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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유료분은 그냥, 달달물 그리고싶어서 그리려고했다가 귀찮아서 쓰레기통가려던거 러프 3장 들어간거고 이벤트참가용으로 하는거라 (유료걸어야 참가가능하다고함) 의미는없습니다.■
흔히 요크 주에서 수도까지의 거리를 사흘 거리라고들 하지만 그건 도로사정이 좋을 때, 그것도 튼튼한 말이 끄는 마차가 거의 쉬지 않고 달릴 때나 성립하는 얘기였다. 눈밭이거나, 빙판이거나, 진창이거나, 때로는 두 가지 이상을 동시에 겸할 때도 허다한 겨울 도로는 잘 부려진 말이나 능숙한 마부, 견고한 마차에게도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게다가 마차에는 아직...
몇 주만 견디면 누렇게 말라붙은 들판을, 앙상한 가지를 덮은 하얀 눈이불이 걷히고 꽃망울이 움트는 날이 올 거라는 당연한 상식이 뜬구름 잡는 소리처럼 느껴지는 겨울이었다. 지난 여름과 가을 내내 경첩이 닳을세라 수시로 여닫히던 커크 가의 현관문이 꼭 닫혀있는 건 꼭 매섭게 몰아치는 동풍 때문만은 아니었다. 현관으로 드나드는 사람이 없는 탓이었다. 고용인들의...
그저 함께 한다는 것이 좋았다. 함께 어딘가를 가는 게, 밥을 먹는 게, 일상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들을 주제로 사소한 말을 나누며 웃고 장난치는 것으로 만족할 수 있었다. 하지만 늘 변수는 존재하기 마련이다. 아주 가끔씩 감정이 이성을 치고 올라와 눈 앞이 하얗게 변할 때면 난 볼 안쪽에 위치한 여린살을 꾹 깨물곤 했다. 피의 비릿함이 입 안에 감돌음과 동...
차가운 밤공기가 이 지역과 계절에 맞지 않는 바닷내와 꽃향기를 모조리 쓸어갈 때까지 잠들지 못했던 스티브는 부엌에 아침이 아니라 이른 점심을 부탁해야 할 시간에 일어났다. 이불을 덮고 잤어도 차게 식은 몸을 부르르 떤 스티브는 어젯밤 따끈한 몸이 잠시 누웠던 자리를 안타깝게 쳐다보며 한숨을 쉬었다. 어설프게 쉬고 났더니 오히려 한층 더 비명을 지르는 근육을...
동물의 왕국 낮임에도 불구하고 창고 안은 어둑했다. 작은 전구 하나가 밝히는 빛에 두 남자 실루엣이 길게 늘어졌다. "구, 구, 구, 사장니, 님. 저, 저번이 마, 마지막, 이라고 해, 했잖아요.""윤기태씨, 이번이 진짜 마지막. 라스트." "거, 거, 짓말."지적 장애가 있어서 어느 누구도 의심하지 않고 오히려 윤기태를 마주치면 사람들이 피해가기 마련이...
“개소리 말고 우리 별이, 아니. 물개인형 내놔요.” “아니…, 제가 별인데, 자꾸 별을 내놓으라 하시면-” “쫌!!!” “...네에??” “작작 좀…. 아아, 별이! 별이 어디 갔지?!!” 다리라도 달렸나, 도대체 어디ㄹ……. 말끝을 흐린 다니엘, 잘빠진 다리를 길게 꼰 채 반쯤 엎드린 남자의 모습을 흘긋 쳐다보았다. 이제는 제풀에 지쳐 화낼 힘도 없었다...
호기롭게 떠난 치앙마이 한달살기. 말도 안되는 '그 일'이 나에게 찾아왔다. 1화 끝.
민형과 재현은 결혼한지 한달 된 신혼부부로 오랜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커플이였다. 과외선생님과 제자로 처음 만났던 둘은 민형의 열렬한 고백끝에 연애에서 결혼까지 순차적으로 이어졌고 그런 둘에게 지인들은 진심어린 축하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연애와 결혼은 다르다고 그 누가 말했던가. 결혼을 하고보니 연애할때는 몰랐던 소소한 단점들이 서로의 눈에 보이기 ...
나는 뭣도 모르고 장난이나 치고도 불안해하지 않아도 되던 어린 시절부터 봄이 좋았다. 부모님이 정해준 형제들 속의 내 색깔 덕분이었는지, 아니면 봄이 싫다란 감정을 느껴보지 못해서 그랬는지 나는 봄이 좋았다. 화사하게 피어오르는 꽃과 무언가 새로 시작한다는 느낌과, 적당한 날씨를 모두 사랑했다. 그 봄 아래에서 형이 결심했을때 나는 기뻤던 거 같기도 하고 ...
일상은 시시각각으로 변한다.하늘의 컨디션처럼.우산도 필요했다가,선글라스도 필요했다가,샌들이 필요해지기도 했다가.마음먹었던 것이 잘 먹혀들어 가기도 했다가, 또 어떨 땐 아주 쓸모없어지기도 한다.각자 삶의 날씨와 상황에 따라 요구되는 태도도 시시각각 달라진다.그러니까 어느 미래학자의 말처럼 계획은 쓰레기일지도 모른다.하지만 그렇다고 변하는 모양을 가만히 구경...
윤리 시간이 나는 좋았어. 포기와 예의와 망각은 어떻게 다르지? 백묵이 그리는 단정한 생각들. 양 떼 같았지. 칠판에서 떨어지는 석회 가루들. 양털 같았지. 윤리 답안지를 백지로 내었으면 양치기가 되었을 텐데. 도시에서 가능성까지. 소나기에서 초원까지.1) 추구형 秋具形28세 178CM 64KG교사; 윤리와 사상 백묵으로 얼룩진 왼손을 두어 번 쥐었다 편다...
클리세 청춘 06 우리 동네는 다른 동네보다 경사가 가파른 길이 많기로 소문이 났다. 그 많은 길 중에 유명한 길 하나가 있는데 그 길을 사람들은 십팔길이라고 부른다. 이유는 나도 잘 모른다. 들려오는 것에 따르면 이 길이 우리 동네에서 열여덟번째로 생겨난 오르막길이기 때문이라는데 내가 알기로 우리 동네에 오르막길이 아무리 많아도 열여덟개가 넘지는 않기 때...
10만원이면 두 켤레를 사 넌 내가 원하는 걸 알지흰 티에 청 반바지 빨간 컨버스하이 that’s it한 선배가수의 노래를 들으면서 지훈은 이 선배 뭐 좀 아네.. 하는 생각을 했었더랬다. 저의 이상형과 같아서. 아, 조금 다른 것이 있다면.. 지훈은 반바지보단 찢청이, 여자보단 남자라는 점이랄까.데뷔 3년차, 잘나가는 2인조 아이돌 PST의 멤버인 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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