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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친구와 사주를 보러 갔다. "드라마 작가로 성공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당신은 글과 관련된 분야라면 반드시 성공합니다. 소설 빼고."라는 답이 돌아왔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아카데미를 등록했다. 6개월간 주말 하루를 반이나 상납하며 글과 드라마에 대해 배웠다. 아카데미를 수료하고 몇 개월 지난 뒤, 처음으로 시놉시스를 집필 했다. 기존...
어느새 여름이었다고 하면 이야기가 너무 빠르게 흐른걸까. 하나는 멍하니 창 밖을 바라보았다. 어느 때와 같이 도서실에서 공모전을 준비중이었다. 엄마가 여분으로 가지고 있던 노트북을 바득바득 빌려와 글을 쓰게 된 지도 벌써 몇 주가 지났다. 일본어 자판에 익숙해진 듯 하면서도 잦은 실수가 생기는 것들은 아오나가가 검수하는 것을 도와주면서 지워나갔다. 6월의 ...
헤일데넌 페어 롤플 넘 좋게나왔어 헤일리가 많이 불안했던 세션... 험밸 정말 좋은 시날이라 생각해..
사랑의 본질을 깨닫기 전까지, 우린 속이 차지 못한 채 몸을 흔들어대는 한낱 치자 껍데기에 지나지 않았다. 불그스레 농익은 열매가 툭 비틀어졌다. 주머니에서 우러나온 주홍색 향기가 허공을 불태웠다. 석양과 낙엽이 한데 모여 붉은가루를 빻더니 그것을 가없는 하늘 귀퉁이에 풀어놓았다. 가슴 저미는 빛깔이 여물어 다시 하나의 알맹이로 거듭나기까지 우리는, 너무 ...
(** 조각글이니 가볍게 봐주세여~) [뷔진] 유난스러워 밤에 타는 스키와 스노우보드만큼 짜릿하고 즐거운 놀이는 드물다. 그게 같은 업계 절친, 특히 김석진과 함께하는 거라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방탄의 한계를 알 수 없는 가능성과 인기에 부러움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론 그런 그룹의 멤버가 자신과 친구라는 게 우쭐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다. 입으로 웃긴 소릴...
하늘을 물들이는 새벽의 공해, 나는 그곳에서 그슬린 흔적들을 찾는다. 스스로를 괴롭히다 못해 나는 으스러져간다. 아프다. 보이지 않는 누군가가 제 발목을 그러잡았다. 달큰한 냄새가 베일처럼 제 얼굴을 찬찬히 쓸었다. 무언가 생각을 하기도 전에 형편없는 제 몸뚱아리가 땅 밑으로 훅 꺼졌다. 중력을 빌미로 자신을 지구 내핵까지 보여주려는 셈일까. 짜릿한 관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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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6 " (커피잔을 정리하며) 후, 오늘 이 정도면 이번 달 정도는 어떻게든.. " ㅡ...아니, 그러니까 그렇게 갑자기 오면... \ 실례합니다. 안에 계세요? / " 영업 끝났습니다. 아니 그것보다 밖에 Closed라고 바꿨는데 못 본...어라? " \ 안녕하세요! 저는 얘가 다니는 마법학원 같은 반 친구에요.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S. #7 ...
<순서> <그림 or 만화> <잡담- 트위터에 적은 것 수정 혹은 추가> 1. 우유, 닼초, 고구마 그림 [2019.09.01.일] !!!그림 넘길 수 있어요!!! (크키가 부담스럽다.) 아마 9월 1일이 대학 개강하는 날이라서 '쿠키가 쿠키대학교에 간다면 어떨까?' 주제로 그린듯 1)다크초코 쿠키 - 헌대무용과로 일단 몸 ...
1/3 야나기: 더욱 너와 함께 있고 싶어 센리: 흠흠, 과연. 메모메모 야나기: 자, 그럼 또 금요일에 만나자. 다음주까지 너를 만나지 못하는 건 괴롭지만, 나는 언제나 널 생각하고 있어, 귀여운 Miss 프라이데이 센리: 나는 언제나…… 어라, 뭐라고 말했었지? 야나기: ……아까부터 뭘 하고 있는 걸까? 센리: 아, 방해는 전혀 하지 않을 거니까 신경쓰...
왕도王道, 작업의 정석, 이야기의 시작 뭐, 더이상의 설명이 필요 있을까?
B는 손에 들린 e 티켓을 들고서 한숨을 쉬었다. 충동적으로 티켓을 구매하고 러시아까지 날아오긴 했지만 다른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지내는 것은 선호하지 않는 터라 걱정이 많았다. 다른 사람들은 친구들과 왔는지 아니면 가족 단위로 여행을 가는지 즐거워 보이는데 그 속에서 B는 자신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을 했다. B는 찬 공기를 깊게 들이마시고는 역에 발을 ...
"윤환..." "네, 전하..." "떠나가고 싶거든 지금 가시게." "...?!" 전에 없던 위협을 느끼며, 아 지금 이분은 진심이다. 내치려고 하면 언제든 일절 미련없이 나를 버리겠구나 등줄기로 오싹 소름이 달렸더라는 환... "자네에 관해서라면, 과인에게도 욕이라는 것이 생긴 모양이야." 기뻐야 함이 당연한데, 이 찜찜하고도 불안한 기분은 대체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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