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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엠비탸를 갖고 왜 쓰는가? 먼저 나는 INFP가 MBTI를 사용하는 것은 조금 다르다고 생각함. 사람들을 깊게 이해하고 알 필요가 없을 때 그 사람을 판단하는 중요한 수
“영상께서 저리 친밀히 대하시는 분은 처음 보는 것 같군.” “그러게나 말이오. 한데 저 청년은 그 유명한!” “맞는 것 같네. 왜 전하께서 일전에 조사하라 명했다던 그 서생 말이야.” “화방의 윤 도령 말하는 겁니까? 저잣거리에서 유명한 서생이지요.” “어찌 그리 잘 아는가?” “여인이 많은 집은 자연히 알게 되어있습니다.” - 본문 中
화방에는 네 명의 청년이 있었는데 모두 미모 출중하고 뭇사람들이 그들을 흠모하니 다정한 춘풍 도령, 윤지성 미모의 열화 공자, 류 친절한 추유 낭군, 서건율 서릿발 같은 백설 선비, 려운 이 네 사람을 한성의 사계절이라 하여 한성사철이라 불렀다. “한성사철이라고, 들어보셨어요?” 지성이 고개를 젓자 건율이 의자를 당겨 상체를 숙이고는 속삭였다. “한성은 말...
*** 홍화정 쪽문이 열리고 소소의 부축을 받고 들어온 설기가 마루에 쓰러지듯 주저앉았다. 두 사람이 돌아왔다는 소식에 기생과 노비들이 마당으로 모여들었다. 설기와 애심의 곁으로 모두 한 발자국씩 다가왔다. 설기의 얼굴을 본 소소는 차마 그 무엇도 묻지 못했다. 창백한 안색과 거친 피부가 그간의 고생을 말해주는 것만 같았다. 소소가 설기에게 물을 따라 건네...
*** 홍화정의 음란 서생이라. 홍화정 앞 길목을 지나던 이들의 발걸음이 멈추고 그 시선이 단숨에 지성에게로 쏠렸다. 지성은 부글거리는 속을 가라앉힐 틈도 없이 려운에게로 다가섰다. “마침 잘 만났습니다. 려운, 도와주십시오.” 평소였다면 화를 내든 자신을 비꼬든 했을 지성이 “음란 서생”이란 단어에는 반응이 없자 려운은 뒤로 물러났다. “뭐냐?” “자세한...
*** 따듯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사시 초의 홍화정. 지금쯤이면 동기들 교육에 한창이어야 하건만 방의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기생 설기가 실종된 까닭이다. 그믐밤부터 달이 다시 차오르는 동안, 설기도, 그를 보았다는 사람도 찾을 수 없었다. 그야말로 행방불명. 그의 방 앞, 누군가 주저앉아 제 손톱을 물어뜯었다. 오랫동안 설기의 수발을 들었던 소소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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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가방이 묵직하네." 평소 무뚝뚝한 박용각은 오랫만에 호탕하게 웃음을 지으면서 말했다. "아. 그 분이 오셨군." 박용각은 지하실에 불을 키고 의자에 다리를 꼬고 앉아 말보로 레드에 불을 붙치고 있는 긴 노란색 여성을 소개했다. "날 그 분이라고 해줘서 고맙군." 파란색 리바이스 501 청바지에 검은색 티와 어디 브랜드인지는 모르겠지만 딱 봐도 비싸보이...
보물이는 정말 깊이 잠들었기 때문에, 당장 전할 수 없는 소식이지만. 아니, 그 전에 관심조차 주지 않을 것 같긴 하지만... 일단 오희매는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한 처벌을 받지 않았다. 아동 학대 자체는 괴이와 아무 상관 없지만. 아이의 유령이 괴이를 통해 나타났기 때문이다. 굉장히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그랬다. 어느 순간부터 줄곧 그랬듯, 그저 괴이가 엮...
“광복 만세! 마네몬템 광복 만세!” “만세! 만세! 만세!” “마네몬템 황국에 영광 있으라! 광복 만세!” 아름다운 조국 마네몬템 황국이 비열한 ‘지팡 제국’에게 강제 합병당한 뒤 30년이란 세월이 지났다. 30년 동안 마네몬템의 모두는 지팡 제국의 핍박과 탄압을 견디며 마음속 깊숙이 광복을 염원해왔다. 지하에서 싸우고 지상에서 싸우고, 외국에서...
그쪽에는 청문, 청진, 당보가 있었다 이설은 조금 더 다가가서 그들이 하는 말을 들었다 "아무래도 다시 주술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우선 그들이 방심할 때 하는 게 좋겠지" "아까 책방에서 그 책을 찾은 것 같아요" "그쪽에 주술 방법이 있잖아요" "그건 괜찮아요 주술 방법 쓰여있는 곳을 찢어서 제 소매에 보관 중이에요" "우선은 좀 더 상황을 지켜보자고...
"도사 형님~ 여기 있었구려" 나는 벅찬 감정이 느껴 지면서 보고 싶었던 사람이 내 눈앞에 갈색 머리카락이 햇볕에 비치면서 그에 초록색 눈동자는 반쯤 접히면서 나를 보고선 활짝 웃으며 "형님 오늘은 어디에 갈까요? 이번에 좋은 술을 받아 챙겨왔습니다" 나는 뒤에 있는 시선을 신경 안 쓰고 당보를 안고는 "보고 싶었다" 당보는 놀라면서 "저기 형님 앞에 시선...
이상한 주술에 걸린 걸까? 아무리 주위를 둘려봐도 이상했다 내 몸은 예전 무위가 다 있는 검존 몸이었고 내 주변에는 현종, 백천, 이설, 윤종, 조걸, 소소가 나를 보고 있었다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는 도중 내 뒤에서 "청명아 뭐 하고 있니?" "사형 또 사고 치신 거예요?" 그리운 소리가 들려 뒤쪽으로 몸을 돌렸다 아무 생각 없이 장문 사형에게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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