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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벌어지려 했는지 나는 한참 후에야 겨우 이해를 했다. 키스— 그 이상의 상황. 모르진 않았다. 영화나, 소설에서 줄곧 보아오던 시츄레이션이었다. 간혹 감흥이 일지 않아 빨리감기 하거나 호기심보다는 민망함이 앞섰던 그 장면들이 나에게 벌어진 것이다. 기분이 좋았다. 몸이 멋대로 움직였다. 여기서 부터가 난제였다. 그 이후의 일은 어떻게 진행이 되는...
어둑어둑해질 즈음, 황제가 왔다. 나는 둘만 남게 될 때까지 차분히 기다렸다. 황제가 호롱불을 끄려고 몸을 일으켰을 때, 이때다 싶어 입을 열었다. “폐하, 소첩이 이곳에만 있느라 황후마마께 인사를 드리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황제가 움찔했다. “오늘 황후가 찾아왔었다지.” “예? 그것이 정말입니까?” 나는 모르는 척, 눈을 동그랗게 뜨고 황제를 ...
“우리 어쩌다 이렇게 된 거지?” 생각해보니 그렇다. 우무르와 오스나브록, 이 둘은 절대 이어질 일이 없을 줄 알았다. 분명 서로가 각자 맘에 두고 있거나,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었을 테지만, 이것은... 너무 뜬금없다. “이렇게는 뭘 이렇게야? 우리 아무 사이도 아니야. 라반다라 애들은 오입질이랑 연애와 결혼생활을 완전히 별개로 본다고...
보지 않는다, 듣지 않는다, 말하지 않는다 '일연아, 자퇴까지 할 필요가 있겠니. 아줌마가 재입학 제도도 알아봤어. 너만 괜찮다면,' '죄송해요, 사모님. 제가 그냥... 그러기가 싫어요.' '정연이 아빠, 아니 김 회장님 어울도 너랑 같은 코스 밟고, 석사 학위도 어려움 없이 땄어. 일연아, 다시 생각해봐야 해. 정연이를 위해서라고 생각해줘.' '죄송해요...
Cheat Codes - Hate You + Love You (ft. AJ Mitchell) “넌 내가 끊임없이 갈망하게 하는 중독같아. 넌 날 능숙하게 다루지만 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있어. 아닌 걸 아는데도 널 놓을 순 없을 것 같아.” 4월 초의 하굣길, 오늘도 여전히 김성규와 함께 집으로 향하고 있다. 김성규와의 입맞춤 사건 이후 3일이 지났으나...
어릴 때부터 20대까지는 대부분 비슷한 길을 걸어갑니다. 비슷한 환경, 비슷한 친구, 비슷한 공부, 비슷한 생활 패턴으로 살아가죠.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시험이라는 극심한 경쟁의
[⚠️Warning 주의⚠️] 본 내용은 슈가의 믹스테입 2집 어땠을까(Dear my friend)와 몇몇 인물들을 오마주하여 썼습니다. 욕설이나 약물 중독 등의 장면이 포함되어있습니다. (불편하신 분들은 미리 손절) 팬플에서 내 머릿속의 지진정으로 연재했던 작을 옮겨왔습니다. Dear My Friend 6 마지막 출소날... 나는 더이상 약과 관련된 그 ...
[⚠️Warning 주의⚠️] 본 내용은 슈가의 믹스테입 2집 어땠을까(Dear my friend)와 몇몇 인물들을 오마주하여 썼습니다. 욕설이나 약물 중독 등의 장면이 포함되어있습니다. (불편하신 분들은 미리 손절) 팬플에서 내 머릿속에 지진정으로 연재했던 작을 옮겨왔습니다. Dear My Friend 5 "으... 야!!! 씨발 너 !!! 그 안에 있...
[⚠️Warning 주의⚠️] 본 내용은 슈가의 믹스테입 2집 어땠을까(Dear my friend)와 몇몇 인물들을 오마주하여 썼습니다. 욕설이나 약물 중독 등의 장면이 포함되어있습니다. (불편하신 분들은 미리 손절) 팬플에 내 머릿속의 지진정으로 연재했던 작을 옮겨왔습니다. Dear My Friend 4 출소 뒤 한동안 연락이 없자, 결국 나를 걱정하던 ...
그 날은 평소와 같은 평범한 날이었다. 평범하게 출근을 하고, 평범한 사람들과 함께 점심을 먹고, 평범하게 퇴근을 했다. 그리곤 집에 도착해서 커피를 한 잔 마시며 내 나름의 휴식을 취했다. 커피향을 음미하며 내일 있을 회의에 쓸 자료를 확인하기 위해 노트북을 켜고 의자에 앉았다. 여름이라 그런지 습기 찬 꿉꿉한 냄새가 온 집안에 퍼져있어 환기를 시켜야겠다...
내 얼굴을 스케치북으로 내주고 방에 앉아있는데, 문지기 궁녀 중 한 명이 갑자기 사색이 돼서는 들어와 이은의 귀에 뭐라 속삭였다. 뭐지? 젠과 린드라의 눈빛이 바뀌었다. 못 들은 건 쟤들도 마찬가지일 텐데, 그냥 긴장하고 있는 거 같았다. 황제가 온 건 아닌 거 같은데. 누구지? 이은이 문지기 궁녀를 따라 나갔다. 린드라가 신속하게 화장을 마무리하는 사이,...
“괜찮으세요?” “응? 응.” “어디 막 아프다든가 그런 곳은요?” “없어. 정말 괜찮아.” 황제를 보내고 나서야 편히 린드라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아침밥이 입으로 들어갔는지 코로 들어갔는지 모르겠네. 황제는 내 눈치에도 꿋꿋이 밥을 챙겨 먹고 갔다. 아, 체하는 거 아닌지 몰라. “아무 일도 없었어.” “네? 그럼 황제는 정말로 남색…….” 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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