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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열리자마자 빛과 함께 쏟아진 것은 비릿한 냄새였다. 윤찬이 그렇게 뜸을 들이며 열어젖힌 문 너머에는 널찍한 사무실이 있었다. 조명이 밝은 편은 아니었지만 어둠 속에 있다가 빛을 맞닥뜨리자 눈이 부셨다. 강은재는 눈을 깜박였다. 숨은그림찾기처럼 어지러운 장면이 펼쳐졌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유이경의 모습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그는 한쪽 무릎을 꿇...
준호는 오후 반차를 냈다. 학교에서도 사회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모범생으로 산다는 것은, 이런 순간에 사용할 수 있는 조커 카드 하나를 만들어 두는 것이다. 핏기라고는 없이 핼쓱한 얼굴을 하고 저 오늘은 좀 들어가서 쉬겠다는 말을 했을 때 싫은 소리를 하는 사람은 전 병원을 통틀어 단 한 명도 없었다. 얼른 들어가 쉬고, 정 힘들거든 내일까지도 쉬고, 나아져...
자신의 인생을 후회하는 두 사람이 현자를 찾아와 가르침을 청했다. 현자는 큰 잘못을 후회하는 사람에는 큰 돌 하나를 주고 작은 잘못 몇 가지를 후회한다는 사람에게는 자갈돌 몇 개를 주며 각자가 가진 돌을 아무 데나 버리고 오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두 사람이 돌아오자 각자 자신이 버리고 온 돌을 다시 가지고 오라고 한다. 큰 돌을 버린 사람은 단번에 그 돌을...
준호는 보통 때보다 30분쯤 일찍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는 밤새 한숨도 자지 못했다. 아마도 그랬을 것이다. 지난 새벽 내내 옆에서 뒤척이는 소리가 났으니까. 그걸 뻔히 아는데도 아는 척 하지 못하는 기분이라는 것도 퍽 괴로운 일이었다. 바깥에서는 계속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났다. 어제 그렇게나 술을 마시고 뭐라도 좀 먹고 있긴 한 건가. 그럴 리는 별로 없...
다음날 준호는 평소 기상 시간보다도 30분이나 일찍 일어났다. 일찍 일어났다기보다는 전날 잠을 거의 자지 못한 것에 가까웠다. 복잡해지는 머리 속에 곁에 누운 사람의 기척이 신경 쓰여 준호는 밤새 거의 잠을 자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시간은 부질없이 흘러 아침이 되었고, 더 이상 누워 있는 것이 아무 의미도 없는 듯 느껴져 준호는 맥없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무리에서 떨어진 나와 우솝 씨, 나미 씨와 쵸파 씨까지. 우리는 이 스릴러바크라는 섬을 구경하다 닥터 호그백이란 사람을 만나 그의 저택으로 이동했다. 하필 이 사람의 직업이 또 의사라 쵸파 씨가 똘망똘망한 눈으로 좋아했다. 그렇게 닥터 호그백의 안내로 조금 으스스한 저택을 구경하고 나서 우리는 나미 씨의 샤워를 기다렸다. 지금 상황을 되게 무서워하면서 청결...
*오메가버스 *소재주의 어제 내린 비로 인해 바닥은 여전히 축축했고 하늘은 구름이 가득껴 조금의 햇빛조차 볼 수 없었던 날이었다. 하나둘씩 침대에서 겨우 몸을 일으키는 이른 시각, 대여섯살 쯤으로 보이는 남자 아이는 제 아버지를 뒤에서 종종걸음으로 따라가고 있었다. 지난 번 출장 이후 오랜만에 만난 아버지라 아이는 마냥 신나있었다. 그와 반대로 아이의 아버...
덥고 목이 말라 준호는 잠에서 깼다. 자리가 불편했다. 목이 뻐근하고 등부터 허리까지가 몽땅 배기고 아팠다. 목덜미가 미친 듯이 갑갑해 한참이나 긁다가, 준호는 제가 아직도 셔츠에 넥타이까지 매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탁하고 답답한 공기도 어딘가 낯설었다. 준호는 차 안에 있었다. 눈이 잘 떠지지 않았다.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팠다. 도대체 이게 어떻게 ...
미츠이는, 어느 편인가 하면 잘생겼다는 쪽보다는 단연 귀엽다는 쪽이었다. 예전 대만이 그만할 때 그랬듯이. 그 이목구비는 하나하나 뜯어보면 닮지 않은 것도 아니면서도 전체적인 인상이나 분위기는 반만 핀 장미와 만개한 장미만큼의 차이가 있다는 것이 신기한 점이라고 준호는 생각했다. 물론 사람의 얼굴이라는 것은 중학교부터 고등학교를 거쳐 대학교 정도에 이르기까...
-미안, 몸이 조금 안 좋아서 못 나갈 것 같은데…… 어쩌지? 벌써 출발했어? 수화기 너머 목소리가 걱정스럽게 묻는다. 본디 만나기로 한 장소가 서울 한남동이고, 난 부산까지 출강을 나갔는데 지금쯤이면 출발을 안 했을 리 없잖은가. 알면서도 천연덕스럽게 구는 게 가끔은 기가 차 웃음이 나올 지경이다. “……어, 아직.” 그래도 속아 준다. 좋아하면 어쩔 수...
그렇게 한 시간 가까이를 달랜 끝에, 미츠이는 결국 재활 치료를 받기 위해 물리치료실로 갔다. 소년의 얼굴은 굳어 있었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제 마음대로 땅을 딛고 뛰어오르고 달리던 다리가 누군가가 당기지 않으면 굽혀지지 않는다는 것이 어떤 기분인지, 30도, 60도, 90도로 각도까지 봐 가며 조금씩 움직이는 범위를 늘려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
미츠이에게 ‘그 일’이 일어난 것은 3주 차 프로그램이 끝나고 4주 차로 접어들던 어느 날이었다. 그러니까 대만이 그 일에 대해 심상치 않은 말을 한 날로부터 따지면 일주일 사이의 일이었다. 분명 미츠이의 예후는 좋은 편이었다. 나이도 어린 데다 회복이 빠른 몸이기도 했다. 그러나 아무리 그렇다고는 해도 재활 루틴은 지극히 방어적으로, 천천히 진행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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