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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유료분은 그냥, 달달물 그리고싶어서 그리려고했다가 귀찮아서 쓰레기통가려던거 러프 3장 들어간거고 이벤트참가용으로 하는거라 (유료걸어야 참가가능하다고함) 의미는없습니다.■
바람이 찬가? 그것이 무슨 상관이지? 지금? 나답게 그리 가시 돋친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웠다. 바싹 마른 내 입술 사이로 숨이 나갈 때마다 그 숨이 다시 몸 안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처럼 위태로운데, 저 작자는 바람 얘기나 하고 있다. 그는 이곳에 온 후로는 그러지 않았는데 길다란 머리를 풀어 늘어뜨렸다. 너른 등판을 삼분의 일 정도 가려버리는 머리카...
사양 | A5, 60p 쩜오온 [V24] 줄거리 대유국 전쟁 후, 죽은 매장소를 가두고 사자를 죽이는 금기를 저질러 업을 쌓은 린신이 환생한 매장소를 기다리는 내용
태양이 가장 사랑한 계절에 시작 된 전쟁은 다음 해의 흰 눈이 내리는 계절까지 이어졌다. 지겹고도 긴 전쟁이 내게 가져다준 것은 적은 식량으로 최대한 오래 버티는 것, 총탄을 맞아 쓰러진 사람을 보고도 아무렇지 않게 지나가는 것. 겨우 그런 것 뿐이었다. 찢어진 옷을 입고, 몇 달째 씻지 못한 꼴으로 길을 나다니는 것도 아무렇지 않았다. 나를 지켜보는 시체...
"소철 선생은 지워지지 않는 상처에 대해 아시오?" "그런 상처가 있습니까, 정왕 전하." "상처에 감정이 섞이면 옅은 상처이건 깊은 상처이건 간에 지워지지 않는다고 하오." "그렇습니까." "아무리 오랜 시간이 흘러가도, 감정이 만들어낸 상처는 조금 옅어질 지언정 사라지지 않는다지." "............................." 매장소가 눈을...
녀석의 집착에는 당해낼 수 없다. 거울 속의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야마토는 생각했다. 어머니를 닮아 하얀 피부에 유난히 눈에 띄게 남아있는 붉은 자국들이 어지럽다. 내일은 또 어떤 옷으로 자국들을 숨겨야 할지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피곤하다. 그나마 지금이 겨울인 것을 위안으로 삼으며 야마토는 수건으로 대충 물기를 제거하고는 욕실 밖으로 나왔다. 현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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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은 이미 제 계획이 실패한 순간, 자신이 죽게 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러니까, 빨리 죽여." 알렉이 제 입으로 뱉어낼 수 있는 마지막 말이었다. 아니, 그렇게 생각했다. 이미 그의 입 안에는 피가 흥건하게 고일 정도 였다. 차마 뱉지 못한 피가 턱 아래로, 그 아래로 자국을 만드는게 느껴졌다. "오우, 알렉산더. 죽기 전까지 말은 잘하네. 끝...
봄의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었다.꽃이 완전히 지고 푸른 잎사귀가 돋은 걸 보며,의웅은 고심 섞인 한숨을 뱉었다.그의 친구들이 보면 별일이다,그렇게 말할지도 몰랐다.평소의 의웅이라면 저런 얼굴은 하지 않을 테다.그럼에도 의웅은 빨대로 커피를 하염없이 휘젓고 있었다.얼음이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귀를 간지럽혔다.이제 곧 여름이었다.후덥지근한 공기에 얼음이 평소보다 ...
안녕하세요, 담요입니다. 6월에 열리는 2회 쩜오온에 내는 비류매장소 신간 샘플입니다. 일전에 웹상에 공개하였던 '고통을 듣는 소년'에 뒷부분을 추가하여 내는 책이고 현재 웹에 올렸던 글은 비공개로 돌려둔 상태입니다. 샘플 공개분은 기존에 공개했던 부분+새로 추가되는 부분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선입금은 받지 않고 전량 선착순 현장 판매로 이루어지며 행사 이...
맥한조 단편집 [늑대시리즈] 에 수록된 단편입니다. * * * 습기가 서려 축축한 감옥 안은 녹슨 창살들로 가득했다. 녹슨 철 위로 거미나 땅벌레 따위가 스슥거리며 지나다니고 있었다. 동굴처럼 검푸른 바위로 둘러싸인 그 곳은 칠흑처럼 어두웠다. 작은 틈 하나로 새어 들어온 한 줄기 빛이 전부이다. 작은 등불이 천장에 매달려 있었지만 전혀 빛이라 할 수 없을...
중앙의 매미들은 유난히 목청이 좋았다. 하늘의 기를 잘 받아서 그런 걸까? 이곳 모기는 다른 곳보다 아프게 물고 자갈조차 유별나게 날카롭다. 그리고 겨울엔 더 춥고 여름엔 더 더웠다. 그래, 덥다. 아무튼 더웠다. 목덜미를 휘감는 머리칼을 어깨너머로 넘기며, 현오는 한숨을 폭 쉬었다. 한 손에는 현무 비급의 두꺼운 복사본이 들려 있었다. 현우를 설득하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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