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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랜만이다." 게이트가 열리고 쏟아져 나오는 사람들 속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남자가 뚜벅뚜벅 걸어 나왔다. 뚜렷한 이목구비에 모델 뺨치는 기럭지를 자랑하는 남자가 선글라스를 벗자 여기저기서 낮은 탄성이 터져 나왔다. 한 번 보면 눈을 떼기 쉽지 않은 외모는 사람들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맞아주는 사람 없어도 뭐가 그리 좋은지 연신 싱글벙글 웃음꽃...
* 변백현 이야기 경수와 헤어졌다. 백현은 경수와 헤어진 후에 극심한 우울을 겪었다. 대학 시절 경수를 만나느라 제쳐뒀던 친구인 찬열과 종대가 늘 그를 찾아왔다. 그때를 상기하면 늘 둘은 똑같이 말했다. " 잘못하면 너 앞으로 다시는 못볼거 같더라 " 경수와 헤어지기 전, 아버지에게 받았던 전화는 경수네 회사의 약품이 약국에 입고되지 않는다는 이야기였다. ...
퇴고x 해리는 운이 좋지 않은 편이었다.오늘 하루종일 화창할 것이라는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나간 날엔 어김없이 비가 왔고 지각하기 일보직전임에도 불구하고 버스, 지하철은 해리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출발하곤 했다. 그러나 해리에겐 위로를 해주는 멋진 친구들과 형들이 있었다. 뭐, 문제는 이번 일은 그런 위로가 통하지 않았지만. "나랑 형법 수업 같이 들을...
옛날에 그니까 내가 태어나기 전에 하마터면 지구가 큰 폭발로 인해 멸망할뻔한 적이 있다고 했다. 그걸 처음 들었던 때가 학교 시험 기간이라 "아- 폭발이나 해버리지 왜 안된거야." 하며 미신으로 생각하며 그냥 입 밖으로 툭 뱉었더니 엄마가 머리를 콩 쥐어박곤 "이 녀석! 엄마 제자들이 힘들게 지구를 구해서 널 낳아준 건데 그런 생각이나 하고!" * "차렷!...
안녕하세요, 꼬맹입니다. 그냥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글 써요. TMI 남발하는, 아주 긴 이야기가 될 것 같으니까 스킵 하셔도 됩니다! 아, 아니다. 소장본에 대한 이야기도 할 예정이라, 혹시 궁금하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참고 봐주세요 8ㅅ8 혹시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어제저녁에 트위터에서 좋지 않은 이야기를 했어요. 트위터를 감정의 쓰레기통 취급은...
[쿠로바스/적흑] "겨울 이야기" * 중철/ 전체연령/ 본문 14p / 가격 : 2,000원 =================== [sample] =================== 아이는 제법 신나 보였다. 제 손바닥보다 자그마한 발바닥이 고르지 않은 흙을 밟으며 껑충껑충 뛰어간다. 저리도 신이 날까. 조막만한 발자국이 만드는 길잡이를 따라 느긋하게 걸어가...
트위터에서 앙칼공주랑 바보온달 보기 :: https://x.com/euji_p/status/1722978263750869162?s=61&t=TwICeNBIoRT__UPa7G
세상이 혼돈에 차기 시작했을 때 12명의 신선이 내려왔다. 그들은 신의 대리인으로서 내려왔다 사람들에게 이르며 혼란의 땅을 13개로 나누어 12개의 국가를 세우고 1개의 대사당을 지었다. 이곳 청제국은 그런 나라 중에서도 크게 번성한 나라다. 병과 약에 능한 토끼신의 축복으로 병에 죽어가는 사람의 수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적기 때문인 것도 한 몫할 것이다...
젠장, 내가 그 거지같은 술 한 번 더 쳐마시나 봐라. 금랑은 이불시트를 꽉 쥐었다. 벽에 머리라도 쳐박고 싶었다. 물론 자기 방이었다면 한 번쯤은 쳐박았겠지만 여기는 단델의 방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더욱 진정이 안 되는 것 같기도 하다. 금랑은 숙취때문에 아픈 머리를 잡고 이불 밖으로 다리를 뺐다. 옷이 조금 작은걸 보니 단델의 옷인 것 같다. 젠장. 인...
ー단델, 좋아해. 술에 취해 뱉은 고백이라고만 생각하고 싶었다. 잘못 고백한거라기는 제대로 이름을 불렀다. 단델은 붉어진 얼굴로 이쪽을 바라보고 있는 금랑과 눈을 마주쳤다.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바다같이 깊은 눈이 이쪽을 올곧게 바라보고 있다. 입을 꾹 다물었다. 단델은 금랑의 손을 맞잡았다. ー 금랑, 나는. 단델은 시선을 아래를 내리고선 입을 ...
봄바람이 분다. 후원에도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고, 눈이 닿는 곳마다 푸르렀다. 바빴던 지난날이 거짓처럼 한가로운 날이 계속 되고 있었다. 실로 오랜만의 여유였다. 그들이 내 눈앞에서 첫만남을 가진것도 봄이었다. 그러니 이들이 답답한 사랑을 피어가는것도 한해가 되어간다는것이다. 분명 자빠뜨렸다 들었는데, 왜 아직도 이들은 나를 사이에 두고 여전히 힐끔거리는것...
수요조사 폼 : http://naver.me/GXmpAWD2 수오조사 기간 : 2019.12.22~12.29까지. 아이소 후 웹발행 예정입니다. 피만 이어진 자들과 함께 지냈을 때 박예림은 불행했다. 그 집의 불합리와 부조리는 모두 박예림의 몫이었다. 그게 싫어 저항하고 화도 냈지만 한 번도 통한 적 없었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박예림은 늘 아등바등 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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