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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20대까지는 대부분 비슷한 길을 걸어갑니다. 비슷한 환경, 비슷한 친구, 비슷한 공부, 비슷한 생활 패턴으로 살아가죠.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시험이라는 극심한 경쟁의
병실 문을 열고 나온 클레어와 허셜을 테오도어가 붙잡았다. 아들을 돌아보는 둘의 눈에는 빛이 없었다. 넋이 나간 둘을 보자 테오도어는 더욱 속이 들끓어 올랐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요.” “테드, 우선 진정하렴.” “아버지는 지금 진정이 되세요? 그런 소릴 들으셔 놓고?” “이럴 때일수록 냉정한 태도를 빨리 되찾아야-” “전 도저히 못 그러겠어요. 야드...
그토록 염원하던 스코틀랜드 야드의 일원이 되고서 알펜디는 눈에 띄게 쌩쌩해졌다. 대학을 가자마자 독립한 형의 활약을 이따금 전해 들으며 테오도어와 카트리는 착실히 갈 길을 갔다. 대학을 가지 않고 탐정이 되겠다는 카트리의 선언에 허셜과 클레어는 머리를 싸매고 고뇌에 빠지긴 했지만, 본인의 의지는 확고했다. 테오도어의 경우 아버지를 따르듯 그레센헬러 대학의 ...
난 네가 누군지 몰랐어 너는 햇살이었고, 바람이었고, 즐거운 충동이었지 너는 가루 같은 물방울이었고, 춤이었고, 맑고 높은 웃음소리 항상 내게 최초의 아침이었어 | 황강록, 검고 푸른 날들 봄 누군가에게는 설레는,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지겨운, 새학기. 평소와 다를 것이 없는 날씨. 일년간 이제 아침마다 들어야 할 알람소리를 듣고, 눈을 천천히 뜬다. ' ...
알펜디와 테오도어는 진로를 일찌감치 정했다. 연쇄살인범이며 잔혹한 범죄자들에 관심을 보이던 알펜디는 형사가 되기로 마음먹었고, 테오도어는 문헌고고학 공부를 하겠답시고 라틴어를 선택 과목으로 신청했다. 자신의 영역과 겹치지 않는 곳으로 간 알펜디의 선택에 가슴을 쓸어내린 만큼, 허셜은 둘째가 내심 걱정되었다. 내가 너무 좁은 세계만 보여준 건 아닐까. 알펜디...
허셜 레이튼과 클레어 레이튼의 둘째는 아버지를 꼭 빼닮았다. 대체 누구를 닮았는지 보는 이마다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첫째 및 셋째와는 다르게. 그래서인지, 아니, 바로 그 이유로 알펜디는 아버지에게 적대감을 보이는 것만큼이나 동생을 공격해 댔다. 포스터 사하이만의 저서를 어렵사리 읽고 있는 어린 동생을 향해 열다섯 살 알펜디는 야유를 퍼부었다. “넌 그게 무...
아래 그림은 옛날에 그렸던 낙서
여기서 둘다 남자로 그렸지만, 여성용 포르노 19금 만화들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자마자 허셜과 클레어는 빈번하게 소식을 주고받았다. 시간만 있으면 만났다. 둘의 사이가 급속도로 깊어진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런던으로 돌아오고서 본격적으로 서로에 대해 이야기하며 허셜은 처음으로 그녀의 정확한 연구 분야를 알았다. 다차원 시공간 이동 장치, 즉 ‘타임머신’. 그 말을 듣자마자 불길한 예감이 엄습했지만 허셜은 기분 탓...
땅에 발을 디딘 게 아득히 오랜만인 것 같았다. 갑자기 원래대로 돌아온 중력이 허셜과 클레어의 발을 무겁게 잡아당겼다. 물속을 헤엄치다가 밖으로 나오는 순간 몸이 무거워지듯. 막사 안의 군인들은 철수 준비에 한창이었다. 정신없이 오가는 그들 가운데에서 허셜과 클레어는 아까 띄워 놓았던 마지막 순간의 헵타포드 B 문장들의 화면 앞에 다시 섰다. 확대한 화면을...
의료반에서 짧은 검진을 거친 후, 연행된 대원들을 제외한 전원과 함께 허셜과 클레어는 거대한 모니터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폭발 직전 코스텔로가 내뿜은 문장을, 정확히 말하자면 빼곡하게 들어찬 수십 개의 작은 문장들을. “폭발 때문에 오류가 난 건 아니오?” “아뇨, 저희가 실제로 본 장면과 일치합니다.” “해독 가능합니까?” 대령의 물음에 클레어가 화면을 ...
정신을 차려 보니 폐허 속이다. 클레어는 낯선 청년을 데리고 다 쓰러져 가는 요새와도 같은 고철 덩어리 속에서 탈출하고 있다. 상처를 입은 청년이 힘없는 목소리로 묻는다. 왜 나를 구해 주는 거죠? 그녀는 아무 답도 하지 않은 채 묵묵히 걸으며 생각한다. 그래야 하니까. 다음 순간 전혀 다른 장면으로 전환된다. 온몸이 타오를 듯 뜨겁다. 빛나는 입자들이 몸...
다음 세션부터 언어 교환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 둘의 앞에 10여 미터쯤 거리를 두고 선 허셜이 대뜸 화이트보드부터 꺼내 들고 큼지막한 글씨를 썼다. HERSHEL. 통성명과 ‘먹다’, ‘걷다’와 같은 유아 수준의 단어 목록을 보고 아스푸아로 대령은 눈썹을 찡그렸으나, 우리가 원하는 대답을 얻으려면 일단 질문에 포함되는 어휘를 저들이 확실히 알아...
동이 틀 무렵 그들은 목적지에 도착했다. 끝없이 펼쳐진 초원과 이따금 모습을 드러내는 작은 집과 교회들이 아침노을을 받아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 익숙한 칠턴 힐스의 목가적 풍경이었다. 허공에 떠 있는 거대한 검은 색의, 렌즈를 세로로 세워 놓은 듯한 ‘셸’(미확인 비행 물체에 대해 군에서 붙인 이름 같았다)만을 제외한다면. 셸에서 500m쯤 거리를 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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