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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폴리탄 괴담'이란 '나폴리탄 괴담'은 인터넷 괴담의 일종으로 미스테리한 상황에서의 매뉴얼을 다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매뉴얼 속에 신뢰성
순백의 욕망 형제, 그리고 탐욕 w. 폼 ※ 근친상간 등의 다소 민감한 소재가 있습니다. 불편하신 분들은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박지민은 영악했다. 물방울 가득 고인 두 눈으로 저의 아비를 올려다보며, 자신이 다치면서도 그의 행복을 빌어주는 천사 같은 아들인 양 고개를 주억거렸다. 사실 속으로는 재혼하게 될 여자의 아들인 전정국을 향한 계획이 의도한대로 진행...
톡톡, 마이크를 두드리는 소리. 달그락 달그락, 시끄러운 잡음이 삼십초 즈음 지속되다 비로소 들리는 마른 목소리. 아, 아, 마이크 테스트. 일 이 삼. 오늘은 일 월… 십칠일. 이렇게 하는 게 맞나? 요즘엔 하도 이상한 물건들이 많아서… 잘 모르겠네. 잘 들리냐? 성식아. 아, 없지 참. 옷자락이 스치는 소리. 부시럭거리는 비닐 뜯는 소리. 이어서 들리는...
어쩌다보니까 재밌어서 계속 쓰고 있는.. 달칵. 달그락 달그락, 하다 바로 세워지는 녹음기. 소리가 청명하다. 아, 아. 이 월 이 일. 이번이 몇 번째 녹음이지? 까먹었네. 내가 이 좆같이 구린 녹음기의 사용법을 알고 있으니까 두 번째나, 세 번째가 아닐까? 저번 녹음 이후로, 시간이 좀 지난 것 같네. 저번에 했던 녹음 테잎을 어디에 뒀는지 통 알 수가...
멸망해가는 세계를 살아가는 회귀자의 꿈은 언제고 절멸의 회고록에 지나지 않는다. 몇 번의 죽음을 겪고, 보통의 인간은 감히 넘볼 수도 없는 시간을 살아온 인간의 기억이란 참으로 얄팍하여, 유중혁은 죽어가는 사람들의 표정을 잘 기억하지 못했다. 부러 자세히 들여다보는 일도 다시 떠올리는 일도 없었던 탓이다. 함께 해온 사람들의 죽음을 마주하고 자신의 숨조차 ...
망향 전철은 끊임없이 흔들렸다. 지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 새로 발명된 전철이라는 물건을 구경하러 온 사람들과 출근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서 태형은 짜증이 났다. 빳빳한 셔츠가 피부와 부딪히는 느낌이 썩 좋지는 않았다. 얼마 전 길거리에서 꽃을 파는 여자에게 창가에 둘 꽃을 사다 그 옆으로 지나치는 마차의 바퀴가 튀긴 흙탕물에, 그가 가지고 있던 옷들 중 유일...
단말마의 비명으로도 끝이 나지 않는 혹독한 재난이여./서덕준, 재난 25호 한순간의 사고였다. 다들 괜찮아질 거라고 했다. 하지만 나는 내가 괜찮아질 수 없다는 걸 잘 안다.··· 그날은 유독 운이 없었다. 유리컵이 깨지고 길을 걷다 넘어질 뻔하고. 사랑은 그냥 오랜만의 독무대라 긴장했나 보다, 하고 넘겼었다. 조성태가 제 몫의 걱정까지 해주었기에 오히려 ...
본 편 <인어공주의 XXX>의 외전입니다. 본 편 링크: https://bosal100.postype.com/post/15922527 본편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본편
할리갈리천재새벼기에게 달칵, 치익. 한숨 내 뱉는 소리. 마이크 근처를 두드리다, 삐걱거리는 가죽 의자가 우는 소리. 곧 마른 목소리가 들려온다. 아, 아. 이 월 삼 일인지 사 일인지는 조금 헷갈리는데. 상관은 없지? 어젠 어디까지 이야기 했더라? 어제가 맞는지도 모르겠는데.. 아, 그래. 우리 젊었을 때 얘길 하고 있었어. 사이가 좋은 건 아니었는데, ...
난 신의 존재를 믿는다. 손과 같은 악랄한 귀신들이 있기에. 그러나 신을 원망한다. 신이 나를 시험했기 때문에. 별다를게 없는 하루였다. 아직 손에 대한 소식은 들리지 않았고 이러저리 손님을 태우며 택시를 운전할 뿐이었다. 그런데 문득 최윤이 보고싶어졌다. 그래서 망설임따위 없이 핸들을 확 꺾어 최윤이 있을 성당으로 향했다. 바로 도착한 나는 방해하는 사람...
* 극장판 언더 더 레드 후드 이후 이야기겨우 자신의 은신처로 돌아온 제이슨은 어깨로 스위치를 눌러 불을 키고 나서야 침대에 쓰러지듯 누웠다. 폭발의 충격으로 온 몸의 근육과 뼈가 삐그덕거렸고 생체기들은 소름돋게 아팠으며 오른손은 피투성이로 침대 시트를 붉게 물들였지만 시트에 얼굴을 묻은 제이슨은 계속 웃음을 흘렸다.제이슨은 웃음을 멈출 수 없었다.마지막에...
“까만 머리 처음 봐요.” “어울려?” 노랗던 머리를 새까맣게 물들인 채원이 혜주에게로 시선을 들어올렸다. 안 그래도 하얀 피부가 이젠 창백해 보였다. 혜주가 고개를 끄덕였다. “다행이네.” “왜 먼저 마시고 있었어요.” “그냥.” 어느새 채원의 맞은편 자리에 앉은 혜주가 채원이 건네는 술잔을 받아들었다. 박채원은 이미 몇 잔을 비운 듯 진득해진 눈으로 혜...
군계일학이라는 말이 어울린다고나 할까.그는 어디에 내놓아도 존재만으로 시선을 휘어잡기에 충분한 인물이었다. 출중한 외모며, 큰 키에 비상한 두뇌까지 무엇 하나 남에게 견주어 뒤쳐질만한 것이 없었다. 처음 그를 목도한 교실에서 신선한 충격을 받은 뒤, 교무실로 돌아와 생활기록부를 뒤적이는데 저도 모르게 기가 찬 한숨이 나왔다. 얘는 뭐, 다 가졌네. 첫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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