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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글에 인프피의 가식에 대해서 좀 다뤘는데, 갑자기 “착하지 않은 인프피, 가식적 인프피”에 꽂혀서 돌아옴. 저번 글에 뭔가 인프피 관련 생산적인 글을 들고 온다고 했으나, 갑
나는 감정을 가질 수 없었다. 항상 무표정이어서 나를 훈련시키던 사람들은 나에게 표정을 보여주면서 연습을 시켰다.표정을 완벽하게 흉내 내지 못하면 그날은 어김없이 굶어야 했다. 그렇게 십 대의 중반까지 살다가 어느 날 불려나갔다. “이재현이 너를 사랑하게 만들어”“사랑이 뭔데요?”“알려줬잖아, 이재현 죽이고 복귀해” 이재현이 누구인지도 모르는데 사랑을 하게...
서로 너무 사랑하는 13인의 유사가족을 사랑해서 만든 포타 애정조 중심 그리고 모든 동갑 조합들을 사랑하는 그러나 동갑 아닌 조합들도 당연히 사랑하는 논페스 바글바글쇼 유사가족은 사랑이다... 성적인 소재가 들어간 글은 올라오지 않습니다 r-19, 성행위가 제게 있어서는 자신의 자유, 즐거움, 사랑, 선택을 전제하여 보고 싶은 것, 재미있는 것을 쓸 수 있...
"얘들아아……." "쟤 취했네." "지훈이 형 어디래?" "집. 곧 나온대." "오키. 계산은 누가 하냐." "김민규 걸로 해. 쟤가 우리 불렀잖아." "엉. 얘 카드가…, 아 여기 있다." 승관이 민규의 카드를 찾아 계산하는 사이 이석민은 취한 김민규 짐 싸고 갈 준비를 했다. 이지훈이 오자마자 동거인에게 인수인계하고 튈 생각이었다. 이래서 남의 연애사에...
이동혁과 박지성은 한동네에 살았다. 골목 끼고 안쪽에 대궐 같은 100평집은 이동혁네, 바깥쪽에 세멘 마감 한 평짜리 방은 박지성네. 이동혁 일곱 살엔 이렇게 더운 여름에도 빨간 망토 하나를 꼭 두르고 동네 골목을 뛰어다녔는데, 그 뒤에 따라붙는 조무래기만 10명은 되었다. 박지성 제외. 아니면 열외. 태어나길 심장이 좀 안 좋더랜다. 그럼 이동혁은 노을이...
6월 29일 꽃:빨간 제라늄 꽃말:그대가 있기에 사랑이 있다(짧음 주의) 히나타에게는 고1 때부터 사귄 제 연인인 오이카와가 있었다 자신보다 두 살 많았고 잘생긴 데다 자신에게 한없이 잘 해주는 사람이었다 주변에서는 오래 못 갈 것이라며 그저 지켜보았지만 어른이 되어서도 잘 사귀자 이제는 잘 사귄다며 오래가라고 했다 하지만 오이카와가 자신의 꿈을 위해 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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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night, Nightmare 그거 아니? 벽장 속이나 침대 밑에는 부기맨이 있대. 어린아이들의 악몽을 먹고 자란단다. 꽉 닫힌 벽장 속 어둠에 오랫동안 몸을 웅크리고 있다보면, 시간의 흐름을 잊곤 했다. 이 곳에 자리를 잡고 거대한 어둠을 먹고 산 지, 헤아리기 어렵다. 어둠들은 호석의 발 밑으로 와 모였다. 어린 아이들은 작은 인형을 꽉 끌어안고...
하늘이 대신 울어주는 날이 지속되었다. 세상도 마크의 죽음을 애도하는 모양이었다. 이렇게 계속 울다간 정말 죽을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그럼에도 도저히 눈물이 멈춰지지 않았다. 눈물은 저항없이 계속해서 볼을 타고 흘렀다. 4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마크와 함께 쌓은 추억들이 셀 수도 없이 많았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어딜 가든 마크가 생각났으니까. 그리...
유럽의 한 성에 캐서린이라는 이름을 가진 꼬마 아가씨가 살고 있었다. 엄마 아빠는 집을 비우는 일이 많아서 캐서린은 주로 주방에서 젊은 하녀들과 시간을 보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마거리트라는 온화한 인상을 가진 금발머리 하녀와 무척 친했다. 다른 하녀들과 달리 마거리트는 캐서린을 귀찮아하는 법이 없었다. 마거리트는 캐서린을 가엾게 여기고 있었다. 캐서린은 ...
인장들 왼-계연캐 / 오-내캐
콜록, 콜록. 외로운 기침소리만이 공기마저 고요한 집 안을 떠다녔다. 두꺼운 솜이불을 목 끝까지 꽁꽁 덮고 누워 있던 아오키가 오른 팔을 이불 밖으로 슬그머니 꺼내어 침대 옆 탁자를 더듬었다. 아, 휴지 다 썼네. 젠장... 콧물을 한 번 흥. 귀찮아 죽겠는 몸을 일으켰다. 귀찮을 뿐만 아니라 지금 제 몸은 천근만근. 온 몸이 쑤시고 이마까지 더워 오는, ...
스물다섯 살의 박서함. 적당히 철없고, 현실감각은 확실한데 이상은 있고, 외로움을 잘 타고, 아르바이트를 2년째 하는 중이라 불안함이 조금 있는 상태였다. 김유민은 박서함이 카운터에 서 있는 카페에 새로 들어온 아르바이트생이었다. 2년 정도 아르바이트를 하면 매니저는 보통 별 잡다한 부탁을 다 하고 부점장부터는 매니저를 권유한다. 서함은 카페에 평생 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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