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더 정확한 검색결과를 얻어보세요.
1. “미쳤어?” 아빠가 미쳤다. 드디어 단단히 미친 것 같다. 엄마가 쓰러졌던 현관에 선 아빠와 세 여자를 보니 어이가 없었다. 엄마가 돌아가신 지 얼마나 지났다고, 새로운
"루비아님!! 루비아-!!" 귀에 꽂히는 큰 소리에 눈을 번쩍 떴다가, 눈이 부시다 못해 멀 것 같이 들어오는 햇살에 다시 눈을 감고 이불에 얼굴을 파묻었다. 커튼, 좀 닫지. 눈을 못 뜨겠잖아.... 그나저나 방금 루비아라고 부른 것 같은데... 실눈을 떠서 나를 흔들고 있는 실리를 잠깐 보았다. 내가 잘못 들었나? 나는 살짝 앓는 소리를 내고 꿈틀대면서...
12. 안 그래도 마음 스산한 날,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마치 속을 헤아린 듯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에 원하는 대로 웃어주고 싶었지만, 웃기 위해서 억지로 입술을 움직이자 튀어나온 건 웃음 대신 울음이었다. 그것도 어린애처럼 잔뜩 일그러진 울음. 이렇게 갑자기 울어버리면 준연이 당황할까 봐 걱정했는데, 준연은 놀라거나 난처해하는 기색이 아...
11. 같은 공간 안에 있다는 걸 확인한 순간 바로 튀어나갔어야 했는데 잠깐 머뭇거리는 틈에 무슨 생각을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승미가 말을 걸어왔다. “안녕? 반갑다.” 오랜만에 보는 듯 자연스럽게 인사하는 승미가 대단한 건지 어떤 건지, 좀 오싹하는 기분이 들어 빈은 대강 고개만 끄덕이고 말았다. 언뜻 현성을 보니 셋까지 세고 난 다음에...
“그러게 적당히 했어야지. 이게 지금 뭐 하는 거지?” “미안해요.” 루이스는 리아의 말에 곧바로 사과했다. 텔레포트로 인해 마력을 많이 쓴 루이스는 행사에서 보여주기로 되어있던 마력을 쓰지 못했다. 그래서 루이스가 하기로 예정 되어있던 것들을 리아가 하게 됐다. 루이스의 기준으로 되어있던 거라, 리아가 소화하기에는 분명 쉽지 않았을 거였을 거다. “괜찮아...
10. 선우빈이 윤승미를 처음 알았던 건 열여섯 살 때였다. 여름이었다. 친하게 지내던 형을 따라 극장에 갔었는데, 거기에 승미가 있었다. 승미는 형 여자친구의 동생이라고 했고, 형과 형의 여자친구, 빈, 승미 그리고 승미의 남자친구까지 다섯이 함께 영화를 보게 됐다. 굉장히 새침한 표정이 가지런한 앞머리와 유난히 잘 어울렸다. 첫눈에 반했다. 예쁜 얼굴,...
9. 술을 마시기엔 좀 이른 시간에 술집에서 전화한 것이 불안하긴 했지만, 그래도 승미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빈은 한달음에 달려갔다. 유리문을 열고 어두운 계단을 내려가면서 이제부터 나눌 이야기가 과연 어떤 것일까 이런저런 가능한 대화 내용을 머리 안으로 그려보았다. 확실하게 ‘이거다’라고 말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한 가지만은 분명했다. 승...
안녕하세요. 그림꾸미기전문가입니다. 파일 수정 안내입니다.17,18번 끄트머리에 밑색이 덜 칠해진 부분이 있어 수정 완료했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아래 17,18번을 교체해주
8. 커피하우스 안으로 막 들어서던 준연은 안쪽 자리에서 휙휙 손을 흔들며 반갑게 아는 척하는 형준을 발견하고는 조금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는 형준에게 다가가, 네가 여긴 웬일이냐고 놀란 목소리로 물었다. “웃기는 자식이네? 내가 내 발 가지고 여기 와서 놀겠다는데 네가 웬 시비야?” 형준은 떨떠름한 표정으로 살짝 인상을 구기며 대답했다. 듣고 ...
- -
사람은 누구나 쉬고 싶어 할 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나도 쉬고 싶다는 생각을 시도때도 없이 하며 내뱉는 사람 중 하나이다. 어쩌다 이렇게 지치게 되었을까? 세상의 기준이 너무 각박해져서? 아니면… 역시 내가 모자란 탓일까. 다른 사람들은 쉽게 해내는 것 같은데, 나는 여기서 멈추면 더 이상 그들을 따라잡을 수 없을 것만 같은데. 그런데도 나는 쉬고 싶었다....
7. 아파트를 나설 때는 과연 얼마나 더 지독하게 끔찍할까 헤아려 보았었다. 아파트를 빠져나올 땐 남자에게 몸을 팔아 사랑하는 여자를 되찾으려 하는 타락하고 수치심 모르는 선우빈만 남을 거라고 막연히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 느낌은, 헤아려 보던 것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처참했다. 살아서 숨을 쉬는 것이 원망스러울 정도였다. 칼에 찔리는 것만 ...
6. “미쳤냐? 지금이 몇 신데 이 밤중에 남의 집 앞에 와서 난동이야. 술 마셨어? 죽고 싶어?” 비에 젖어 오들오들 떨고 있는 모습을 보자, 뜬금없이 빈이 떠올랐다. 상대가 승미여서 그런 건지 아니면 떠는 모습이 조금 전까지 자신의 품에 안겨 떨고 있던 빈과 비슷해 보여서 그런 건지 확실하진 않았다. 어쨌든 남자의 동정심을 자아내기 충분한 모습...
5. 그런 것이 아직 남아있는지 자신 없었지만, 빈은 마지막 희망을 담고 선재를 바라보았다. 그는 지금이라도 모든 것이 농담이거나 꿈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빈의 바람은, 옆으로 살짝 몸을 비켜주는 선재의 무표정한 얼굴 앞에서 산산이 조각나 버리고 말았다. 어떻게 해도 피할 길이 없다는 것이 그제야 실감 나기 시작했다. 농담이 아니고, ...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
제외 키워드
띄어쓰기로 구분해서 여러 개의 키워드를 입력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