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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요소, 불쾌 주의※
마지막 순간은 뜻하지 않을 때 다가온다. 당연하다. 인간의 삶과 죽음은 어찌할 수 없는 것이니까, 그저 그 마지막 순간이 느리게 다가오기를 바랄 뿐. - 찬란했다. 그 나날들은, 너무나도 눈부셔서- 너무나도 부드럽고 따스해서 영원하기를 바랄만큼. 그러나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고, 세상의 것들은 너무나 덧없고 빠르게 변해버려서 빛바랜 영사기의 사진 한 장...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딱히, 의미는 없었다. 정확히는 없는 것이어야 했다.그저, 항상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는 그에게 자신도 무언가를 해주고 싶다는 충동이 들었을 뿐이었다.그리고 타이밍 좋게 뇌의 저 구석에 처박혀 있었던, 언젠가 드라우스가 멋대로 말한 “그 아이는 미라 씨가 만든 블러드 샌드위치를 좋아했어.”라는 정보가 떠올랐을 뿐이고. 인터넷과 존의 도움...
*이과조 "잠뜰아, 나 괴물을 보았어." "괴물은 어땠는데?" 우리들의 학교는 외진 곳이었다. 작디 작은 슈퍼, 크고 간지 없이 적혀진 큼지막한 글자가 쓰인 표지판 아래서 우리는 벤치에 앉아 쭈쭈바를 빨고 있었다. 날은 더웠다, 각별은 정말 이런 날이 싫었다. 각별의 말에 잠뜰은 아무렇지 않게 답해주었다, 그 아무말도 덧붙히지 않았다. 아삭, 쭈쭈바는 씹을...
Sold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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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제 손을 잡아들었을 때, 저도 모르게 도로 너에게 시선 돌려 눈을 맞췄다. 짧은 상념이나, 너는 그런 일에 늘 탁월했다. 제가 은근히 거리를 두려 할 때 번번이 무마시키고 좌초시키는 그런 일에. 때론 우악스럽게 다시 제 시선 채어두는 일에. 이번도 잡아드는 손을 제지할 틈도 없었으나 그럴 마음도 없었다. 꽃 따위의, 라는 말에 잠깐 또 쓰게 웃었을 뿐...
* 커미션 안내 * - 입금확인 후 최대 2주정도 소요됩니다. - 개인 소장, 나눔용 굿즈 제작 가능합니다. - 상업적 이용, 2차 가공 등을 금지합니다. 무대 위의 밴드맨들을 단돈 2000원에 동물로 만들어드립니다 ^_^ 현재 보컬 / 기타 / 베이스 / 드럼으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건반이나 바이올린 등의 다른 악기들은 현재는 불가능합니다 ㅠㅠ 동물은 신...
#01. 도깨비불 “여주야!!!! 학교 가자!!!” “아 5분만..” 5분만이라고 외치는 여주의 이불을 거리낌 없이 던져버리는 한 남자가 있다. 이불이 날아가도 아랑곳하지 않는 여주다. “지각한다~~~ 아침도 먹어야지!!” “알았어, 귀 아파..” “얼른 나와야 된다~”“예예” 여주는 일어나자마자 화장실로 갔고 금방 씻고 교복까지 입고 주방으로 향했다. 셋...
1. "위공자, 정말 오랜만이군요. 현재 망기는 경열이 있어 냉천에 열을 식히러 갔습니다. 금방 돌아올 테니 조금 기다리시는 것이 어떤가요?" 포권을 하고 택무군에게 들은 소식은 고개를 옆으로 기울이게 하였다. 그 남잠이? 위무선에게 있어 남망기란 사람은 바위와 같고 산과 같은 사람이라 헌사 당한 자신과 달리 건강에 있어서는 튼튼한 사람인줄 알았다. '하긴...
- 맞은편에 있는 닭꼬치 가게로 들어간 둘은 마치 지금이 첫 끼니인 양 자연스럽게 주문하며 자리에 앉았다. 먼저 온 손님이 일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듯 방금 엉덩이를 붙인 의자는 미지근한 온기를 유지하고 있었다. 어색하다고 느낄 수 있을만큼 길게 흐르는 정적. 어지간하면 분위기에 못 이겨 먼저 입을 열던 여자도 이번만은 입술을 굳게 다물었다. 골목에서부터 ...
뭐라고? 내 이야기 좀 해달라고...? 그런 게 듣고 싶어? 너도 참 한가하다. 왜, 나는 네 이야기 듣는 게 좋은데. 음... 어떤 이야기? 아. 우리 엄마아빠 이야기? 어쩜 아직도 그렇게 나를 아기처럼 끼고 사는데도 금실이 좋냐고? 하하하! 그건 그렇지? 그래. 그럼 한번 이야기 해 볼게. - 나 우리 엄마아빠 친아들 아닌 거 알지. 응. 아빠 닮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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