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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차렸을 때에는 이미 짝짝이로 신고 나온 신발로 인해 발이 아려왔다.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순영을 보며 수근대기 바빴다. 시발... 욕짓거리가 절로 나왔다. 사람들의 안주거리가 되는 건 상관없다. 우스운 꼴을 한 지금도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든 상관없다. 한껏 힘이 풀린 다리도 터덜터덜 걸어 그 먼 거리를 걸어 집에 다다르자 순영의 상태에 놀란 어머니가 ...
*이 글은 하이큐, 사쿠사 드림입니다.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진행됩니다. *남초 마피아, 조직물이 테마이기 때문에 여성 인권이 낮게 표현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욕설 및 빻음 주의. *이 글은 픽션입니다. 사실 및 원작과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날 살해하려 했던 조직원들의 고문이 끝날 때까지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예정이라 내 감금일이 하루 더 연...
소득이 일정한 수준이 된 지 일년이 채 되지 않아서, 저축과 투자 파트에서는 아직 별다르게 할 말이 없다. 물론 소득 수준, 기간과 상관없이 저축과 투자는 게을리 하면 안되지만...최근까지 벌이의 대부분을 부채 탕감에 할애했던지라, 이전까지는 투자라는 것이 솔직히 조금 사치스럽게 느껴졌다. 하지만 이달까지의 소득으로 전세대출을 제외한 모든 빚을 청산할 수 ...
흐, 내뱉은 숨결이 하얀 연기로 흩어졌다. 사브락 거리는 소리와 함께 한껏 쌓인 눈이 신발에 사그라 들었다. 엘로시아는 이 언덕을 오르는 것이 좋았다. 복잡한 작전계획, 한치 앞을 모르는 전장의 안개, 피 흘리는 병사의 비명에서 벗어나, 따스한 숨결을 흩어내는 매서운 추위, 세상에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것만 같은 외로운 고독, 발에 밟혀 짙어지는 눈송이의...
죽음은 늘 가까이 있었다. 그것은 그림자나 태양과도 같았다. 때론 떠오르고 때론 사라져버리며, 길어졌다가 짧아지기도 그 반대로 역행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이렇게 가까울 필요까지는 없었는데. 이솔렛은 총알의 남은 갯수를 세며 미간을 좁혔다. 이곳에서는 총알을 쉽게 구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못생긴 기계 붕대 머리들이 파는 비싼 마법 총알을 구매하는 수 밖에...
왜 이곳에 왔는가. "나 좀 보지." 뒤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이솔렛은 전리품을 세던것을 멈추었다. 수첩을 넣곤 느긋하게 전리품을 정리하고, 자신의 몫으로 받은 낡은 무기 위에서 식사를 즐기던 맹독 말랑이를 가죽 주머니에 넣고서야 이솔렛은 상대방을 바라보았다. "유능한 사냥지배자님의 부관께서 여기는 어쩐 일로?" 과장스러운 몸짓과 존대로 상대를 마주했지만 그...
※ 주의 신체훼손 묘사, 불합리한 상황, 폭력, 억지로 음식을 먹이는 행위 To. .(주)개미싹 전체 From. 권주희 대리 [공지] 카페 프레지에 이용 안내의 건 첨부파일. (
엘로시아는 모두를 물리치고 어린 파수꾼과 마주했다. 조용하고 서늘한 오두막에는 단지 침묵만이 존재 할 뿐이었다. 드러나지 않은 길이 모은 용맹하고 지혜로운 신입 사냥꾼들 중에 이 일을 자원한 사냥꾼은 단 한 명 뿐이었다. 평소라면 이 어린 파수꾼에게 응원과 격려의 말을 건넬 시간이었지만 엘로시아에게는 여전히 고민거리가 남아있었다. 턱을 괴고 엘로시아는 다리...
흩어져버린 희망이 있을 뿐이었다. 움푹 파인 담벼락에 걸터앉아 이솔렛은 마른빵을 크게 한입 베어물었다. 짭짤하게 양념한 빵의 맛에 침이 계속 고였기에 마실것이 없이 먹어치우는 것도 그리 고역은 아니었다. 솔직히 진흙 파이보다는 훨씬 나은 처사였으니 불평할 마음은 없었다. 남은 빵의 반을 떼어 어느새 발치에 앉은 늑대에게 주었다. 부츠에 고개를 발을 부비고서...
이해할 수 없는 너, 이솔레스티아. "어쨌든 우리쪽에서도 당신들을 알아야 보호하거나 공격하지 않을 수 있어요. 그러니, 제대로 된 명칭을 생각해보세요." 사냥꾼 단체의 이름이 빼곡히 기록된 긴 양피지와 깃펜을 건네며 엘로시아는 이솔렛을 바라보았다. 이솔렛은 뚱한 표정으로 엘로시아를 바라보다가 '들었지?'라 말하는냥 몸을 틀어 자신의 뒤에 서 있던 사냥꾼들을...
끈적이고 냄새나는 초록색 진액이 손에 물컹거리는 감각을 전해왔다. 툭툭 손을 두어번 털어봤지만 꼼짝도 하지 않는 덩어리들을 엘로시아는 불쾌하고 역겹다는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이 지긋지긋한 덩어리들은 비누를 묻혀 이십 여 분 동안이나 박박 닦아내어도 떨어지지 않을 것이란 사실을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이 불쾌한 감각은 평생 익숙해지지 않으리라. 마음같...
점점 시간이 지나갈수록 어깨는 무거워졌다. 이마에는 땀이 맺히고걸어가고있는 이 시간도 힘들었다. 누군가와 만나기도 버거운 더운 날씨난 그럼에도 불구하고 널 만나러 갔다.더운 여름에는 땀이 난다.하지만 저녁이 되면 그 어떨 때 보다시원한 저녁이 된다.너와의 저녁은 시원했고,너와 함께였던 모든 순간이 상쾌했다.하루하루가 힘들어도 널 보면 힘이 나던그런 계절.너...
게임 다이얼로그 + 내 소심한 희망 망상으로 보태서 보고싶은것 쓰고싶어서 쓰게됨 1. 회담 때, 테낙스 부족들에 대한 소문 때문에 코탈로를 보고 약간 무섭고 말 안통하게 생겼다 했을듯. 애초에 에일로이는 에렌드 및 닐 같은 놈팽이 때문에 주변 남자인물에 대한 신뢰감이 별로없다. 코탈로는 레갈라 + 불구가 된 팔 때문에 에일로이에 대해 별로 신경 안썼을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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