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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체험판의 경우, 구버전으로서 가볍게 스토리를 보는 목적으로서 배포합니다.) 이야기 2103년의 어느 날, 주인공은 동양풍 미래 도시인 '신록'으로 이사하
내 손 잡아줘, 같이 가자 응? 내 꿈으로 같이 사라지자. 터지는 네온사인처럼, 반짝이는 물거품처럼. ...잔잔한 파도소리가 들린다. 바다에서 으레 맡을 수 있는 소금내음과 물비린내가 코끝에 감돈다. 핀은 감고있던 눈을 떴다. 둘은 한 동안 말이 없었다. 맨발엔 바닷물에 젖은 하얀 모래가 달라붙어 있다. 까슬한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던 핀은 앉은 자리에서 벌떡...
"헉. 아니, 너... 헉이 아니라, 핀이지?" "하..." 모두의 시선이 헉에게 쏠렸다. 헉은 예의 우울하고 얌전한, 그러나 도저히 형제를 잃은 거라곤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침착한 얼굴로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그 표정은 곧 뒤틀리고, 시시각각 우그러지더니, 마침내 기괴하게 바뀌었다. 그것을 단어로 표현하자면 '절망'보다 정확한 어휘는 없으리라. '그'...
정신을 차린 건 몸을 흔들어대는 손길 때문이었다. 가라앉았던 의식이 붕 떠오르면서 스파크처럼 두통이 밀려들었다. 떨어져 산산조각 나려는 컵을 낚아채듯 반사적으로 손을 쳐내며 아픈 머리를 감쌌다. "아, 씨... 뭐야." 와중에 소파에 널부러진 채로 있느라 근육이 뻣뻣해지기라도 한 건지, 과장 좀 보태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도 또 무지하게 아팠다. 고개를 저어...
죽은 자들의 무덤은 너무 좁고산 자들의 재앙은 예상할 수 없을 만큼 넓다매일 밤을 사라지지 않으려고 뼛속까지 버텼어 핀은 텅 빈 찬장을 무표정하게 쳐다보다 닫았다. 맞다. 이틀 전 아침에 먹은 통조림이 마지막이었다는 사실을 깜빡 잊고 있었다. 오늘이 '그날'이구나. 언젠가 올 줄 알았던 날이었고 내심 조금은 기대했던 날이라, 수십수백 번을 상상했던 것처럼 ...
매일 얼굴을 마주하는데 이렇게 글로 적으려니 어쩐지 이상한 기분이 든다. 내가 '친애하는'이라고 적은 것에 대해 네가 어색해하지 않길 바라. 단순히 'To'라고 적고 싶지는 않았어. 너도 알다시피 우리가 그렇게 자주 대화하는 사이는 아니잖아. 이 편지를 쓸 당시에는 말이야. 저녁 준비를 위해 쇼핑하다가 느린 우체통이란 걸 발견해서 적어봤어. 편지를 넣으면 ...
16th 공터의 바닥을 메우고 있는 흙모래가 무덤처럼 봉긋이 솟아있다. 어설픈 조형의 모서리 일부는 발에 채이기라도 했는지 조금 무너진 상태다. 모래를 쌓아올리며 성이랍시고 모양을 잡았을 아이의 모습이 어렵지 않게 떠오른다. 두 개의 자그마한 발자국이 나란히 모래성을 떠나는 방향으로 얕게 찍혀있었다. 하나는 요란스레 와다다 달려나갔는지 보폭도 방향도 들쭉날...
트위터에서 앙칼공주랑 바보온달 보기 :: https://x.com/euji_p/status/1722978263750869162?s=61&t=TwICeNBIoRT__UPa7G
우중충한 날에 잠겨있는 사람에게는 어떤 위로의 말도, 어떤 좋은 말들도 툭, 툭 내려오는 빗방울 소리에 묻혀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혼자서 그 비 속에 쭈그려 앉아 옷이 빗방울에 스며들고 머리카락 하나, 하나가 젖어 축 내려앉을때 쯔음에는, 비가 내리는 장소는 옥상이 되어있었다. 누군가 우산을 들고 다가왔다. 괜찮냐고 묻는 한마디에 가슴이 욱신했다. 그 ...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자꾸 시험해본다. 나를 좋아하는게 맞는지, 나를 싫어하는건지, 그것이 들켰을때 나 반쯤 죽어있고 팔에는 수많은 칼자국들이 데코 되어있을거다. 그러면서 그 시험은 계속 더해져만간다. 사람들은 나를 징그러워하기 시작해간다. 나는 사람을 시험한다. 믿지 못해서, 무서워서, 구차한 변명이다. 하찮은 변명이다. 하지만, 넌 나에게 사랑한다고 말...
칼로 팔을 긋는다는게 전부 자해라는건 아니였다, 슬프다고 슬픈 영화나 노래를 듣는것도 자해였고, 과도한 운동, 과식, 과소비도 자해였고, 힘들때 도움도 요청하지않고 어두운 방안에 나혼자서 훌쩍이며 울게하는것도, 사람들에게 지나치게 배려하는것도, 관계 파괴, 악연과의 관계, 어두운 밤, 추운 겨울에 나 혼자 밖에서 돌아다니게 한다거나, 심하게 상처가 났는데도...
원문 https://hongmingbook.tistory.com/m/9?category=774697 “야, 걔가 너 계속 쳐다본다.” 재미있는 걸 발견했다는 듯 빛나는 눈을 숨기지 않으며 지수의 뒤쪽 어딘가를 몇 번이나 힐끔거리던 정한이 입을 열었다. 그러나 지수는 김빠지게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잔에 든 아메리카노를 한 모금 홀짝일 뿐이었다. 이 카페테리아...
#1 커크에게는 남에게 말 못할 취미가 하나 있었다. 흔하지 않은 취미이기 때문인가? '특이함'은 제임스 커크라는 인물이 무언가를 숨길 이유가 되지 못한다는 점은 차치하더라도, 애초에 흔하지 않은 취미도 아닌 것 같다. 그렇다면 비윤리적이기 때문인가? 비윤리적...인 부분이 없지는 않지. 그는 인정할 것은 인정하는 사람이다. 그도 그럴 것이, 커크의 취미는...
THE FIRST CAT 만화 |20쪽 |전연령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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