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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수의 방. 동틀 녘의 새벽. 하이앵글로 내려다 보이는 지수의 방. 어느 정도 방에 걸려 있는 가을 새벽의 초록색. 방 한편을 유리의 노트북 화 면 빛이 미약하게나마 밝히고 있다. 지수는 무력하게 벽에 등을 기댄 체로 침대 위에 반쯤 누워 있다. 유리의 타자 소리가 방 안의 적막을 채운다. 점점 느려저 가는 타자 소리. 시계 바늘 소리가 들린다. 타...
케이크버스 소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고어한 장면은 없으나 열람에 주의해주세요. 히지카타는 고개를 갸웃하며 수저를 내려놓았다. 증상은 벌써 며칠째 이어지고 있었다. 감기에 걸리면 코가 막힌 탓에 뭘 먹어도 밍밍한 경우도 있다지만 이건 좀 심했다. 모든 음식에서 그 어떤 맛도 느껴지지 않았다. 말 그대로 무(無)맛이었다. “히지카타 씨, 그거 코로나...
*블랙스완 스토리라인 '형, 뭐해요?' 라는 기훈의 문자에 몇번의 답장이 오고간 이후 성훈의 손에 들린 것은 귀걸이였다. 오페라단 건물 주변을 지나가는 중이라며 잠깐 성훈의 집 앞에서 얼굴을 볼 수 있냐던 기훈이 건내어 준 것이었다. "어... 이걸 왜 나한테?" "형한테 더 잘 어울릴 것 같아서요." 귀걸이를 성훈의 손바닥에 올려주고는 꼭 주먹을 쥐어주는...
스산한 바람이 머리카락 사이사이를 스치고 지나간다. 그 바람을 가만히 느끼고 있던 눈은 조용히 떠져 앞을 응시한다. 그 눈에는 잔잔한 호수의 물결과 곧 꺼질 듯 껌뻑이는 가로등과 어둠이 내려앉은 아파트가 비친다. 무려 2년 째 반복되는 풍경. 다시 눈을 감았다 뜨자 멈췄던 소리가 이어진다. 길을 따라 걷는 사람들의 이야기 소리, 웃음소리. 그런 것들이 귀에...
- 명탐정 코난 2차 창작물 - 적폐해석 - 아카후루 - 어쩌면...IQ 2인 후루야 - 아카이가 고백을 받고 고백을 합니다 "미안.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 무덤덤한 아카이의 목소리가 비상 계단을 타고 올라간다. 방금 전까지 상기된 얼굴로 아카이를 올려다 보던 여성의 고개가 힘 없이 떨어진다. 아카이를 밀친 여자는 그가 서 있던 바로 옆의 문을 열고 복도...
아래로 <눈을 가려도 미래는 온다> 편이 이어집니다.
캐붕 있을 수 있음! 아르헨티나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여주는 픽 웃었다. 이게 지금 뭐하는 짓이람. 고작 전 남자친구를 보겠다고 일정 완전히 바꾸고 생뚱맞은 나라로 향하는 꼴이라니. 근데 너랑 있으면 항상 이랬지, 토오루. 뭐 하나도 예정한대로 흘러가는 일이 없었어. 여주는 눈을 감고 고등학교 때 일을 회상했다. “토오루, 오늘 어디 가고 싶어?” “여...
아르주나 상상도입니다. 신준을 모대로 그렸어요. 잘 못그린점 양해바랍니다... 오! 나의 비자야, 수리야의 아들아. 네게 모든 영광과 명예, 부를 주마. 네 손짓 하나에 수많은 생명이 숨쉴 것이고, 너의 미래엔 오로지 찬란히 빛나는 승리 뿐일 거란다. 하지만 기억하렴. 절대 서쪽 숲으로 가지 말거라. 거기엔 어린아이의 피를 먹고사는 괴물이 있단다. 그것은 ...
⚠ 감금, 자살, 죽음 등의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 *캐붕, 날조 주의 퇴근 후, 언제나처럼 저녁을 포장하고 집으로 향했다. 캄캄한 거실 소파에 누워서 잠이 들었거나 멍하니 앉아있는 츠카사 군을 확인하고 같이 저녁을 먹는 것이, 나의 일상이 되었다. 하지만 오늘은 왜인지 인기척조차 느껴지지 않는 집 안. 몇 번의 반복으로 이미 수백 번 느껴본 듯한 느낌...
데쿠른 이자 ts요소가 있습니다 불만이신 분들은 뒤로 가주세요 그리고 스포 겁나 많습니다, 불편하신 분들 다 뒤로 가요 으윽...하필 제일 성가신게 그거랑 만나면은... 시가라키는 나랑 나이가 3살차이 났다. 그러니 요약하자면 일났단 것이다. 와 망했네...내 행복한 라이프 어쩔... ...일단은 토도로키 토우야를 구하는 데 힘쓰자... 그렇게 나는 엔데버...
09. _ 큰형 밉다고 계속해서 훌쩍이는 도영을 겨우 달래 재운 태형이 그를 방에 눕혀두고 민석의 방으로 건너와 침대에 걸터앉았다. 삼각 쿠션에 등을 기대고 앉아 다리를 펴고 있는 민석에 괜찮냐 물어본 태형은 힘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그에 작게 한숨을 쉬었다. "누워서 좀 자." "...." "민석아," "... 일부러 밥도 안 먹고 약도 안 먹고 형이 하...
08. _ 폭풍이 한 번 휘날리고 지나간 집안에 네 형제 모두 제정신이 아니었다. 도영이는 계속 울었고 민석이는 놔달라고 계속해서 몸부림을 치다 끝내 지쳐서 기절하듯 잠들었다. 그런 민석을 안고 있던 태형은 쓰린 속에 굉장히 괴로워했고 석진 또한 민석의 생각에 머리가 빙빙 돌았다. "약... 못 먹이겠지?" "... 일단 좀 재우는 게 나을 것 같아." 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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