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에피3관람후 갈린 멘탈로 쓴 임프렉 /아무리 수정해도 글이 나아지질 않아...
그것은 너무나 요란한 징조를 보이며 시작되었다. 숙취로 징징 울리는 머리를 부여잡고 간신히 일어났더니, 누군가 새로 산 이불에 오바이트를 해놓고, 술병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쌓여있고, 유리잔은 깨져서 발바닥을 위협하고, 설거지는 싱크대에 차고 넘치는 난장판이 펼쳐졌는데, 이 모든 걸 오로지 혼자서 처리해야 한다는 엿 같은 사실을 깨달았을 때처럼, 너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