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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장여우 카톡테마 아코, 아이콩ⓒ 아코 폭신한 꼬리가 귀여운 여우테마 다크모드 버전입니다!악마테마 이후로 어두운 테마는 오랜만이에요..^//^ +좋아해주셔서..클로버 버전도 추가합
은퇴하쇼 솔직히 리뷰 쓰기 싫었다. 근데 봤으니까 뭐라도 남겨야 할 것 같아서. 영화관에서, 아니 애초에 보기도 싫었다. 가폭범이랑 성폭력범한테 돈 쥐어주기 싫어서. 그래~도~ 저처럼 호기심을 이기지 못해서 이미 보셨거나, 어쨌든 포드v페라리가 어떤 영화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그냥 제 리뷰를 보세요.
이제 리사가 없는 하교길에 익숙해졌다. 매일은 아니더라도 일주일에 한두 번은 함께했지만, 벌써 2주가 지나가도록 리사와는 지나가는 길에 두어 번 눈이 마주치는 정도였다. 바빠 보였다. 그리고 조금 지쳐보였을까. 걱정하는 마음은 곧 지워냈다. 다른 누구도 아니고 리사였다. 리사의 걱정은 하는 사람이 손해라는 걸 유키나는 알고 있었다. 당신이 노래를 싫어하는...
점심시간마다 카스미를 만났다. 유키나에게는 음악을 피해 달아나는 장소였고, 카스미에게는 원래 점심시간에 노래하는 곳이어서 “유키나 선배~ 이 노래는 어때요?” 그저 우연이었다. “별로야.” “아앗, 그런가요….” 팔짱을 끼고, 눈을 감고, 흘러들어오는 바람을 느꼈다. 카스미와 함께하는 뒤뜰에는 리사와 함께하는 새벽과는 다른, 그리 걸리적거리지 않는 ...
잠들고 싶은 밤이었다. 피곤하고, 졸리고 그런 것들보다 그저 도망치고 싶었다. 노래를 부르지 않고 나서는 늘 그런 느낌으로 잠에 들었다. 시간이 지나있겠지, 모든 게 가만히 누워있는 나를 두고 떠났겠지, 그런 느낌들. 그렇지만 떠나지 않는 사람도 있었다. “유~키나~ 자?” 올 거라고 생각했기에, 몸을 일으켰다. 시간은 새벽, 문으로 오기에는 아무래도...
리사의 부재중 전화가 수를 늘렸다. 새벽에 찾아올까 문도 잠가뒀는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리사는 찾아오지 않았다. 유키나를 잘 알기 때문이다. 지금의 유키나에게 리사를 보는 건 괴로울 뿐이라는 걸 알기 때문일 것이다. “…….” 밤을 지새웠다. 검푸른 하늘이 옅어지는 것을 그저 보고만 있는 시간은 지옥이었다. 조용함이 유키나를 몰아세웠다. 당신이 노래...
리사는 진심인 모양이었다. “한 번만, 얼굴만 봐도 되니까. 아니다, 딱 연주 한 번만 들어보자, 응?” “리사.” “제발 부탁이야, 내가 이렇게 빌게. 응? 응? 유키나~” 어제부터 리사는 두 손을 모아 싹싹 빌면서 유키나를 달래는 데에 온 힘을 쏟고 있었다. 어제는 연습인지, 아르바이트 인지도 빼먹고 유키나의 방에서 공부를 가르치면서 계속 설득을 했...
트위터에서 앙칼공주랑 바보온달 보기 :: https://x.com/euji_p/status/1722978263750869162?s=61&t=TwICeNBIoRT__UPa7G
아. 유키나와 카스미의 입에서 동시에 나온 소리였다. 그 의미는 전혀 달랐다. 선생님의 심부름으로 복도를 걷고 있던 유키나가 뒤로 주춤거렸지만, 카스미가 단번에 유키나의 앞으로 거리를 좁히는 게 빨랐다. “어제의 그!!!”“토야마씨, 뒤로 물러나줄래.” 제 이름을 기억하시는 군요!!!!!!!! 보컬이라 성량이 좋다. 복도에 쩌렁쩌렁 울리는 카스미의 기뻐하...
펜을 잃어버렸다. 잃어버린 줄도 모르고 있다가, 숙제를 하다가 깨달았다. 언제 어디서 흘린 걸까. 기억을 더듬어 봐도 알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잃어버린 물건은 잃어버린 순간보다 잃어버렸다는 걸 깨달은 순간부터가 괴롭다. 애써 다른 펜을 집어 들고, 숙제를 다시 하다가도 잃어버린 펜에 대한 미련에 제대로 집중하질 못했다. 제일 좋아하던 펜이었다. “……...
리사는 새벽이 되어서야 유키나의 방을 나갔다. “…….” 무의미한 하루하루에 하루를 더 얹었다.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도 점점 물에 탄 물감처럼 흐려지고 있었다. 어차피 할 일도 없었다. 보다 못한 리사가 틈틈이 공부를 가르쳐주긴 했지만, 어쩌다 한 번이라 무의미한 시간의 연쇄를 끊기엔 역부족이었다. 멍하니 창밖의 운동장에 시선을 두다가 그 마저도 질려...
이마이 리사는 바쁘다. 아르바이트가 있고, 베이스 연습이 있고, 다른 친구들과 약속이 있고, 틈이 나는 대로 유키나에게 공부를 가르쳐준다. 행여나 남는 시간이 있다면 요리를 만들거나, 쿠키를 만들거나, 뜨개질을 했다. 유키나는 죽었다가 깨어나도 그렇게 성실히 살 수 없을 것 같았다. [오늘 했던 얘기, 잘 생각해보기!] 홀로 집으로 가는 길에, 수신된 ...
한참을 울었던 기억이 났다. 시계를 보지 않았으니 정확한 시간은 알 수 없었지만, 방 안에 내려앉은 석양빛이 완전히 사라져 지독히도 어두운 방 안에 버려져있는 기분이었다. 아버지의 일을 자신의 일처럼 슬퍼했다. 화를 내기도 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야만 하는 거냐며, 아버지가 왜 음악을 포기해야하는지 모르겠다며. 계속 노래하면 안 되는 거냐는 말에 아버...
*주의* 이 글은 심각한 스포일러를 다수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신 후에 읽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스포일러도 즐기시는 분이라면 환영합니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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