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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수님! 저에요, 민하. “ 민하가 교수실 문을 두드리며 퇴근 준비 중인 석형을 불렀다. 석형이 문을 열며 활짝 웃어주자 민하가 교수실 문을 닫고 석형을 끌어안았다. “ 좋다. 얼른 퇴근하고 싶은데 아직 봐드려야 할 산모분들이 몇 분 계셔요. 오늘은 먼저 퇴근하세요오. “ “ 얼마나 걸리는데? 기다려줄게. “ “ 으음, 아니에요. 세 분 정도 있는데 저...
야, 너는 내가 뭐라고 아, 나는 네가 뭐라고
누구야. 제일 바쁜 여덟시 반에 남자친구 보러 간다고 주점 내팽개치고 달려나간 사람. 그 사람이 돌아왔어요. 두 눈에 왕방울만 한 눈물을 달고서. 그만 뺑이치고 돌아와. 누나는 목숨이 두 개야?라는 문자로 빠른 복귀를 종용한 동아리 부장 이민호가 손등으로 옆 사람 어깨를 툭툭 쳤다. 형 내가 심했나? "말을 세게 하긴 했지." 근데 쟤가 어디 그런 말 좀...
메이플 시럽이 잔뜩 뿌려진 폭신한 팬케이크. 다이어트 걱정은 집어 던지고 팬케이크를 크게 잘라 한입 가득 넣는 수진이 그 어느때보다 행복한 표정을 짓는다. 그런 수진을 보며 덩달아 미소 짓는 슈화. "맛이 좋아여?" "응, 맛있어요. 여기 맛집이네" "맛집? 아 맛집!! 맞아여 여기 유명해!! 우리 동네에서 제일 유명해요" "고마워요, 덕분에 잊지 못할 여...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 말하지 못하는 게 얼마나 큰 고통인가. 너는 내가 가슴 저리게 앓고 있는 사랑이야. k야 나는 아직 사랑니가 빠지지 않았어 그러니 내 사랑니가 아파오면 그때 우리 사랑을 끝내면 안되는 걸까, K는 S의 까칠한 손을 포개며 말했다. 가만히 있어도 후덥지근한 여름. 그 여름이 시작되자 나의 여름도 시작됐다. 그 아이는 여름에 내리는 ...
1. 비가 개인 날의 정오는 평화롭다. 가라앉은 공기가 청량하게 느껴지는 휴일날은 아름답다. 윤기는 손가락에 쥔 담배를 가볍게 빨았다. 폐부 깊숙히 파고드는 매케한 재냄새. 숨을 내뱉으면 잔 연기가 허공으로 흩어진다. 과거는 그림자처럼 그의 곁에 붙어있다. 그래서 떨어지려 해도 떨어지지 않는다. 그는 손가락에 끼운 담뱃대를 가만히 내려다보았다. 이걸 기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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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고 안함 설정 오류 가능성 다분 시점 왔다갔다함 차후 수정될 수 있음 들으면서 읽으시면 더욱 좋습니다. ‘이송백’ 이라는 남자는 누구인가 하면, 고등학교로 따지자면 2학년 정도의 계급으로 나이는 스물을 넘어도 한참 넘었지만 -불량 학생이라 꿇었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고 원래 이런 규칙으로 돌아가는 듯 보였다.- 그래도 제법 생긴 것이 상당히 출중했다. 뙤...
하이틴 로맨스 소설- 프롤로그 찰랑거리는 나뭇잎, 잔잔하게 부는 바람, 그리고 그림같은 구름들. 너는 그 계절을 닮아있다. / 여름 하면 보통 떠오르는 것들이 있다. 무더운 더위, 아이스크림, 에어컨 같은 것 들일 테지. 하지만 나는 여름 하면 조금 특별한 것이 떠오른다. 여름의 향기와 아름다움을 닮은, “ 무슨 생각해? “ 남자아이를. “ 아무 생각도 안...
주제; 절대로 사랑에 빠지지 말 것 [고민이 있습니다. 동급생을 덮치고 싶어요.] …라는, 저급하고 파렴치하기 짝이 없는 제목으로 게시판을 여는 상상까지 하고 난 후시구로는 새벽 달리기도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 자리에 멈춰서서 벅찬 숨을 몰아쉬었다. 선선한 공기를 쐬고 나면 번뇌로 가득 찬 이놈의 머리통을 식힐 수 있으려나 했더니 여름은 여름인 모...
*폭력에 대한 트라우마 유발 장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추후 알게 된 마이키는 단순한 폭주족 수준이 아니었다. 최근 요 주변에서 꽤나 이름을 날리는 도쿄 만지회라는 팀의 총장이라나. 처음 친구들에게 얘기를 들었을 땐 그 순둥해보이는 애가 총장이라고? 그것도 100명 가까이 되는 팀의? 무려 ‘무적의 마이키’랜다. 그 날 도장에서 마이키의 발차기를 내 눈으로...
김인성 X 이상혁 순정 "그래서 빨간 장미는 왜 시들지 않았어요?" 제 앞에 올망졸망 모여 옛 이야기를 들으려는 아이들의 호기심 어린 눈빛에 호응하듯, 인성은 갈색 눈동자 가득 사랑을 담고 입을 열었다. "얘들아, 너희 빨간 장미의 꽃말을 아니?" 열렬한 사랑. 빨간 장미의 꽃말을 그대로 피워낸 듯한 모습을 가진 존재가 바로 인성이었다. 인간 세상의 사랑을...
91 그 모든 상처의 단어를 여러마디 눌러 담아야 간신히 채울 수 있는게 단연 너의 심장일텐데 억지로 웃음이나 몇개 넣으려고 하는 모습이 얼마나 우습게 보였니 92 높은 곳의 달콤함도 깊은 곳의 씁쓸함도 모두 잘 아는 나로서는 중간을 택할 수밖에 그 어중간한 사이에서 높은 곳의 달콤함을 능가하는 것들을 하나둘씩 찾고 모으고 있지만 그래도 내 고개는 위로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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