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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롭게 떠난 치앙마이 한달살기. 말도 안되는 '그 일'이 나에게 찾아왔다. 1화 끝.
❝ 짠, 귀요미 막내 등장! ❞ 이름 RUCO 루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본인 이름을 대문자만 사용해서 적는다. 성별 XX, Female 나이 15세 키/몸무게 159cm/42kg 감염 부위 발목, 허벅지 외관 (소매가 좀 짧게 그려졌는데... 훨씬 깁니다.) 성격 ◈ Point | 하이텐션, 활발한, 뻔뻔한, 태평한, 외유내강, 솔직한, 표현에 스스...
모니터 화면을 뚫을 기세로 보면서 바쁘게 마우스를 움직이다가 "아씨.." 아쉬움 가득한 얼굴로 손을 떼는 호석을 가만히 쳐다봤다. 마우스를 다시 잡고 방을 만들려다가 멈칫하고 고개 돌려 저를 보더니 "안 온다며-" 입을 내밀다가 제 옆에 서 있는 지민에게로 시선이 가는 게 보여 으흠, 목을 가다듬었다. "누구..?" "안녕하세요- 윤기 형 집에서 신세 지고...
*택승 그리고 팬벨 배승민은 생각보다 지고지순한 남자였다. 이장준이 내린 평은 그러했다.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리예요.” “왜 너 영택이가 첫사랑이라며.” “선배가 그걸 어떻게 알아요.” “저번에 너가 얘기했잖아.” “제가 언제요.” “소주 두 병 반 마시고 나니까 입 트이던데.” 캔버스에 선홍빛의 두꺼운 점들을 찍어나가던 장준의 말에 승민은 입을...
케이팝 자체가 굉장히 포괄적인 장르이긴 하지만 그중에서도 매우 모호한 나의 페이보릿 세분장르가 있다. 바로 '슬픈 댄스곡'이다. 분명 비트가 쿵짝거리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너무 슬프고 눈물나고 그 와중에 비트가 신나서 몸은 움직이는 그런 곡. 이게 설명하기 모호한데 아무튼 대충 K정서인 한이 서린 댄스곡이라 해야 하나. 특히 무대에 올렸을 때 격한 안무와 합...
* Dawn(http://posty.pe/2bdfn6)의 뒷이야기 * 린의 시점 (1,767자) w. 리심 (@risim_LOH) 미하일이 죽었다. 미하일의 레이븐이 왕성으로 날아오던 저녁이 기억난다. 왕성을 몇 바퀴 날며 땅으로 내려오지 않는 모습에 왕성 사람들이 이상하다 느꼈는지, 나를 부르러 연구실로 오던 저녁의 모습이 눈앞에 생생하다. 레이븐이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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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바라는 것을 이룰 것이다.' 그렇게 말했던 사람이 있었다. 검을 손질하던 요한의 눈이 가늘어졌다. 두 손은 매일 같이 반복해온 움직임을 멈추지 않았으나, 요한의 눈은 다른 곳을 보고 있었다. "요한 형! 얼른 가요!" 앞다퉈 방으로 뛰어들어온 두 아이가 그의 팔을 하나씩 붙잡고 끌어당겼다. 요한은 반사적으로 미소를 지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아이들이...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는 사냥의 여신이기도 하지.그러니 내가 눈을 뜨게 하지 마.유성이 안개비처럼 쏟아지는 걸 보고싶은 게 아니라면 말이야. 중지부터 치켜드는 게 딱 그 선장에 그 선원이야. -호전적이나 살생을 꺼려한다. -싸가지 없고 시건방진 게 로우 뺨 치는 수준. -자기도 알지 못하는 제 과거 때문에 마음 한 구석에 늘 불안을 안고 있다. 그 불안을 들...
87 . 97. "그러니까, 오빠가 사범이고 난 아직 파란 띠였던 그때. 난 그때부터 오빠 좋아했거든." - 그게 중학교 2학년 때였나? 신재 오빠, 그니까 신재 사범님은 매일 화가 나 있었어. 도장에서 출석체크를 하는 어린이들이 장난을 치느라 제대로 대답을 안 했었거든. 엄청 시끄러웠지. 그래도 난 청소년이었으니까, 애들을 같이 타이르고 있었어. 아마 태...
윤화평은 기본적으로 늘 바쁘다.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것 같은데 뭐가 그리 바쁜지 아직 학생인 모태구는 잘 모른다. 그런 소리를 할 때마다 윤화평은 피식 웃으며 ‘너도 다 크면 알아’ 따위의 말을 하고는 하는데, 참 희한하게 어릴 적에도 그런 말을 들었지만 윤화평에게 그런 말을 들으면 묘하게 열 받는다고 생각하며 모태구는 침대에 앉아 넥타이를 매는...
*최윤 과거 부모의 얼굴은 기억하고 있지 않다. 사실 기억하는 게 더 신기한 일 아닐까 싶다. 아직 탯줄조차 잘리지 않았던 아이를 싸구려 모텔 수건에 둘둘 감아 모텔 침대에 놓고 나갔다는, 그 역시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들었던 것이 사실이라면 최윤이 자기 부모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 아니, 태어나자마자가 아니라 서너 살 때 버...
루센트 학원은 좋게 말하면 학제가 자유분방했고, 나쁘게 말하면 방임주의에 가까운 교육 방식을 고수하고 있었다. 루센트 학원의 교사들은 출석 일수만 채우면 학생들이 공부를 등한시하고 놀러 다니든 시험 성적이 바닥이든 신경을 쓰지 않았다. 이 방종에 제동을 건 것은 랜드솔 길드 협회였다. 협회는 학원에 학력 미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폐교하겠다는 통보를 전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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