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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설을 맞아 월오연화로 연성을 했었는데 그 뒷이야기까지 그려서 한꺼번에 올리려는 욕심에 설맞이 인사가 늦었습니다🥹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쉬시는 동안 맛있는 것도
한천은 아침부터 쉴 틈 없이 바빴다. 혼수상태였던 사람들 중 몇이 깨어났다는 소식에 면회가 가능한 시간에 약속을 잡아 놓고 부생이 보호한 사람들 중 제정신인 사람들을 취조해야 했다. 몸이 둘, 셋쯤 있어도 모자라겠다고 생각하며 보고를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온 한천은 들고 있던 커피잔을 떨어트리지 않은 스스로를 대견하다고 생각한다. 태연한 낯으로 팀원들과 시시...
파라곤의 연중 행사,'베스트 파티원'. 파티에 함께 데려가고 싶은 최고의 실력자가 누구인지를 겨룬다는 목적의 행사다. 소정의 금액을 후원받아 서로의 솜씨를 뽐내고 결속을 다지며 친목을 도모한다는 취지를 가지고 있었지만, 사실상 만들어진 이래 그닥 큰 호응을 받은 적은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눈에 띠는 참가자가 있어 동네의 구경꾼들까지 모였다. 길드 바깥 ...
겸사겸사해서 죄송합니당 교복 제대로 입고 다니세요. 히토미가 1년 동안 지겹게 하는 소리였다. 여고라서 교칙도 빡센데다가 운동하는 애들이 옷을 엉망진창으로 입고 다니는 바람에 선도서는 애들이 할 일이 많았다. 일반 선도부원들은 그걸 적당히 넘어가 줬지만 히토미는 무려 부학생회장이었다. 등에 업고 있는 이름값 같은 걸 떠나서 애초에 히토미가 그런 걸 쉽게 넘...
아마 이런 이야기를 한다면 마리아 본인은 부정할 지 모르겠지만, 마리아는 귀엽다. 정확히는 적어도 자기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내도 좋다고 여기는 상대 앞에서는 엄청난 어리광쟁이고 귀엽다. 만약 본인 앞에서 이런 말을 하면 평소의 어른스럽고 도도한 표정을 무너트리고 날 똑바로 바라보며 '무슨 말을 하는 거야?!'라면서 항의를 하겠지. 분명 나보다도 연상이고 심...
"늘 알겠다고만 하니까 영 모르겠단 말이지. 짜증 나게 해도 화내는 걸 본 적이 없어, 저 새끼는." "예?" "귓구멍이 처 막혔냐? 저 새끼 말이야." 뭐 잘못 듣기라도 한 것처럼 반문하는 간부의 머리를 그는 장난삼아 한 대 때리고 앞을 가리켰다. 한창 신나게 싸움판이 벌어져 있었다. 이 지역에서 제일 매출 좋은 술집을 놓고 가끔 영역 다툼을 하는데, 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전부 각설탕이라서 계절마다 모습을 바꾸며 내리는 비에 녹아버렸다 나는 흘러가는 빗물을 주워담지 못했고 다만 하수구 앞에서 채 내리다 만 비를 눈에서 마저 뽑아내렸다 마지막 인사였다
※공포요소, 불쾌 주의※
스물 셋 x 스물 넷 "있지, 나츠키치." "응?" "생일선물, 생각 해 봤어?" "음... 글쎄..." 글쎄, 라고 대답해선 안 되는 시기가 와 버렸음에도 버릇처럼 나와버린 대답. 나츠키는 속으로 아차, 하고 탄성을 내질렀다. 자연스럽게 헤드셋으로 귀를 틀어막을 때가 아닌데. 이제 와서 실수를 정정하고 다른 대답을 해 봐야 그건 그것대로 어색해. 괜히 아...
아직도 무더운 여름이다. 길을 걸으면 땀이 후둑 후둑 떨어지고 걷는 걸음마다 힘이 빠져나가는 그런 여름이다. 너와 나는 이미 끝난지 오래인데, 어째서 여름은 끝나주지 않는지. 너무 더워 가는길에 들려 샀던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빠르게 녹아버리더니 내 손에 끈적하게 눌어 붙듯 흘러내렸다. 너무 더워 뚜껑을 열고 입 속을 급히 집어 넣은 얼음이 뜨거운지, 내 입...
트위터썰에서 연재. 설정글만 써놓은것입니다. 등장인물 소개. [오이카와 토오루]나이 : 30살. 직장 : 세이죠전자 대리. 설명 : 자신의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 성격. 4년전 이혼으로 세이죠아파트에서 혼자 살고있다. 최근 아는사이가 된 이와이즈미와 점점 호감을 가지며 만나고 있다. 대학동기이자 동아리선배인 마츠카와와는 자주 만나는 술친구사이. ...
무더운 여름방학은 선선해진 바람과 함께 순식간에 끝이 났다. 2학기가 시작되고 여느 때와 다름없는 일상이 다시 새롭게 시작되었다. 그러나 비교적 시원해진 아침공기를 맞으며 여름방학을 보내고 온 네코마 고교 2학년생들은 개학한 이후 계속해서 이상한 위화감을 느끼고 있는 중이었다. 대체 뭐가 달라진거지, 옆자리 학생의 앞머리, 학생주임 선생님의 결혼, 담임 선...
💕 For. 벙글벙글이 님 💕 해외 스케줄이 있을때 지민은 으레 석진과 밥을 먹는 날이 많았다. 물론 석진의 방으로 직접 찾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였는데, 저번에 한 번 석진의 스테이크를 방으로 훔쳐온 적이 있었다. 바디워시 향을 가득 풍기며 방으로 찾아온 석진이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난다. 자주 같이 먹는 밥인데, 그때 그 기억이 유달리 좋았다. 그런데 석진...
올해도 역시나, 자신의 곁에는 아무도 남아있지 않았다. 아니, 아무도까지는 아닌가. 제일 금방 떨어져나갈 것이라 생각했던 후배가, 아직 한 명 남아있었으니까. "..... 오늘도, 인가요. 분명히 말했지만, 몇 번을 찾아와도 당신을 받아주는 일은 없을 겁니다." "나도, 말했을 텐데? 당신이 입부신청서를 받아줄 때까지, 몇 번이고 찾아올 거라고." 연극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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