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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쳤어?” 아빠가 미쳤다. 드디어 단단히 미친 것 같다. 엄마가 쓰러졌던 현관에 선 아빠와 세 여자를 보니 어이가 없었다. 엄마가 돌아가신 지 얼마나 지났다고, 새로운
2. 많은 이들이 대공황의 시기를 기아와 결핍, 궁핍의 시대로 생각한다. 로저스는 어느 정도는 그게 옳다고 생각한다. 아니, 어쩌면 그게 맞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시기, 로저스에게 삶이란 시대, 혹은 사회와 같은 것과 나와의 투쟁이 아니다. 삶은 언제나 자신과의 투쟁이다. 자신의 몸과, 병과, 병균과, 바이러스와, 약한 체력의 싸움. 싸움과 투쟁은 언제...
1. 제임스 뷰캐넌 반스. 미들네임이 뷰캐넌이라니. 맙소사. 조부가 웨일스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것 같은 이름을 가지고선, 브룩클린에서 굴러다니고 있군. 하루 소일거리를 찾자고 항구를 찾을 때면 늘 듣는 소리였다. 반스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이름은 늘 그래왔고 그럴 것이기 때문에 신경을 쓰진 않지만, 다른 이들은 거창한 이름에 늘 한 마디씩을 ...
제발 날 만만하게 보지말아줘
* 캐릭터를 제외한 그림들은 트레이싱 입니다.
영화 메카닉(2011)의 한 부분을 인용하였습니다. 명대의 인생엔 딱 두분류의 사람이 있었다. 나쁜 사람과 더 나쁜 사람 작고 하얀 포메라니안을 명대에게 건내준 아성은 피곤한듯 넥타이를 끌어내렸다. 낮게 한숨을 내쉬며 소파에 길게 누웠다. "잘 키워, 명대. 매일 산책도 시켜주고" 명대는 강아지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채, 고개를 끄덕였다. 곽기운은 비슷한 시...
동쪽에 '향'라는 나라가 있었다. 바다 한 가운데에 있는 작은 나라는 산을 중심으로 마을들을 이루고 살고 있었다. 산에는 도깨비가 몇마리와 산신이 살고 있었다. 도깨비들은 먹이를 구하기가 어려웠다. 감정적인 소모가 많은 물건일수록 도깨비의 입맛에 좋았다. 하지만 '향'나라 사람들은 물질적인 풍요로움을 바라지 않았다. 한순간을 살아가는 이 순간들에 최선을 다...
※공포요소, 불쾌 주의※
***BGM을 꼭 들어주세요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 누굴까. 피임을 하지 않은 죄로 몸을 팔던 어머니와 알코올 중독자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학교도 한번 다녀보지 못한 채 차가운 방바닥에서 아버지의 가정폭력에 지쳐 홧김에 아버지를 살해하고 도망다니는 채형원? 고아원에서 초등학생 때 탈출해 몸을 팔아 돈을 벌고 담배와 섹스에 의존하며 여러 사람의 통...
*원작 AU / 오키히지는 연인관계 5일째 정신없이 밀려드는 서류들에 히지카타는 맥을 못 추리고 있었다. 5월은 행사의 달이라고들 하지. 일반 사람들이야 좋겠지만 공무를 처리해야하는 사람 입장에선 죽을 맛이었다. 각종 행사 경호에 밀려드는 서류까지...이제는 서류에 나열되어있는 글씨만 봐도 헛구역질이 나올 듯 했다. 아, 드디어 끝이 보인다. 이거 끝내면 ...
날 사랑하면 안 돼요?² 지소유 cisgender Male 020527 17 RH+O進路希望 삽화가 미정 特氣 그림 趣味 그림low blood pressure / anemia 내가 잘못한 게 있다면 말해주세요 내가 잘한 게 있다면 칭찬해주세요 나는 모든 것을 수용할 줄 알고 수긍할 줄 아니까 설령 당신의 다그침이 그릇되었을지라도 온 마음을 담아 신뢰할게요 ...
정말 한글자도 써지지 않던 가사가 세 줄이나 써지니 민현은 기분이 날아갈 듯 했다. 몇시간 전까지만해도 옹성우를 어떻게 죽일까를 고민했었는데,지금은 고마우니 고기라도 사줄까하고 있다.어찌보자면 고작 노래하나인데,그걸로 손바닥 뒤집기라도 하듯 마음이 뒤바뀐 자신이 너무나 웃겨서 집에 돌아가는 길에 민현은 작게 실소를 터트렸다.하지만 이미 뒤집힌 걸 어쩌겠어?...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분다고 해서 뿌리 깊게 내린 나무가 아무리 흔들릴지언정 절대 쓰러지지 않는다. 나는 나무다. 그리고 바람도 분다. 나는 아직 건재하다. 봄·여름·가을·겨울을 버텨내고 지금에 서 있다. 잎을 틔우기도 잃기도 하면서 살아남았다. 누군가에겐 그늘과 열매를 제공했다. 누군가에겐 보살핌을 받았다. 누군가에겐 가지를 내어줘야 했다. 수많은 과정을...
부담스러운 사람. 만나면 꼭 불편하게 하는 사람. 분위기를 망치고 기분을 안 좋게 하는 사람. 같이 있기 꺼려지는 사람. 말 그대로 껄끄러운 사람. 나는 이런 사람들이 싫다. 생각이 없는 건지 안 하지는 건지 아니면 자기 생각으로 가득 차 남은 보이지 않는 건지. 주변 사람들을 자신에게 눈치 보게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 내가 이 사람이었다면 슬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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