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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털썩 고꾸라졌다. 너의 마지막 말이 떠오른다. - 사실 나도야. 잘 가. 그 말을 끝으로 너는 쓰러졌다. - 네 차에 독을 탔어. 이 말을 내가 너에게 할 줄 누가 알았을까. 점점 몸에 힘이 빠진다. 정신도 몽롱해져간다. 서로의 마지막을 함께하겠다고 웃으며 약속하던 때가 있었다. 그게 이런 방식으로 지켜질 줄이야. 어디서부터 잘못되었을까. 후회가 가득...
가방에서 동물들을 챙기고 나오니 어느덧 점심때였다. 뉴트가 제이콥을 만나고 싶다고 말하자 티나는 흔쾌히 응했다. 그렇게 뉴욕 거리로 나온 두 사람은 애석하게도 원하는 사람을 만날 수 없었다.[휴가중] “오, 이런. 퀴니에게 미리 물어보는 거였는데.” 가게 문에는 다음 주까지 휴업한다는 작은 팻말이 걸려있었다. “괜찮아요. 사실 직접 마주했을 때 뭐라고 이야...
다행히도 비상근무를 하게 되진 않아서 티나는 제시간에 퇴근할 수 있었다. 두 사람은 나란히 익숙한 뉴욕거리를, 티나의 집으로 이어지는 길을 걸었다. 어둠이 내린 밤거리엔 머글 상점의 간판이 화려하게 빛을 발했다. 조심히 발소리를 죽이고 두 사람은 계단을 올랐다. 다행히 주인에게 들키지 않고 무사히 티나의 집 안으로 들어왔다. 여전히 포근한 분위기가 깔려있으...
한동안 멍하니 의자에 앉아 있던 뉴트는 피켓이 볼을 쿡 찌르고나서야 겨우 그에게 시선을 돌렸다. 피켓은 반은 걱정스럽고 반은 화가 났다는 듯이 얼굴을 찌푸렸다. “미안, 피켓.” 뉴트는 씁쓸하게 웃으며 그를 달랬다. 그렇지만 정작 자신의 마음은 달래지지 않았다.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겨우 아주 잠깐 티나가 동료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본 것뿐인...
또 다시, 첫사랑. ( 下 ) 그 이후에도 딱히 진전은 없었어. 태형은 제가 지은 죄가 있어 매사 석진에게 조심스러워졌고, 무엇보다 석진이라서 섣불리 무언가를 하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였어. 이제는 용기 따위의 문제가 아니라, 제가 또 감히 사랑하는 이에게 상처를 줄까봐 하는 망설임이었어. 윤기와의 이야기를 통해 제가 생각보다도 더 많은 상처를 석진에게 남겼...
“두걸, 잠시만 기다려 봐.” 밥 시간이 다 됐다고 목에 매달려 자신을 재촉하는 두걸에게, 뉴트는 부드러운 손길로 머리를 쓰다듬으며 달랬다. “거의 마무리됐어.” 뉴트는 양피지를 들어 올려 한 번 더 처음부터 읽어 내려갔다. 빠진 내용은 없는지 티나가 보내 온 편지와 번갈아 보며 꼼꼼히 검토했다. 이 정도면 됐지 싶으면서도 뭔가 허전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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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나에게 답장이 늦어서 미안합니다. 웨일스 그린을 위한 새 공간을 확장하느라 여러모로 바빴어요. 빨리 보내고 싶었는데.. 웨일스 그린의 사진을 꼭 함께 보내고 싶었거든요. 약속한대로 여기 사진을 동봉합니다. 먹이를 먹을 때의 모습이에요. 아직 어려요. 손으로 직접 고기를 찢어서 줘야합니다. 그래서 사진 속에 내 손이 같이 찍혔네요. 다음번에는 좀 더 자란 ...
한정석은 본체 캐해처럼 반도 탈출 이후에도 반도 사람들에 대한 부채의식이나 책임감 때문에 반도일에 계속 관여할 거같다. 좀비도 그렇고 631 부대같이 인간성을 잃어버린 범죄집단까지 목격했으니. 그런 곳에서 민정 가족 같은 선량한 사람들이 고통 받을 걸 외면할 수 없는 사람이라, 제인 소령한테 뭔가 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간청했을듯. 그래서 한정석은 평화유지군...
친애하는 티나 잘 지내고 있나요? 나는 오늘 아침 영국에 도착해서 지금 집으로 돌아왔어요. 여기는 벌써 어둠이 내렸지만 아직 뉴욕은 밝겠지요? 이 편지가 바다를 건너 당신의 손에 닿았을 때는 또 어떨지 모르겠지만. 배를 타고 건너오는 시간 동안 마치 뉴욕에서 보낸 순간들이 꿈처럼 느껴졌어요. 우리의 친구 제이콥이 모든 걸 하룻밤사이의 꿈같이 잊어버렸듯이. ...
*스포일러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주의 바랍니다. 주연 표 정 만 나이 기준 29세 세는 나이 기준 31세 158cm 검은 머리칼, 앞머리 없음, 단발, 동안인 얼굴에 아담한 체구 경찰청 범죄분석담당관 소속, 서울 영등포경찰서 지원 프로파일러, 계급은 경위 경찰대 법학과 범죄수사학 전공, 법학사와 경찰학사 학위가 있다. 본청 소속 프로파일러이며 대길동 ...
주연 김나우 (예명 나우) 만 나이 기준 3살 -> 15살 -> 16살 -> 18살 -> 20살 -> 22살 세는 나이 기준 5살 -> 17살 -> 18살 -> 20살 -> 22살 -> 24살 163cm (하주희보다 커 보이려고 굽 있는 신발을 자주 신는다) 강아지상 청순 컨셉 4인조 걸그룹 플로리안의 ...
신청 감사합니다. 이른 노을이 핏발 선 눈처럼 하늘에 번졌다. 안나는 어쩌면 빨간색을 좋아했을지도 모른다, 고 나는 무심코 생각했다. 계절의 변화를 느낄 때마다 그를 떠올리는 건 내 오랜 습관 같은 것이었다. 나보다는 그가 한 발짝 더 현실에 가까웠던 것 같다. 나는 그 비결을 그의 냉랭하다 못해 얼어붙은 성정에서 찾곤 했다. 내 눈물을 생경하도록 들여다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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