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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쳤어?” 아빠가 미쳤다. 드디어 단단히 미친 것 같다. 엄마가 쓰러졌던 현관에 선 아빠와 세 여자를 보니 어이가 없었다. 엄마가 돌아가신 지 얼마나 지났다고, 새로운
“아이고 깜짝이야.” 반보 먼저 문을 열고 들어선 나치가 화들짝 놀라 어깨를 움츠렸다. 수신 빙의체의 저택에서 그를 위협할 만한 일이 뭐가 있을까 싶지만, 보이는 풍경엔 리오도 제법 놀라고야 말았다. “주님 생일 축하해~” 교회 어르신들이 들으면 뒤로 넘어갈 말을 지껄이며 서 있는 시노는 방금 터뜨린 폭죽을 들고 방긋방긋 웃어보였다. 천사 같은 얼굴을 눈앞...
대나무 통이 똑똑 떨어지는 소리가 어우러지는 정원은 분명 정취 있을 법한 풍경이지만, 여기 있는 남자는 오만상을 다 쓰고 앉아 있는 채였다. 빗물에 젖은 마루 위에 다리를 꼬고 앉은 케노는 무릎에 손을 올리고는 턱을 괸 채 한숨만 내쉬었다. “아. 비 오는 여름 정말 싫다.” 평소의 낭랑한 목소리와는 좀 다른, 웅얼거리는 듯한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멍하니...
“야! 야! 야! 뭘 진짜, 어, 만져, 어딜 만져!!!” “지랄 떤다.” “으악, 악! 악! 야아아아!” “가만히 있어.” “뭘 가만히 있어어어어억! 야아아악!” 나름대로 위급한 상황에서, 급박하게 높인 목소리인데 가해자는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는다. 오히려 간절한 발악을 재주 좋게 눌러가며 손을 슥 밀어 넣는다. 완전히 바닥에 깔려서 한 손목은 붙잡히고...
“자아 시노, 많이 먹고 쑥쑥 커라.” 싱긋 웃으며 찬합을 밀어주는 미남이란 마치 한 해의 길함을 상징하는 것만 같았다. 정작 그 웃음을 받는 시노는 한 톨도 그런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 장정 여럿이 둘러앉은 식탁도 오래되고 칠이 잘 된 훌륭한 물건일뿐더러, 그 위에 펼쳐진 찬합 또한 화려한 상등품. 둘러앉은 이들 배를 거뜬히 채울 만큼 많은 음식이 곱게 ...
해영의 하루 일정은 간단하다. 취침. 일어나서 간단히 식사. 배란다에 앉아서 일광욕. 담배. 그리고 다시 밥. 마지막으로 또 취침. 평일, 주말 가리지 않는 일정이다 보니 오늘이 일요일인지 금요일인지 헷갈리는 건 일상이었다. 오늘도 월요일인가 일요일인가 헷갈리던 중, 누군가가 현관문을 두드렸다. 역시나 윤영이었다. “언니! 언니, 자?” 오전 8시. 저게 ...
나는 그냥 한국의 학생이었다 시험이 끝나고 방학이 시작되어서 놀이공원에서 사람들과 만나 놀이기구를 타고 있었는데 하필 내 자리가 불량이었는지 그대로 추락하고 말있다 그리고 무언가의 소리를 듣고 는을 뜨니 “일어났냐?” 다짜고짜 반말? “나는 신이다” 자신이 신이라고 지칭을 하고있는 이상한 사람을 만났다 “나 네 생각 들을 수 있다” 아,제길.. “그래서 저...
“하아, xx 또 놓쳤어.” 양손으로 얼굴을 쓸어내렸다. 어딘지 모를 저 깊은 곳에서 불쑥 고개를 내미는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결국 발 앞에 굴러다니는 캔을 걷어차자 탕, 하는 소리와 함께 포물선을 그린 캔이 정확하게 쓰레기통 안으로 들어갔다.출동 알림이 떨어지고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걸린 시간이 고작 1분이었다. 그 짧은 사이에 사람을 이렇게 걸레짝으로 만...
이 익숙해진 냄새……. 하마지가 집에 있다는 의미이기도 한 약차의 냄새에 카나메는 난감한 미소를 지었다. “하마지 공이 부엌에 계세요.” “역시나.” 여우의 언질에도 놀랄 것이 없어 고개를 끄덕이고 가볍게 계단을 내려갔다. 1층으로 내려오니 강렬한 향기가 더욱 확연히 느껴진다. 곧 저걸 마셔야하는데……. 카나메는 주방으로 걷는 동안 마음의 준비를 했다. “...
결국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아직 많이 내리지는 않았지만, 슬금슬금 하늘에 퍼지는 먹구름을 보았을 때 또 한 바탕 쏟아 부을 기세였다. 카나메는 얼른 하마지에게 제 모자를 씌웠다. 하마지가 코웃음 쳤다. “난 이거 쓰면 돼.” 모자를 돌려주며 하마지가 발뒤꿈치를 들었다. 그러면서 양산을 카나메의 머리 쪽으로 비스듬히 기울였다. 카나메가 사양했다. “괜찮아....
“이제 잘하네?” “고마워.” 완연히 무르익은 봄볕이 쏟아지는 정오. 카나메는 커트러리 바구니를 들고 온 하마지의 옆에서 테이블러너를 깔았다. 약한 물빛의 테이블클로스 위로 하마지가 고른 흰 눈결정 레이스 러너가 올려졌다. 예전에, 그가 자기가 하겠다고 나섰다가 어설프게 구겨진 테이블 위에서 식사했던 게 떠올라 한 마디 하자 그 주범인 카나메도 살풋 웃었다...
대낮부터 치즈를 꺼내들고 거실 창문 옆에 널브러진 카나메는 얼마 전 선물 받은 와인을 개봉하고 한숨을 푹 내쉬었다. 그의 옆을 졸졸 따라다니던 여우 다섯 마리가 두런두런 떠들었다. “하마지 공이 없으니까 우울해하네요.” “정말 극과 극의 분위기에요.” “아니거든…….” 카나메는 무성의하게 와인을 따르다가, 문득 떠오르는 ‘주정뱅이’ 소리에 또 한 번 한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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