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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다가오는 정월 대보름을 기념해 누구나 쉽게 예쁜 밥상을 차릴 수 있는 밥알 브러쉬와 함께 사용하기 좋은 조각보, 콩자반 반찬 브러쉬를 제작하였습니다. 한 해가 풍년이 되기를 바
이진 : 5분만 더 자..
W. Cherish *이 게시글은 저자의 상상에 의한 허구의 것, 픽션임에 유의해 주세요. *내용 별거 없음 주의 ㄴ 안 읽어도 상관 없을 이전 회차들 "오늘 수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짐을 싸느라 분주한 학생들의 소리로 강의실이 한 번 더 가득 메워진다. 각자 누구는 알바를 간다고 하고, 또 누구는 도서관에서 자격증 공부를 ...
* 욕설, 폭력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28, 29, 30…… … 분명 숫자를 세고 있었다, 지독히도 오래 버티며 버러지처럼 살았네, 그렇게 생각하다, 어디까지 세었는지를 잊어버렸다, 100까지 세라고 했는데, 그대로 멈춰버렸다. 왜 혼자 이 흐릿한 어둠 속에 갇혀있는지를 고민한다. 안개가 낀 듯 흐릿한 어둠 속에서 나는 형체도 없는 무언가, 이다. ...
되돌리고 싶은 시간들이 지나 어느덧 아침이 밝고 말았습니다. 서로 다른 공간에 있는 둘은 서로의 존재도 얼굴도 그 무엇도 모르지만 내 눈에는 그저 거울 하나를 사이에 둔 것만 같아보였어요. 그만큼 나의 마음이 투명히 비쳐보이는 날이었습니다. 그날만큼 수술실이 추운 적이 없었고, 이렇게 내 직업을 저주한 적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기어이 내 손으로 모든 ...
우리는 꽤 멋진 한달을 보냈습니다. 아마도 내 생에 다시는 그렇게 따스하고 찬란한 봄은 없을 거라고 장담해요.전보다 더 자주, 가림없이 밖에 나가 데이트를 즐겼고 부족함없이 서로에게 표현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 한달이 어쩌면 내 생에 가장 복잡한 날들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나는 그러면서도 일주일에 한 두번은 항상 미카엘을 만났어요. 병을 알게 된 당시에도 ...
처음으로 집 다운 집을 본 그는 약간은 긴장한 듯 했습니다. "들어와요. 정리가 좀 안되어있지만…"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사실 요 근래에는 퇴근하고 바로 연구실로 갔었기 때문에 집에 간 것은 나도 꼬박 일주일 만이었어요. 막상 들어오라고는 했지만 너저분한 거실이며 미처 세탁기에 넣지 못한 빨래들에 볼이 화끈해 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 알잖아요....
아래로 <백수가 되어 그리운 것> 편이 이어집니다.
내 기억엔 그 때가 4월 말 즈음, 그러니까 꽃이 한창 필 시기였어요. 당차게 문을 열고 나왔지만 막상 바깥이 두려운 건 오히려 나였습니다. 혹시 미카엘이나 그의 친구들, 또는 나와 내 연인을 아는 어떤 이가 우리를 보게 되면 어떻게 할까. 그러나 세상 처음 맡아보는 엄청난 꽃향기와 눈을 찌르는 햇살에 황홀해진 훈에게 다시 들어가자는 말을 결코 할 수 없었...
비록 나는 직업적으로 유리하여 부전공인 심장학을 조금 더 공부하고 있지만 나의 본래 전공은 유전공학입니다. 쉽게 말하면 유전자, 생명공학 이런 것들을 배우는 분야이지요. 전공을 배우면서 항상 궁금했던, 졸업 논문으로 준비 중이던 것이 한 가지 있었어요. 바로 유전자 복제와 이를 기반으로 한 복제인간이었습니다. 복제인간에 대한 논문은 매년 끊임없이 나왔지만 ...
컴퓨터 음악은 재밌다. 다만 이제 이로 시작하는 도입 문구도 몇 번이고 반복하여 사용하였기에 슬슬 수명이 다한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 새로운 구절을 떠올리고 싶다. 다시 본래의 주제로 돌아가자면, 만드는 자로서 듣는 것에 재미를 느낌은 어느 의미 필요한 덕목이라 할 수 있다. 다양한 악곡을 듣고, 이를 자신의 표현으로 체득하는 길은 또 넓고 길다. 그만큼 ...
이 이야기는, 세상에 잠시 피었던 그와 나의 지난 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나에게는 오래 된 애인이 있습니다. 나의 애인은 정일훈이라는 멋진 이름을 가졌지만 본인의 가명인 미카엘이라고 불러주길 더 좋아합니다. 무명 래퍼로 활동하며 클럽 디제이로 일하는 미카엘은 직업만큼이나 외모도 생활도 아주 화려한 사람이예요. 나와는 정 반대인 그의 모습이 내가 그에게 첫...
#프롤로그 톡, 톡. 창문을 가볍게 때리던 비는 어느새 소리를 구분할 수 없을 만큼 모여 큰 비가 되었다. 갑작스러운 비에 교실이 소란스러워질 때쯤, 엎드려 자고 있던 다운이 느리게 옆을 돌아 연우를 보았다. ‘더 자’ 입모양으로 연우가 말했다. 그 말에 다운은 다시 잠을 청하는 대신, 몸을 일으켜 연우에게 기댔다. “나 오늘 우산 없는데” “내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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