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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글에 인프피의 가식에 대해서 좀 다뤘는데, 갑자기 “착하지 않은 인프피, 가식적 인프피”에 꽂혀서 돌아옴. 저번 글에 뭔가 인프피 관련 생산적인 글을 들고 온다고 했으나, 갑
로저가 눈을 뜬건 시간이 꽤 지난 후였다. 그 동안에도 브라이언은 옆에 앉아 로저가 깨어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눈을 뜬 로저는 벌떡 일어나 주위를 둘러보다 옆에 앉아있는 브라이언을 보곤 멍하니 바라보다 픽 웃었다. " 진짜 와줬네? 구름머리씨. " " 나만 오면 얌전하게 있어준다고 했잖아. 그건 나 뿐만 아니라 여기 연구원들 모두가 바라는 일이거든. " ...
스급중학교 3학년 한유현은 유명인사다. 거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한유현이 유명 연예인들보다도 잘생긴 외모-중학생에게 이런 표현을 쓰는게 적절한지는 차치하고라도-의 소유자였기 때문이다. 덕분에 한유현은 온갖 고백을 다 받았는데, 인근에 사는 여학생과 남학생, 심지어는 성인까지 그에게 고백을 해왔다. 하교시간에 학교입구에서는 한유현에게 ...
[현성] Responsibility 글. Kyurizzle 아무리 완벽한 사람이라도 실수는 있는 법이었다. 그날도 정말 한순간의 실수였다. 밀물처럼 몰려오는 스케줄에 치여 지독한 감기몸살에 걸린 날, 히트 사이클 기간임을 알면서도 중요한 미팅이 있어 약을 먹고 스케줄을 나섰다. 하지만 내가 먹은 약이 억제제가 아닌 단순 감기약뿐이었다는 걸 눈치 채기엔 이미...
내가 살아가는 현실만큼이나, 내 꿈은 언제나 무겁고 칙칙한 색이다. 치열하게 쫓고, 혹은 사납게 쫓기고, 그리고 그 끝에는 결국 누군가의 목덜미를 죽일 듯 짓누르는 흑백의 영상. 그렇다. 내 꿈은 언제나 무겁고 칙칙한 색이다. 그리고 내게 익숙한 건 물리는 것보다는 무는 일, 짓눌리는 일보다는 짓누르는 일임에 분명한데도, 목을 강하게 짓누르는 묵직함이 나의...
"형!" 한유현이 다급하게 뻗은 손은 닿지 않았다. 옆에서 튀어나와 자신을 붙들고 있는 사슬을 보면서 한유현은 이를 뿌득 갈았다. 이내 하얀 빛의 결계가 한유진을 격리시키는 것을 보면서 한유현은 성현제를 노려보았다. "당신, 이게 뭐하는 짓이야?" "아무리 그래도 형님을 너무 못 믿는 게 아닌가?" "형에게 L급 저주저항이 있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어. 하...
오리엔테이션 배운 일 1. 이번에는 자주 쓰는 마약의 처방전을 받고 약을 어떻게 보내는지 익히기 2. 요청하는 주사제 리스트가 나오면 따로 찾아서 담기 학생은 우리쪽 출신만 있어서 총 2명이서 실습을 진행한다. P.O와 I.V 제조는 각자 나눠져서 하기 때문에 따로 배우고 있다. 일단 입원 약국 업무 흐름 중 위의 두 가지를 배우고 직접 실행, 따로 공부하...
트위터에서 앙칼공주랑 바보온달 보기 :: https://x.com/euji_p/status/1722978263750869162?s=61&t=TwICeNBIoRT__UPa7G
세나뿐이야. 교차하는 검 속에서 그는 활발하게 말했다. 그의 공세에 방어하느라 급급했던 이즈미는 그 말을 흘러들었다. 그것이 자못 불만이었는지 그는 다시 강하게 말했다. 세나뿐이야. 세나밖에 없어. 마치 들어달라는 투정과 같은 말에 이즈미는 그의 검을 밀어내고 뒤로 물러났다. 땀으로 머리가 붙은 저와 달리 그는 시합 전의 모습으로 가볍게 검을 돌리고 있었다...
"당신만 알아주면 돼요. 매그너스." 문 밖에 있는 너를 더 이상 껴안을 수 없게 만든 건 너야, 알렉산더. 매그너스는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문을 등지고 서서 제 얼굴을 감싸 쥐었다. 지금 자신을 찾아온 문 밖의 손님은 그가 사랑했던 사람이었지만 더이상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이었다. 그렇게 만든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이면서 어째서 저렇게 상처받은 목소리로...
눈을 떠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새까만 세상에 놀라 침대에서 벌떡 일어난 지민은 그제서야 제가 안대를 쓰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창 밖을 보니 잠에 들기 전에는 분명 낮이었는데 벌써 어둑해진 풍경이 보였다. 언제 잠에 든 건지도 몰랐다. 잘생긴 얼굴이 가까이 다가와 짧게 뽀뽀를 한 후 태형은 아무렇지 않은듯 잘자, 짐나! 하며 인사했다. 이제 나가...
* 지난 문체봉인 합작 참여 글입니다! * 요즘 마감하느라 올린 글이 없어 이거라도 올리구 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눈이 하얗고 포근하게 내리는 한가한 오후, 뉴욕 인스티튜트에선 회의가 한창이었다. 다름아닌 바로 얼마 전 이드리스에서 온 신입 섀도우 헌터 매그너스에 대한 이야기였다. 모두 일제히 같은 화제로 수군거리고 있었다. 당연히 당사자인 매그...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2. 대유와의 격전을 끝으로 전쟁은 끝이 났다. 몽지는 큰 부상을 입었고, 매장소는 금릉으로 보내는 마지막 출정서에 서명을 한 뒤 쓰러졌다. 자신이 가진 힘을 모두 소진한다는 것은 그런 것이었다. 그들은 반달을 전쟁터에서 보내야 하는 상황이 되었고, 금릉에서는 지원군을 보내 그들을 금릉으로 데려가겠다는 답을 보내왔다. 전쟁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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