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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100일이 깨지면 더 불안해지고 진짜로 실감이 나게 되는 것 같아요. 근데 저는 그당시에 애초에 수능을 볼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부터가 시급했던 지라 100일이 깨지고 20일이
- Presented by. Jade Esslin Sauniere 나는 너를 사랑하지 않아 I do not love you "사람은 사랑으로만 살 수 없어. 누구보다 네가 그걸 잘 증명해주고 있지." 아이스는 오래도록 해석되지 못했던 고대의 시를 읽는 것처럼 말했다. "그래도 가끔은 너를 사랑한다는 말을 할까 싶어. 왜 너를 사랑한다고 말해주지 않냐는 너의...
처음에는 단순했다. 그냥 이번 밤을 보드카토닉 세 잔으로 시작하기 위해 동아리 방을 찾은 거였다. 그런데 막상 들어가면서 보니 스캇이란 놈은 월차를 냈는지 뭔지 바가 황량하고, 방 한 구석 말고는 불도 다 꺼져서 어두운 게 아닌가. 명색이 금요일 밤인데……, 아니, 금요일 밤이라서 그런 거겠지……. 그 불이 켜진 구석에 딱 한 명이 앉아서, 이어폰을 끼고 ...
“여기 어디야?” 광망한 하늘 아래 쪼그리고 앉아 있던 칼리가 물었다. “수영장.” 그 옆에 쪼그리고 앉아 있던 팹이 대답했다. “바단가 봐.” 칼리는 기어코 자답을 했다. 저만치 떨어진 수면에 녹색 잔물결이 이는 걸 바라보다가, 별안간 양팔에 얼굴을 묻고 발작적으로 키득거렸다. 물은 자못 풀빛이었고 민물 냄새를 풍겼지만, 그는 홀로 뜨거운 해변에 있는 모...
서랍을 닫고 방을 나가려다가, 문간에 팔짱을 끼고 서 있던 빅타임 아저씨와 바로 앞에서 눈이 마주쳤다. 내가 고개를 들지는 않았기 때문에 오로지 눈알을 이용해서만 그의 눈을 올려다 봐야 했는데, 그 순간만은 그게 마치 눈치를 살피는 행위 같았고, 그 순간만은 그가 공권력이요, 나는 한밤중에 길거리 쏘다니다 공권력과 마주하게 된 미성년자였다. “왜 쥐새끼같이...
“바다 가자.” 구석진 데서 마른 동양인 여자와 키스를 하고 있던 팹이, 갑자기 하던 걸 중단하고 홱 돌아섰다. 그러고는 누구한테 말하는 건지도 모르게끔 말했다. “이 시간에?” “귀찮아.” 바에 앉아서 시시덕거리고 있던 채드와 레이는 그 제안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들이야 어쩌건 바로 다가간 팹 지노는, 재떨이가 바로 옆에 있는데도 구태여 바에다가 ...
채드 브룩스와 레이 류노스케는 칸막이가 된 어두침침한 테이블에 함께 앉아 있었다. 파인트 글래스를 비운 채드가 레이에게 몇 마디 불평을 했고, 등받이에 몸을 한껏 기댄 채 마리화나를 피우던 레이는 “찡찡대지 마, 좀. 올 거야.”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약 1/2파인트가 더 지났다. 파브리치오 지노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고는 “안녕? 반가워?”라고, 되도 않...
'처음이 가장 중요해요'와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아무도 믿지 말고, 아무도 의심하지 마.'와 직접적으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본 글과 전작,
바는 투명했고 광택이 흘렀다. 그리고 조명 때문에 불그스름한 반사광을 띠었다. 역시나 그 조명 덕에 캘리포니아산 오렌지 같은 머리색이 된 칼리는 거기에 머리를 올려놓은 채, 옆에서 픽픽 웃고 있는 팹의 눈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곤충을 채집해놓고 바싹 마른 곤충의 사체를 바짝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듯이, 하지만 유의미한 실험결과는 하나도 내지 못할 지력으로 들여...
마스카라 발린 속눈썹이 오만하게 뻗어 있는 여자는 침대 헤드에 등을 기대고 앉아서, 아무 말도 않고 팹의 뒤통수를 노려봤다. 그 옆에는 미디엄 블론드인 남자가 엎드려 있었다. 그는 여자와는 반대로 겸허하다 못해 초점이라곤 없는 눈을 하고, 엔드 테이블 위로 늘어뜨려진 스탠드 코드를 만지작거렸다. “아니, 난 호텔인데……. 어디라고? 크게 말해봐. 언더그라운...
공기 중을 채보면 수증기가 내 손바닥에 부딪쳐 액화할 것 같았다. 해는 타오르는데, 그 와중에 이 물기는 날 둘러싸고 가득 차오른다. 그 와중에도 말이다. 그래도 청량감이라고는 없다. 작열하는 태양과 철저히 개인주의적인 기체입자들, 당최 청량감이라고는 없다. 폰 배터리가 나간 이후부터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겠다. 탈수는 아니다. 수분은 있지만…… 내 ...
“야, 나가.” 동아리 방에 리젠된 팹이, 칼리의 팔뚝을 붙잡은 채 소파로 걸어가면서 말했다. “싫어.” 바에 앉아 축구 통계 책자를 뒤적거리고 있던 채드는 심드렁한 반응이었다. 더욱이 스캇은 대답하기는커녕 뒤돌아보지도 않았고, 그저 닦던 글라스나 계속 닦아댔다. “아, 나가. 우리 섹스할 거야.” “뭐래. 그딴 협박 해도 안 나가, 임마.” 팹은 칼리를 ...
“집 잘 보고 있어! 아빠가 퇴근할 때 빅토리아 시크릿 사다 줄게!” 방 밖으로 빠져나간 팹이 쭈그리고 앉아서 안에 대고 외쳤다. 텀블러 하나가 날아와 그의 손등을 스치고, 벽에 한 번 부딪히더니, 방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 “봤냐? 저거 봤냐?” 그가 진심으로 즐겁게 웃으며 레이에게 말했다. “저 새끼 뭐 이렇게 막 쨍그랑 깨지는 건 웬만해선 절대 안 던져...
채드 브룩스가 리모컨을 집어 들더니 에어컨을 껐다. 그 한낮에 모처럼 음악도 꺼져 있는 상태였고, 구석진 곳에서 크지 않게 들려오는 TV 잡음과 사방에서 들려오는 환풍기 소리만이 그 큰 공간의 전부였다. 팹 지노는 지하로 내려오다가 테이블 옆에 앉아 있는 그를, 정확히는 그의 등판을 목격했다. 그는 바닥에 정상적으로 착륙하자마자 땀으로 들러붙는 티셔츠를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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