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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주 오래 내리는 날. 곧잘 무너진다. 속에 담아둬야 할 것들은 내 한계를 넘어서고 나는 오래되어 금이 가기 시작하는데 고쳐줄 기미는 보이지 않고, 고칠 방법도 모른 채로. 깊은 산에서 잊혀진 채로. 누군가 만들어둔 그대로의 모습으로. 댐에 금이 가고 오래되어 담을 수 없는 것들이 쌓이고 쉼없이 내가 내린다. 깊은 재앙. 새로운 댐을 세워야 할 텐데,...
*단순히 재미로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저도 제가 그림 못 그리는 거 압니다.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요. *모든 설정은 픽션입니다. *날짜 순서가 시간순서대로가 아닙니다.
여자는 간신히 입을 열어 언어를 뱉어냈다. 혼이 아래로 흘러서 아무런 희극의 흔적도 남아있지 않은 표정으로, 스스로 만들어낸 비극의 결정인 상대방에게. 자신이 스스로 만든 비극이나 그 도구가 된 남자에게. 남자가 만든 비극이지만 결론적으로 비극이 뭉치고 끈덕지게 달라붙고 말라비틀어진 인생에게. 그 인생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남자에게 언어를 뱉어냈다. 여...
이건 꿈일까, 현실일까. 너무 믿어지지 않는 일이 벌어지면 가끔씩 그 경계선에서 헤매곤 한다. 제발 꿈이기를 신께 빌기도 하고, 어서 빨리 이 잔혹한 현실에서 꺼내지길 바라기도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일룡은 그 어느 쪽에도 서지 않은 채 모든 것을 정지시켰다. 이 패닉에서 깨어나는 게 그는 가장 두려웠다. '당신 빼고는 나한테 다 무의미해요.' '나도 마찬...
- 안녕하세요, 시앤입니다. 월간에는 처음으로 코멘트를 다는 것 같은데요! 설명 없이는 허접한 그림에 설정을 다 담기 힘들 것 같아 글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먼저, 악마인 희철과 달리 정수는 신부로서 종교적으로 엄격한 규율에 맞추어 살아왔을 것입니다. 금욕적이고 신성한 삶 속에 불유쾌한 악마 하나가 끼어들었습니다. 다름 아닌, 선악과를 손에 든 희철이죠. ...
▲무인편 ▲선샤인 Warning! 드~러운 쿠소드립이 판을 칩니다 BGM (재생자유) 밑쪽에는 스쿠스타의 미후네 자매, 유우뽀무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보실 분은 보세용
청우 생일 기념으로 28일~30일 한정으로 도안 배포합니다! 도안은 원본과 포카용으로 재편집한 편집본 총 두가지입니다. (포카 사이즈 8.5x5.5) X상업적 이용, 가공, 2차 배포, 양도 불가합니다.X개인 소장 목적의 출력용으로만 사용 부탁드립니다.필요 없어지시면 폐기해주세요. 그 외 문의사항은 @soos_db로 디엠주세요. 청우야 생일 축하해!
상태 이상! : 자각몽 밑도 끝도 없는 상태창의 꼴을 보며 박문대는 할 말을 잃은 듯 눈만 깜빡거렸다. 분명 몸살이 나서 종일 옆에 류청우가 붙어 간호 해주는 걸 보다가 약을 먹고 까무룩 잠든 것 같은데, 별안간 남의 집 방 중앙에 서있는지라. 그러나 태생이 무인도에 떨어져도 주변부터 살필 성미인 박문대는 제가 지금 누구의 집에 서있는지, 책상에 놓여있는 ...
달콤한 식사 그거 알아? 저기, H가 711번지에 자리한, 붉은색으로 뒤덮인 커다란 대저택에는, 무시무시한 괴물이 산대! 에이, 거짓말. 정말이라니까? 심지어 저택을 물들인 붉은색은, 사람의 피라는 소문도 있어. 그 괴물은, 인간의 피만을 먹고 살거든. 푸핫, K. 너 공포영화를 너무 많이 봤구나! 아니면 할로윈이라고 장난치는 거야? 세상에, 뱀파이어가 실...
네가 한발짝 다가온다면, 나는 두발짝 멀어질 테니 네가 나를 빨리 달려와 안아줘. 빠른걸음 열 번째 발걸음 - 너가 여기 있으면 - "다음날 밤. 바로 갈거야. 너 오기전날 애들은 다같이 연습하고 왔어. 영호랑 지은이가 도면 미리 찾아놨다고 하니까 오늘은 좀 쉬어." 하루 전까지만 해도 ROT조직에 있었던지라 오늘간다는 말이 아니라서 안심했다. 다들 도영오...
편지를 쓰는 것도 너무 오랜만이다. 내가 편지를 쓰려고 펜을 잡을 줄 누가 알았겠어. 우리 엄마한테도 제대로 편지 써준 적이 없는데. 그래도 오늘은 좋은 날이니까 몇 마디 남기려고 써본다. 기수연이 이 편지 읽으면서 눈물 줄줄 흘렸으면 좋겠다. 내 바램이지만... 사실 울면 안되는데 왠지 우는 게 예뻐서 보고 싶기도 하고.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가 기억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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