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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신체훼손 묘사, 불합리한 상황, 폭력, 억지로 음식을 먹이는 행위 To. .(주)개미싹 전체 From. 권주희 대리 [공지] 카페 프레지에 이용 안내의 건 첨부파일. (
"왜 이렇게 무섭지..." 안나는 피어싱 도구들을 앞에 두고 한숨을 쉬고 있었어. 모두가 애 취급하는게 싫어서 어른만 할 것 같은 피어싱을 하자고 결심한 안나지만 막상 자기가 직접 자기 손으로 자기 귀에 구멍을 뚫자니 무서웠거든. 피어싱 가게에 가서 뚫어달라고 하면 되지 않냐고? 그건 안 돼. 왜냐면 이미 피어스 해드릴게요 라고 말하는 상인에게 "아, 올라...
"윤영화씨, 기적적으로 살아난 기분은 어떠십니까?" "정말로 비리를 저지른 게 맞....." 헉, 거친 숨이 입안에서 나왔다. 기분 더러운 꿈을 꾸었다는 걸 알려주듯 등 뒤로는 찝찝한 식은땀이 흐르다 못해 침대시트를 적셨고, 곰팡이가 핀 듯 이상한 냄새에 마치 내가 물속에 들어있는 것 같았다. 물속, 그러니까 차디찬... 한강 물 같은 곳. "후... 씨발...
오늘은 그러니까 신의 생일이었다. 영훈은 끌리듯 아니 홀리듯 저도 모르게 들어간 가게의 진열장 앞에서 케이크들을 눈에서 레이저라도 뿜어낼 기세로 보고 있었다.- 결정하기 힘드시면 도와드릴까요?신은 과하게 달지 않은 걸 좋아했다. 잠시 고민하는 듯 하던 영훈은 깔끔한 생크림 케잌을 하나 포장하고 와인을 한병 샀다. 그리고..신이가 갖고 싶다고 한 손목시계가 ...
─, 이걸 좀 봐. 맞아, 우리가 사는 이 별이지. 상냥하고 다정하고, 따뜻하고도 아름답게 빛나고 있어. 우리는, 그리고 인류는 이 곳을 살아갈거야. 설령 종말이 다가온다고해도희망으로 다시 이 빛을 꿈꾸고, 의지로 탄식과 어둠을 넘어서서 지혜롭게 그들의 길을 찾아갈테지. 우리가 그렇게 살아왔던 것 처럼 말이야. 난 그런, 모든 존재들을 사랑해. 이건 내가 ...
화려한 폭죽이 터지며 불꽃이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환호성과 탄성이 뒤섞이며 아이들의 청량한 웃음소리가 퍼진다. 마을 외곽의 언덕에 앉아 뛰노는 아이들과 축제가 펼쳐진 평화로운 광경을 보는 둘의 시선이 봄볕마냥 따스했다. "으으, 오늘 손님들이 너무 많았어.." "그러게요, 오늘 축제라서 그런가. 사람들이 약방에도 많이 왔더라고요." "약방에도? 왜? ...
면식이야 있었지만 그건 상대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내가 그에 대해 아는 건 별로 없었다. 애인의 소꿉친구, 세터, 여러모로 대단한 사람이라는 것 정도. 종종 애인의 입에서 나오는 그에 관한 이야기나, 넌지시 그와 나를 서로 소개해주고 싶다는 애인의 바람도 있었기에 언젠가 기회가 되면 만나리라 생각은 했다. 하지만 이렇게 갑자기 만나게 될 줄은 상상도 못 ...
안녕하세요😘 설을 맞아 월오연화로 연성을 했었는데 그 뒷이야기까지 그려서 한꺼번에 올리려는 욕심에 설맞이 인사가 늦었습니다🥹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쉬시는 동안 맛있는 것도
< 61 > 모르는 이야기 “괜찮습니까?” 송태원은 구석에 웅크려서는 바들바들 떨고 있는 한 인영을 보고 말했다. 그 인영은 무릎 깊숙이 파묻었던 고개를 들어 올리더니 송태원을 응시했다. 그 눈이 저를 닮은 것 같다고. 괴물임을 인정하는 저와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길드장님을 불러드릴까요?” 저와 닮은 눈이라고 생각했으면서 객관적으로 보이는 ...
< 56 > “저랑 10번만 만나주십시오.” “자네와 내가 10번이나 만나려면 1년이 지나도 끝이 나지 않을 것 같군.” “…….” “차라리 한 달로 하세.” “예?” “한 달 동안 연인행세를 해보라는 의미야.” “정말…, 그래도 됩니까?” “그래.” 송태원은 답지 않게 배시시 웃었다. 여린 웃음이라, 그게 진심을 담은 웃음이라 되려 불편해진 건...
< 51 > 이별에서 18년이 흐른 후, 형사 성현제와 어느 조직 실장님 송태원 “애기야, 우리 한 번만 헤어질까." 저를 마주하는 지친 얼굴에 고개를 끄덕이는 송태원 주세요. 한 번만 헤어지자고 말해서 그게 하룻밤 자면 만날 수 있는 건 줄 알았는데, 그 뒤로 자취를 감춰버린 성을 기다리고 기다리다 한겨울을 맞이하고 나서야 뒤늦게 평생 보고 싶...
< 46 > 재벌 몇 세 성현제와 그냥 송태원 “헤어지라는 말씀입니까?” 송태원은 제 앞에 앉은 고고한, 그의 아들이 누굴 닮았는지 확연히 예상되게 만드는 사람의 얼굴을 들여다봤다. 홀로 있어도 빛이 날 사람이었다. 그런 사람 앞에 놓인 테이블 위엔 고급스러운 봉투와 모르는 이의 사진이 놓여 있었다. “아니. 당신과 현제가 헤어지는 건 제 관심 ...
< 44 > “귀여워 죽겠군.” 2세를 돌보던 성현제가 내뱉은 말에, “하. 도대체 이게 무슨 일입니까.” 근무하던 송태원이 조퇴까지 하고 돌아온 날이었다. 딱 한 시간 전, 2세에게서 전화가 왔다. - 실, 엉엉, 훌쩍, 짱님, 으앙. 성현제에게서 온 전화라 기분 좋게 받았더니, 익숙한 다른 목소리가 들렸다. 2세였다. “뚝. 뚝하고 말해야지....
늑대가 한참을 달려 도착한 곳은 다른 마을의 경계 부근에 위치한 오두막이었다. 내부는 생각보다 넓었다. 루스를 따라 방안으로 들어온 맥은 안을 살펴보았다. 생각보다 깔끔하게 정리된 내부에 안심한 맥은 그제야 다리가 후들거려왔다. 자리에 주저앉은 맥의 옷을 누군가 강아지를 잡아채듯 뒷덜미를 휙 들어 올렸다. 깜짝 놀란 맥이 버둥대자 감정 없는 목소리가 들려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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