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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년 <고스트코스터 하이스쿨 로맨스> 업로드 이후 두 번째로 인사드리는 단편입니다. *주의사항* 깊고 어두운 바다, 간략화 된 심해 물고기, 강제적인 스킨십
“내가 아저씨를 감싸고 다친 것 같은데, 사실인가요?” 자기도 모르게 상처가 난 부분이 있었다. 이미 말라붙어 딱지가 생긴 그곳이 신경 쓰여 어찌해야 할까 고민하던 나날이었다. 가만히 두면 새살이 돋아 자연스레 떨어졌을 텐데, 눈에 들어온 순간부터 신경이 쓰였다.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주변을 살살 긁으면 되지 않을까? 간질간질한 기분이 그러라고 부추기는 통...
며칠 전에 지나가던 애가 그랬다. 여기는 vip실이라고. 내가 살고 있는 이곳이 vip실이라면 난 vip인가. vip가 무엇인가. 원영은 그 며칠동안 느리게 생각했다. 누구 하나 재촉하지 않은 질문이니 결론을 내기까지 정말 느리게 생각을 했다. 그렇게 내린 결론은 그냥 원초적인 답으로 돌아왔다. vip란 무엇인가, 베리임폴턴트펄슨. 내가 솔직히 존나 중요한...
“사랑해.” 네가 뱉어냄으로 내 앞에 툭 떨어진 이 말을 과연 모른 척 할 수 있을까? 관망할 수 있을까? 믿지 못하겠다며 널 채근하거나 그보다 더한 것을 내놓으라며 떼를 쓸 수 있을까? 내 욕심에 너를 몰아붙일 수 있을까? 아니, 아니. 절대 아니. 감사하게 받들어 삼킬 것이고, 소중하게 품을 거고, 이내 내 것마저도 주려고 하겠지. 하지만 다 내어줘도 ...
불안정하게 흔들리기는 너도 나도, 우리가 아닌 다른 누군가도 그러하다. 저마다 시범 근무지에서 겪고 온 것들이 다르다. 감상이 다르다. 제가 보고 온 것들 역시 아마 직접 보지 않고 말로 전해듣기만해서는 감히 그 충격을, 감히 그 공포를, 감히 그 무력함을, 그 어떠한 것들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으리라.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다던, 꿈에 나올까 두렵다던 ...
1. 조명을 어둡게 낮춘 모니터 룸에서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히루마에게 누군가, ‘어떻게 그런 일을 하면서도 제정신일 수 있느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다. 대수롭지 않은 것 같은 그 표정과 어조에서 묻어나는 경멸과 거리낌의 불규칙한 흔들림을 금세 감지할 수 있었지만, 히루마는 굳이 아는 척하지 않고 시시하다는 듯 웃어 넘겼다. 죽은 인간의 뇌를 스캐닝...
타닥, 타닥 교수님이 들어오기를 기다리던 중이었다. 아침부터 바람이 꽤 불더니 빗줄기가 창문을 먼저 때렸다. 교양과목이라 서로 아는 얼굴도 드물었다. 저마다 시간을 죽이던 학생들의 고개가 하나같이 창문을 향했다. 비 온다더니, 다들 그런가보다 하는 표정으로 다시 고개를 돌렸다. 그런 학생들과 달리 창밖을 빤히 바라보던 민석은 한숨을 삼켰다. 며칠 동안 제정...
감사합니다.
2016 09 26 백업 그때는 이렇게까지 사랑할줄 몰랐습니다. 사랑해 레오, 내 인생에 찾아와줘서 고마워! 쓴 사람이 츠카레오기는 한데 별다른 커플링 성향 없습니다. 리멤버의 소재가 들어가있습니다. 네타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접기 레오는 굳게 닫힌 철문 앞에 가만히 섰다. 아이돌. 타인의 청춘을 대신 살아주는 직업. 그 환상을 보존하기 위해...
스무장 그렸는데 다 버리며......,, 눈ㅇ물ㅠㅠ 원래 오키카구 회지 작업이었는데 학생이라 시간이 너무 안 돼서 하고 있었던 작업은 그만두고 따로 다른 스토리를 생각해 회지 대신 포스타입에 유료로 올릴 예정입니다.. 어중간하게 끝나서,,, 죄송,,ㅎㅎ
한여름의 무더위로 머리카락에 아슬하게 맺힌 땀방울이 이마를 타고 볼을 내려가기 시작했을 때, 나는 운동장 구석에 홀로 자란 큰 소나무의 그늘 아래로 뛰어갔다. 더위를 무지하게 먹어서인지 소나무라서 그런건지, 발 사이로 비춰진 푸른 색상의 나무 그림자가 내 눈에 띄었다. 그 순간, 머리가 띵해지며 눈 앞이 아찔하게 흔들렸다. 언제부터인가, 푸른색은 나를 따라...
"으음,." 천장의 빛이 눈을 괴롭힌다. 나분명 죽었지않았나, 이것도 던전오류인가? 몸을 벌떡 일으켰다가 한방에 골로갈뻔했다. 아오, 뒈지게 아프네. 뭐지 나 산건가? 이런생각하면서 손을 움직이는데 왼쪽손이 이상하리만치 무거웠다. 뭐지? "아악!!!!!!!!" 송실장님이다. 울었는지 눈물자국 가득한채로 내 왼손위에서 자고있다. 꿈인가 싶어 두세번 더 만져보...
- 1100자 내외, 짧음 주의 - 오랜만에 쓰기도 하거니와 진짜 아무 내용이 없습니다. (의식의 흐름 주의, 급마무리 주의) // 무언가를 잃으며 깨닫는 것들이 있다. 사고로 허무하게 부모님을 잃고 여동생과 둘만 남았다. 기어이 이 험한 세상에 자신과 동생만 남겨두냐며 원망도 했고 제발 가지 말라며 애원도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잃어버린 사람은 돌아오...
토니는 피터와 메이가 있는 병실로 발을 들였다. 피터는 뒤를 돌아보지 않고도 발소리의 주인이 토니란 걸 알아냈다. 딱히 특별한 능력을 쓴 것도 아니었다. 아직 피터는 아무에게도 여기에 메이가 입원해있다는 걸 알리지 않았다. 그럴 정신도 없었다. 그러니 이 장소를 알려준 토니밖에는 올 사람이 없었다. "빌런은 어떻게 됐어요?" "믿을만한 히어로들과 함께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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