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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롭게 떠난 치앙마이 한달살기. 말도 안되는 '그 일'이 나에게 찾아왔다. 1화 끝.
두손을 들어 잡아보려해도 잡아지지 않네 제자리에서 뛰어보아도 스쳐지나가네 그대가 곁에 있었을땐 떨어지는 낙엽 잡으면 사랑이 이루어질까 잡으려 뛰었는데 그대가 떠나갔을땐 떨어지는 낙엽 잡으면 그대가 다시 돌아올까 잡아보려 뛰었네
핸드폰 가지러 들어왔다 야무지게 저녁까지 다 먹고 집에 돌아갔지만, 정작 내일이 되어 우혼 촬영을 하려니 어제의 민호가 떠올라 부끄러운 범이었다. 먼저 꼬셔놓고 밀어내고. 아니, 근데 무슨 애가 그렇게 커? 당황할 만 했어. 응, 난 죄 없어 라고 속으로 말은 했지만 기범은 양심이 너무 찔려 차마 민호의 얼굴을 제대로 마주할 수 없었다. "형." "어어, ...
※결제창은 소장용입니다. 아들 부잣집 막내 딸랑구로 태어나서 사랑 한 번 야물딱지게 받고 자라 여태 지 잘난 맛에 살아온 다 가진 재수 없는 애. 김여주는 딱 그 온갖 수식어가 가득한 한문장대로 살아왔다. 여주는 그랬다. 태어나보니 아빠가 국내 굴지 대기업 총수의 맏아들이었고, 엄마는 손꼽히는 부동산 부자의 금지옥엽 막내딸인 금수저를 넘어선 플래티넘 수저 ...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 이정은 갑자기 떠오른 말에 느린 박자로 공책을 두드렸다. 톡톡. 일정한 소리를 내며 귓가를 울리는 소리가 반복될 때쯤, 줄곧 마주치지 않았던 시선과 마주했다. 몇 초쯤 눈을 맞췄을까. 시야 안으로 공책이 들어왔다. -이정아. 밖에 나갈래? 동글동글한 글씨체를 눈에 담다가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지혜가 조용히 자리...
"아 형 소리 좀 줄여!!"이동중인 차 안에서 동주가 소리쳤다"난 저 노란 스폰지 깔깔대는 웃음소리가 싫어""김건학 또 스폰지밥 본대요"다들 맘에들지 않는다는듯 한마디씩 거들었지만 건학은 아랑곳하지않았고 그 틈을 타 건희가 넌지시 작은 공을 쏘아올렸다"스폰지밥이랑 디지몬이랑 싸우면 누가 이길까?""그건 모르겠고 김건학이랑 이서호랑 싸우면 김건학이 이겨""근...
"야 넌 생일이 언제냐?" "어?" 정은창은 놀란 듯 고개를 돌리며 되물었다. 뭐가 그리 놀라운지 커다랗게 뜬 눈을 마주보다가 담배 연기를 뱉으며 말을 이어갔다. "내가 무슨 통장 비밀번호 물어본 것도 아니고. 생일 언제냐고." "뜬금 없이 물어보니까 그렇지. 생일은 갑자기 왜?" "아 거 엄청 비싸게 구네. 됐다 됐어. 챙겨주려고 해도 난리셔." 고개를 ...
※ 주의 신체훼손, 고어한 묘사, 체벌, 불합리한 상황, 조롱, 학교폭력 묘사 가상의 고등학교를 소재로 한 나폴리탄입니다. 실제로 이름이 겹치는 곳이 있다 할지언정 창작물과 현실의
사랑하는 누나에게 오늘은 지쳤어. 담이 무너져 다시 세운다고 모래주머니랑 철근을 잔뜩 옮겼거든. 물론 이게 변명이 되진 않겠지만 오늘은 특히나 너무 힘들었고 이런 풍경에는 여전히 익숙해지지 못해서 그만 친구한테 화풀이를 하고 말았어. 사람은 왜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혼자 외로워야 하는걸까? 나는 그저 이날들이 어서 빨리 끝났으면 하는 마음뿐이야…. 정말로 ...
이마크와 나는 서공예 실무과 3년 내내 같은 반.1학년 5반 2학년 5반 3학년 5반이마크는 28번 이여주는 29번3년 내내 우린 같은 반 짝꿍이였고내 고등학교 시절은 온통 이마크였어 "이여주 왜 이제와쏘... 나 배고파.. 매점가자.."- 나 늦잠.. 먼저 갔다오지는"내가 여주 말고 친구가 어디써.."늘 그렇듯 학교에 오니 이어폰 꼽은 채 엎드려 자고있는...
내가 틀렸다는 걸 나도 알아요. 내가 못됐다는 걸 정말 알아요. 쓸데없이 고집 부리는 걸 알지만 당신만은 제발 뭐라고 하지 말아요. 정답을 몰라서 그러는 게 아네요 모두가 원하는 걸 나도 알아요. 하지만 당신은 나를 나무라지 말고 무조건 내 편이 되어 주세요 하늘의 달도 하늘의 별도 지금 다 무슨 소용 있어요 내가 필요한 것은 오직 당신이 무조건 ...
*본 글은 트리거 워닝과 글 스포일러가 다분합니다. 안녕하세요, 푸른입니다. 본 글은 킨택 단편 ‘절망 없는 사랑이 있을까’의 후기입니다. 안 보신 분들은 글을 먼저 보고 와주세요 :) ‘절망 없는 사랑이 있을까’가 드디어 끝났네요. 3회 예정인 글이었고 분량이 더 늘어난다거나, 줄어들지 않고 잘 마무리가 되어 기쁩니다. 제목 이야기부터 해야겠죠? 제목...
*본 글은 가학적이며 가정폭력, 교통사고, 민감한 소재 사용, 자살기도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글 안에서 나오는 특정 장소 및 특정 단체, 특정 대회 등은 사실과 관련이 없으며, 글의 내용은 모두 픽션임을 알려드립니다. BGM- POPPOYA (Piano ver.), 류이치 사카모토 공연장 안에 들어가면 숨이 막혔다. 조용한 침묵이 목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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