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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서 앙칼공주랑 바보온달 보기 :: https://x.com/euji_p/status/1722978263750869162?s=61&t=TwICeNBIoRT__UPa7G
“심봤..ㄷ!”구좌의 어느 주말 체험 농장의 당근 밭.3시간 동안 구슬땀을 흘리고 허리를 두드려가며 캐낸 당근이 어느덧 2박스를 향해가고 있을 즈음, 묵직하게 느껴지는 손맛에 드디어 자이언트 당근을 찾은 것인가! 하며 좋아하며 호미로 당근의 머리를 살살 찾아내 그 머리를 잡고 죽 뽑아내며 외쳐보았거늘..“아야!!!”“..어?”뽑아올린 게..“대체 누가 내 ...
이 마을에서 그 아이는, "얼굴이 없는 아이!" 라 불렸다. 말 그대로 얼굴이 없다는 것은 아니었다. 온 얼굴을 굴곡 없이 매끈한 반구형의 마스크로 가리고 돌아다녔기 때문에 그런 별명이 붙었다. 그리고 10년이 흘렀다. 얼굴이 없는 아이는 자라 어른이 됐고, 얼굴이 없는 아이는, 얼굴이 없는 이. 라는 별명으로 바뀌었고, 아무도 그 이의 연고지와 거주지, ...
인어의 울음이 지상으로 터져나왔다.물 속에 잠겨 그 모습을 알 수 없었어야 할.그런 소리였거늘.물의 공간에서 벗어난 소리가 찢어질듯 서글피 울었다.인어의 울음이 천계에 가닿았을 때,세계에 혼란이 찾아온다고 하였다.인어들에게 큰 슬픔을 안긴 이들에게 그 화가 쏟아진다고 하였다.그리고.“ㅂ, 바닷물이 범람한다!!!!! 모두 산으로 올라가!!!!!”그것은.“나의...
오늘은 매우 기쁜 날이 될 예정이다. “페베야- 내가 뭐 사왔게-?” “..연어?” 내가 무려 우리 페베를 위한 연어를 구해왔기 때문이지!! “구렇치! 연어회 사와따!!” “와아아아아아!!!!! 연어다!!!!!” 호다닥 달려와 어서 달라는 듯 다리에 매달리는 페베를 보고 있자면 얼마가 되었건 연어회를 못 사 안길까. “기다려, 기다려. 금방 차려줄 테니까....
"넌 누구야?" 벽 뒤에 숨은 그 아이는 불쑥 다가가 아무렇지 않게 한 나의 물음에 흠칫 놀라며 자빠졌다. "누구냐니까?" 나를 마주하지 못하고 심하게 흔들리는 동공, 떨리는 손. 음. 우선은 챙겨줘야겠네. "따라와. 따뜻한 차 정도는 줄 수 있어." -200917
타닥거리며 타고 있는 모닥불 너머, 절로 눈길이 가는 이가 아름다운 선의 손 위에 제 턱을 얹은 채, 나를 뚫어져라 보고 있다. "..뭐." 마주보니 하는 말이라고는 저런 말이니.. 그렇다고 관심이 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 올곧은 뼈대와 고운 살결. 그리고 그 위에 떨어지는 분홍빛 머리카락들. 그 머리카락 사이로 어김없이 마주해오는 고동빛 눈동자까지. 저 ...
작품 설명(해석) 원작이 여러 버전이 있는 만큼 주인공이 처음에 빨간구두를 접하게 되는 계기도 매우 다양한데, 그 중 공주가 행차하며 신고 있던 구두에 주인공이 눈독을 들이는 전개
"아니, 이게 무슨.." 리버스 투블럭.. 이라니.. 심지어 투블럭도 아니라 단발이야.. "..괜찮아?" 연갈색의 눈썹이 사르르 휘며 눈웃음을 만들어냈다. '아니. 웃기만 하면 내가 뭐라고 답을..' 온몸에서 식은 땀이 흐른다. 'ㄴ, 나.. 오늘 살아남을 수 있는 거지..?‘ -200917
시원한 푸른색과 돋보이는 보랏빛이 섞인 오묘한 머리카락이 눈 앞에서 찰랑인다. 마치, 블루 레몬 에이드를 보는 듯한 상큼함이.. 아니, 그 있지 않는가. 투명한 푸른빛이 아름다운 그 꽃차가 약간의 레몬즙으로 선명한 보라색으로 바뀌는 그 차. 이름은 도저히 기억나질 않지만, 당신은 그 차만이 가진 신비로움과 특유의 상큼한 향이 주변을 감싸고 있는 것만 같다고...
시원한 바람에 부드러운 분홍빛 머리칼이 흩날린다. "공작님! 여기에요, 여기!" 아. 이런 안식이 내게 찾아와도 되는 것인가. "왜 이제야 오셨어요. 제가 기다리고 있었다는 걸 아시는 분이." 시트러스의 향을 잔뜩 품은 채 내게 안기는 이 해맑은 소녀를 보고 있노라면, 나의 죄들이 심장을 베어먹고, 지금껏 느낀 적 없었던 양심이 떠올라 괴롭게 한다. 도대체...
짙으면서도 투명한 남색 천이 눈앞을 어지럽혔다. 저 이가 내게 왜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그럼에도 그 천 끝을 잡아 살짝 당겨보는 손을 멈출 수가 없었다. 자신이 걸치고 있는 그 얇은 도포색과 같은 짙은 미소를 짓는 저 이를 내가 어찌 내 손으로 내친단 말인가. “..그대.” “예.” “내게 이러는 이유라도 알려주지 그러나.” “..소인의 작은 ...
“어이, 김예련. 거 침대 가에서 위험하게 있지 말고 똑바로 눕지?”“시러어ㅓ어어.. 이게 제일 편하다구우ㅜ우..”저 늘어진 민달팽이 같은 생명체에게 내가 더 말을 보태서 뭐하겠는가.“느 마음대로 해라..”“이게 다아 목 관절을 위한 거야. 스트레칭을 이럴 때하지 언제 하겠어어-?”“..그 스트레칭을 1시간 가까이 하고 있으면 목 디스크도 뭔가 문제가 있다...
"아이들이 오고 있어." 바다의 물결 사이로 보이는 틈새로 짙은색의 돌고래들이 우리가 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 아니, 이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 심해의 어둠을 닮은 사람이었다. 그렇기에 그만큼 그 심해에 자주 들어가던 이이기도 했다. 그리고 나는.. 그런 이 사람을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그런 사람이었다. 영원히 가버리는 지금 이 순간까지도. 힘을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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