에게서 자유로왔단 말이다. 내가 지구로 떠나...
성재에겐 이름이 없었다.성재의 주인이 나이 순서대로 붙여준 숫자가 그의 이름 대신이었다. 여섯. 성재는 어디선가 이렇게, 저를 부르는 목소리를 들을 때면 꼬리를 흔들었다.아. 주인님이 날 찾으시는구나. 내가 필요하구나.제게 달려드는 개들의 목덜미에 이를 박아 넣으면서도, 그저 주인의 부름을 받을 수 있는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투견 경기는 하루에 적으면 ...
* [여진시목/시목여진] 입니다. ' 이거 끌고 갈 검사가 대한민국에 있을 것 같아? ' 열 아홉, 꽃 다운 나이에 자신의 첫 사랑인 민우가 죽었다. 불과 한 살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동네 오빠였다. 오빠와 같은 의대 합격하면, 꼭 고백해야지- 라고 수십번, 수백번 다짐했던 자신의 마음이 모두 다 허물어져 내려버렸던, 그런 날이었다. 그리고, 민우가 이름...
표지
BGM: Niall Horan - Flicker (Acoustic)- <GOSSIP> 의 연령 반전, 직업 반전 외전입니다. (연하 사진작가 파리어 X 연상 배우 콜린스)- <GOSSIP> 을 읽지 않으셨어도 이해하시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5편 정도 완결일 예정인데 2-3편까지만 웹 공개를 하고 완결된 이야기는 파린스 교류전에...
아래로 <눈을 가려도 미래는 온다> 편이 이어집니다.
7월 초의 대기는 습기를 잔뜩 빨아들인 수건처럼 무겁게 늘어진 채로 바닥에 깔려 있었다. 실내에서 한 발자국만 밖으로 나가도 쾌적함과는 거리가 먼, 가슴을 꽉 틀어막듯 텁텁한 공기가 목을 졸라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숨을 한번 들이쉴 때마다 깨끗한 공기가 아니라 달아오를 대로 달아오른 증기를 호흡하는 것 같았다.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는 사막 행성의 모...
바쁜 스케줄 중, 마침 쉬는 시간에 우진에게서 전화가 왔다. 평소 먼저 연락하는 법이 없는 박우진이 친히 전화를 해주었다는 것만으로도 반가워서 성운의 목소리엔 즐거움이 가득했다. 형 니 어딘데. 곧 들려오는 잔뜩 가라앉은 우진의 목소리에 심각하게 표정을 굳히긴 했지만 말이다. 평소에 서로 왕래가 잦았던터라 우진은 성운의 집에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다. 평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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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이후 얼마나 변했는지 알기라도 한다면 -이 영석, 내 곁에 너는 없고 prolog 새벽이 걷히고 있었다. 드디어 하루가 끝이 났다. 조현수는 움직이지 않았다. 그저 머스탱에 누워 밝아오는 날을 마주할 뿐이었다. 이곳에 있는 사람은 자신뿐이었다. 한재호를 처리하고 돌아가지 않는 이상, 용찬은 최악의 상황으로 인지하고 보고를 할 터였다. 움직여야 했다. ...
이제 제법 쌀쌀해졌다 . 아니 쌀쌀이 맞나? 존나 얼어 뒤질것같은데? 아무튼 나는 겨울이 다가옴을 느꼈다. 그리고 , 지금 아이스크림이 ,정확히 말하자면 베스킨라빈스가 갱장히갱장히 먹고싶다. 밖은 너무 추워서 나가긴싫다 . 이럴땐..마크형에게 부탁을 해 보자(사실 형은 사올것이다 근데 사오라고 하면 내가 너무 나쁜놈 같으니 부탁이라 한거다) 바꾼지 얼마 안...
기억은 계속 사라 질 거야. 치료하면 좋아지긴 하겠지만 완전히 나아질 거라는 보장은 없어. 담담한 목소리가 자꾸만 귓가에 울렸다. 현관 앞에서 더 이상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한참을 망설이던 형구가 비상계단으로 발을 옮겼다. 털썩 그 위에 주저앉았다. 차가운 공기가 옷 사이를 파고들었다. 마음이 무거웠다. 그가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가슴 어느 한구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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