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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찬월휘(银灿月辉) -14-

三益友(삼익우) : 사귀어서 자기에게 도움이 되는 세 가지의 벗. 심성이 곧은 사람과 믿음직한 사람, 문견이 많은 사람을 이른다.

청하에서 돌아오고 한 달이 지났다. 맹씨 모자도 잘 지내는 걸 확인했고, 굳은 몸을 풀기 위해 한동안 수련에 전념했다. 그러니까 지금 무릎을 꿇고 혼나고 있는 것도 그 수련 탓이라고 할 수 있다. “명혜. 네 잘못을 알겠느냐?” “단련을 위해 사제들을 옆구리에 끼고 담장을 뛰어다녔습니다.” “말이나 못 하면! 대제자라는 것이 어찌 그리 경거망동 해!” 애들...

은찬월휘(银灿月辉) -12-

三益友(삼익우) : 사귀어서 자기에게 도움이 되는 세 가지의 벗. 심성이 곧은 사람과 믿음직한 사람, 문견이 많은 사람을 이른다.

약재를 들고 섭 종주의 침실로 돌아가던 길, 섭명결이 옆을 따라붙었다. 아버지가 위중한 상태로 누워있으니 종주 대리로 하고 있는 업무들이 영 손에 잡히지 않는 모양이다. 이런 때에 수련이나 하라고 보내면 한창 감수성 풍부할 열여섯... 생일이 지났으니 열일곱이군. 열일곱 살에겐 마음의 상처가 될 것이다.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작은 소리로 말을 ...

은찬월휘(银灿月辉) -11-

三益友(삼익우) : 사귀어서 자기에게 도움이 되는 세 가지의 벗. 심성이 곧은 사람과 믿음직한 사람, 문견이 많은 사람을 이른다.

2월에 금자헌의 생일 연회에서 병풍처럼 서 있다가 돌아왔다. 고아라며 시비를 거는 금자훈에게 너 같은 것도 조카랍시고 커버해 주셔야 하는 금부인이 불쌍하다고 돌려까기를 했는데 못 알아먹어서 금자헌한테 떠넘겼다. 오늘의 주인공에게 인사하라고 등 떠민 거지만. 걘 왜 날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지 모르겠다. 나중에 위무선에게 시비를 거는 것과 비슷한 맥락인가? 5...

은찬월휘(银灿月辉) -10-

三益友(삼익우) : 사귀어서 자기에게 도움이 되는 세 가지의 벗. 심성이 곧은 사람과 믿음직한 사람, 문견이 많은 사람을 이른다.

위무선이 운몽에 오고 두어 달이 지났다. 강풍면이 위무선과 강징에게 방을 같이 쓰라고 한 것을 듣고 철회하라고 설득해 위무선은 내 옆방에서 지내게 되었다. 옆방인데다 처음 봤을 때의 깡마른 모습이 잊히질 않아서 그런지 나도 모르게 그 애를 많이 신경 썼나보다. 최근 강징이 위무선을 보는 시선이 곱질 않다. 강풍면도 위무선을 많이 아끼는 게 보이는데 나까지 ...

은찬월휘(银灿月辉) -8-

三益友(삼익우) : 사귀어서 자기에게 도움이 되는 세 가지의 벗. 심성이 곧은 사람과 믿음직한 사람, 문견이 많은 사람을 이른다.

손님방에서 짐을 풀고 서한을 작성해 하인에게 전달하니 섭명결이 방으로 쳐들어왔다. 대련하자고. 할 생각이 있긴 했지만 오늘 하루 종일 돌아다녔고, 좀 전까지 산을 타기까지 했는데 굳이 이 한밤중에 해야 할 필요가 있나 싶었다. 문밖에 서서 거절하려니 섭명결이 피풍의를 빌려주었다. “왜 하필 지금 하자는 겁니까?” “내일은 야렵이 있으니 낮에 힘을 빼두면 안...

은찬월휘(银灿月辉) -7-

三益友(삼익우) : 사귀어서 자기에게 도움이 되는 세 가지의 벗. 심성이 곧은 사람과 믿음직한 사람, 문견이 많은 사람을 이른다.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스승님.” “그래. 섭공자에게 폐 끼치지 말고.” 춘절을 지내고 우 부인과 함께 청하로 야렵을 나온 김에 섭명결과의 약속을 지키려 부정세-청하 섭씨의 선부-로 향했다. 깨끗하게 빨고 향낭으로 은목서 향을 묻힌 피풍의도 함께. 춘절이 끝나고 얼마 되지 않아 야렵이 끝날 즈음에 방문하겠다고 서신을 보내두었다. 산을 타고 올라가니 부정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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