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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람은 모든 종류의 스포츠에 능했다. 그녀는 스포츠란 꽤나 깔끔하고 명확한 종목이라 생각했다. 에너지와 에너지의 충돌, 언뜻 걷잡을 수 없을듯한 그 파장은 또한 정교한 규칙으로 철저히 통제되고 있으며, 승과 패가 확실했다. 그녀는 스포츠의 그런 모호함 없는 정확성이 좋았다. 그래서 축구공을 차고, 야구배트를 휘둘렀으며, 물살을 가로지르며 헤엄을 쳤다. 복...
[셜존] 바람 By.eidstel 바람이 분다. 런던의 거리에 선 존은 그렇게 생각했다. 무심코 뒤돌아 서서 본 체터지 씨의 가게, 그 앞에 드리워진 차양이 산들바람에 가볍게 흔들리고 있었다. 런던 거리 어디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지루하고 흔한 붉은 색 차양이 경박하게 움직이는 것을 잠시 바라보고 있던 존은, 가벼운 미소를 지으며 앞으로 걸어갔다. 바람. ...
* 베도 아틀레냐의 프리체가 청룡을 짝사랑하는 이야기. * 산 제물, 버림받는 것에 대한 표현이 있습니다. 다 마을을 위해서인 거 알지? 네. 알고 있어요. ……그래. 프리체는 입단속을 단단히 시켰던 동생이 기어코 와앙 울음을 터뜨리는 것을 보고 나서야 자기가 버려진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울지 마. 밖에서 울면 얕보인다고 말했었잖아. 늘 하던 말로 아이를 ...
- 왜 웃어? 몸을 잔뜩 웅크린 채 경계하던 그 소년은, 환하게 웃으며 손을 내민 나에게 왜 웃냐고 했다. 감사합니다. 혹은 고맙습니다. 그런 말이 아니라. 왜 웃냐고. 그래, 다 양보해서 괜찮습니다. 그런 말도 아니었다. 소년은 나에게 왜 웃냐고 했다. - 뭐? 왜 웃냐고? 그거야, - 뭐 뜯어 먹을 게 있어서 웃냐고. 상상 이상의 말을 던져온 소년 덕에...
지금 생각해도 가슴 떨려,수줍게 넌 내게 고백했지“내리는 벚꽃 지나 겨울이 올 때 까지언제나 너와 같이 있고 싶어“아마, 비 오던 여름날 밤이었을거야,추워 입술이 파랗게 질린 나, 그리고 그대내 손을 잡으며 입술을 맞추고떨리던 나를 꼭 안아주던 그대이제와 솔직히 입맞춤 보다 더떨리던 나를 안아주던 그대의 품이 더 좋았어내가 어떻게 해야 그대를 잊을 수 있을...
※공포요소, 불쾌 주의※
Hey boyMake’ em whistle likea missile bomb bombEvery time I show upblow up (uh)Make’ em whistle likea missile bomb bombEvery time I show upblow up (uh)넌 너무 아름다워널 잊을 수가 없어그 눈빛이 아직 나를이렇게 설레게 해 boom boom...
[재환아 나 연주 소개받을게] 고심 끝에 날린 메시지는 [형 ㅠㅠ 진짜 미안해 ㅠㅠ 다른 애 소개시켜 줬어] 초라함이 되어 돌아왔다. 그래도 일말의 [누구? 엄청 오래 졸랐잖아] 자존심은 세워 본다. [다니엘이 갑자기 연주 소개시켜 달라길래 말했더니 ㅠㅠ] 괜히 세웠다. 강다니엘. 신방과 걔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이상한 체크무늬 셔츠에 언...
가을이었다. 날씨는 선선하고, 무더위와 함께 유령과 저주의 스릴도 한 꺼풀 벗겨지는 시기였다. 영등등사무소는, 늘 그랬던 것처럼, 그리고 늘 그랬다시피 마치 모처럼의 여유가 생긴 것처럼 한가한 오후를 만끽하고 있었다. 사무실엔 레이겐만이 홀로 앉아있었다. 여느날과 비슷한 하루다. 새삼 각자의 이유를 들 것도 없고 레이겐만이 볼 일이 없을 뿐이었다. 물론 레...
《Falling Blossoms》 부제 : 사랑할수록, 아픈 사람. BGM : 후유증 - 민경훈,희철(HEECHUL) ※사망요소 포함, 근친, BL을 다룬 글입니다.※ ※하나하키병 세계관을 참고하였습니다.※ * 어느덧 뜨거웠던 여름이 가고 잠시 머물던 가을이 떠나가려 채비를 하고 있다. 날이 선 칼바람이 부는 겨울로 바뀔듯 말듯 한 10월 중순의 날씨에, ...
[녤윙/육아물] 갑자기 가족이 생겼다 02 w.lovely mint 승호와 지훈이 들어온지 벌써 한달째 다니엘은 이 생활에 적응하였다 매일 클럽만 왔다갔다 하던 그 다니엘은 퇴근하기 무섭게 바로 집으로 귀가 하였다 언제 퇴근하나 시계만 바라보았다 일중독일 정도로 일만 하던 다니엘을 바꿔놓은 자신의 아이와 지훈이였다 그러나 막상 지훈만 보면 무뚝뚝해져서 삐딱...
나는 종종 이런 말을 할 때가 있다. 생각해보면 종종은 아닌거같다. 자주쓰는듯하다.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다." 요즘 매일 쓰는 말이다.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새로운 음지의 것들이 올라온다. 숨겨지고 은폐된 것들이 수면 위로 올라온다. 오늘도 역시 한 사람이 터졌다. 그동안의 사람들도 충격이었지만 정말 오늘 그 사람은 최고의 충격이었다. 가끔 물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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